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영상3개월밖에 못 산다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운영진
2023-11-01
조회수 710

 

정경섭 요셉입니다. 저는 여기 다니면서 은총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46살 때 되게 아픈 게 있었습니다. 막노동 일을 하고 있었는데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원주 기독교 병원을 찾게 됐는데 3개월밖에 못 산다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암 선고를 받고선 그때까지 제가 한 8년 정도 냉담을 했는데 사실 가정 사정상 문제가 좀 많았습니다. 여자 문제도 있었고 제 사업도, 관계에서도 잘 안되고 실패하는 관계도 있고 그래서 마음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였고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좀 많이 괴로웠었어요. 94년도 이때는 상당히 열심히 했었어요.

 

그런데 그런데 교회(성당)를 안 다니면서 마음적으로 힘들다 보니까 술이 많이 취한 상태에서 교회 가서 성모상에 대고 암을 달라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내가 천주교 신자니까 저분 앞에서 자살은 못 하고 차라리 암으로 빨리 죽게 해달라고 그렇게 기도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기도가 2008년도에 들어주신 것 같아요. 암이 찾아옴으로 해서 이제 병원을 다니게 됐고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때 주님이 생각나는 거예요.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몰래 혼자서 병실에서 나가 도망가서 원목실에서 십자가상 조그마한 거 하나 구해서 왔습니다. 그거를 보면서 막 눈물이 나는 거예요.

 

지금 생각해 보면 성모님의 부르심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4월 24일 암으로 3개월 (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5월 28일 날 이제 수술을 하게 됐는데 수술을 하고 퇴원을 해서 2008년도 7월 2일 날 여기(나주)를 처음 오게 됐습니다. 그때 어떤 형제분 중에 그분도 암인데 그 사람은 혈액암입니다. 백혈병이라서 이제 다 죽는다는 판정을 받았는데 여기(나주)를 와서 나았다고 그래요. 그래서 춘천교구 자매님한테 연락해서 여기 구원방주의 차에 승차하게 됐습니다.

 

그때 오면서 받았던 그 감명은 말할 수가 없어요. 그전에 레지오도 가고 이랬지만 사실 어저께 율리아 엄마도 얘기를 했지만 술 먹고 그러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춘천에서 여기까지 6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그동안 계속 기도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차에서 천사들이 노래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렇게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좋은 거예요. 여기 성전에 도착했을 때는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언제 또 가나?’ 매우 기다려지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사실 ‘나한테 무슨 암이야’ 이런 식으로 건강에는 좀 자만하고 과실도 하고 이랬었는데 그때 암이 찾아오니까 세상이 다 무너지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성모님의 부름으로 인해서 저는 활기를 찾게 됐습니다. 이제 집에서 나와 조그만 집을 짓고 엄마하고 같이 있다 보니까 자식이 아픈 상태에서 나와서 일하고 이러면 막 울어요. 엄마의 마음으로 봤을 때는 그게 그렇게 안 됐었나 봐요.

 

그런데 저는 아픈 상태에서 제가 받는 스트레스는 또 있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하고는 도저히 못 있겠고 혼자서 살고 있었는데 주님 성모님의 부름을 받았다는 게 그렇게 기뻤던 적이 없습니다. 암을 얻어서 아픈 상태였지만 암을 얻었다는 것보다도 저 두 분(주님, 성모님)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이 새롭게 보이더라고요. 길 가다가 뭘 하나를 봐도 하나하나가 다 새롭게 느껴지고, 소중하게 생각되고, 아름답게 느껴지고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3년이 지난 지금 암은 어디로 간 데 없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거는 제가 냉담하면서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이 몇 명 있었는데 여기에 다니면서 내 탓의 영성을 배웠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은 그 사람들이 나한테 마음의 상처를 주었던 이유가 분명히 나의 잘못에서도 조금 있었더라고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좀 힘들다는 관계로 술에 많이 취해 있었고 제대로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있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의 나약함을 그 사람들이 보고 허점을 노리고서 사업 관계에서도 좀 파고들었던 것 같고 내가 너무 방탕한 생활을 하다 보니까 그 사람들이 나한테 나쁜 짓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을 용서하지 못할 것 같았었는데 십자가 길에서 예수님께서 두 번째 쓰러지셨을 때 병사가 예수님의 얼굴을 반지를 낀 채 쳐서 상처를 낸 그걸 묵상하면서 계속 생각하게 돼요.

 

또 예수님이 “저들은 저들이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그 말을 기억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생각을 하다 보니까 용서하지 못할 몇 명의 사람들도 다 내 잘못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고 내가 그 사람한테 더 미안하고 ‘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제 마음도 바뀌고 그 사람한테 찾아가서 말도 안 걸고 했지만 고기를 사가지고 가서 보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네들이 더 미안한지 요즘은 저한테 더 잘합니다. 그래서 이제 용서를 다 하고 내 탓의 영성도 배웠 같습니다. 그리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제가 4처에서 십자가를 졌는데 지는 순간은 몰랐습니다.

 

여기 오면서 한 6번 이상은 십자가를 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때와는 달랐습니다. 사람이 업히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서 발을 떼는데 십자가에서 심장이 뛰는 거예요. 쾅 쾅 쾅 ‘아이 참 이상하다, 이상하다.’ ‘아, 이게 웬일이래, 웬일이래.’ 저도 놀랐습니다.

 

그러고 지금 여기 옷을 가지고 나왔는데 십자가를 맸던 어깨 쪽에 많은 성혈을 내려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현존과 성모님이 우리 곁에 항상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모든 것에 감사드리고 여기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베드로 회장님 : 왼쪽 어깨 위쪽에 많은 성혈이 내렸습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2011년 7월 2일 정경섭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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