묵상 프로젝트💗「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651화. ‘모세와 지팡이’라는 강론을 아무도 들은 사람이 없다고?

wlsgodqn
2024-02-02
조회수 781


651. ‘모세와 지팡이’라는 강론을 아무도 들은 사람이 없다고?


시어머니께 용서를 청하고 돌아온 나는 또 한 번 깜짝 놀라게 되었다. 광주의 성령 봉사자들 여럿과 나주 신자들 몇몇도 어제 ‘모세와 지팡이’ 강론에 참석했기에 나는 너무나 감명 깊게 듣고 큰 깨달음의 은총을 받은 것을 그들과 나누고자 소감을 말하며 대화를 했다. 누구에게든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좋은 지팡이로 사용되기 위해서 자기를 자르는 아픔과 자기를 깎아내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는 내용을 들으면서 너무나 감명 깊었어요. 우리도 주님의 도구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다듬어지는 지팡이와 같은 아픔을 겪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런데 다들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며 말했다. 



“그런 내용이 있었어? 처음 듣는데...” “나도 금시초문이여.”라는 것이 아닌가! 아무도 그런 강론을 들은 적이 없다며 전혀 몰라서 오히려 내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를 당신의 도구로 쓰시기 위하여 모나지 않도록 둥글게 만드실 제 어찌 아픔이 없겠어요? 하느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에게 매도 주시고 시험도 하셔요. 



그런데 그것을 잘 아는 마귀는 우리를 하느님과의 사랑을 끊어놓기 위하여 사람들을 통해 좋지 않은 일을 꾸밀 수도 있어요. 그 사실을 항상 깨어 기억하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마귀 짓임을 깨달아 그 누구에게도 분심하지 말고 언제나 사랑으로 승리하도록 합시다. 우리 앞으로 더욱 깨어 기도하며 잘 봉헌해서 마귀에게 밥을 주지 맙시다.”



내 말을 듣는 그들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너무들 좋아들 했다. 그날 강론에 참석했던 나주 본당 신자인 리드비나 자매에게도 물었더니 들어본 적 없다는 똑같은 대답이었다. 성령봉사회 바오로 회장님께 말씀드리니 “여러 가지로 봐서 주님께서 아주 특별하게 친히 율리아를 단독으로 양육해 주셨구만.”이라고 하셨다.


주님을 향한 열절한 사랑에 굶주려 주님 만나기를 갈망하는 나를 주님께서 친히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시며 시험도 해보시고 마지막까지 친히 역사해 주신 것이었다. 나는 너무 기뻐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나는 성전에 앉아 이 놀라운 일에 대하여 묵상을 하고 있었다. 



‘그날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다 내가 들었던 이야기를 전혀 모른다고 하니 예수님께서 수녀님의 목소리로 친히 나에게만 말씀하신 것일까? 그러나 그것이 무슨 상관이겠는가! 내가 하느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깨달았으니 오직 그것으로 만족하고 감사드려야지. 결과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알려 하지 않는다. 


하느님께서 직접 하실 수도 있지만, 인간을 통해서 일을 이루시는 하느님이시기에 그 어떤 방법을 택하시든 온전히 나를 맡겨드려야지. 이렇게 나를 친히 길러주시고 양육해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릴 뿐...’ 하고 생각하고 있을 때 감실에서 빛이 밝게 비춰나오며 다정하고 따뜻한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그래, 내 사랑하는 작은 영혼아! 지금까지의 일들은 너에 대한 나의 한없는 사랑의 완전성을 알려주고 너를 기르고 양육하기 위한 나의 계획이기에 너는 목마른 갈증과 염원 속에서 나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것은 바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멸의 사랑이란다.” 



“오 주님, 감사하나이다! 영원무궁토록 찬미와 찬양과 감사와 영광과 흠숭과 제 모든 사랑을 받으소서. 아멘!” 나는 이 일을 통해 확실히 깨달았다. 주님께서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선택하시면, 우리의 모난 부분을 깎고 다듬으시고자 단련을 시키신다. 잘리고 깎이는 고통을 봉헌할 때는 아픔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많은 고통들을 ‘왜 나에게만 이런 고통을 주셨을까?’ 하고 주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아, 주님께서 나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 이런 고통까지 허락하셨구나!’ 하고 주님의 사랑을 느끼면, 감사하며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다. 또한 그 고통을 5대 영성으로 아름답게 봉헌하고 실천한다면 우리는 하늘 보물창고에 보물을 가득가득 쌓는 것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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