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저물고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3년 전, 2002년 1월 1일 갈바리아 동산에서 율리아님께서 예수님의 발을 만지며 기도하실 때 예수님의 오른쪽 가운뎃발가락에 방울져 맺혀 있던 성혈이 성체로 변화되시어 마스크를 관통하여 율리아님의 혀 위에 영해집니다. 그때 다정하고 사랑에 찬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오오, 사랑하는 내 작은영혼아! 이는 내 사랑 전체를 너에게 온전히 쏟아주고 내어주기 위한 천상양식이니 어서 받아먹어라.”
이는 주님 성모님을 따르는 우리 모두를 향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 사랑을 되새기며 성혈이 성체로 변화되어 강림하신 23주년, 송년 및 신년 천주의 모친 성모 마리아 대축일 기도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2월 31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순례객들이 성모님동산으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모두 한 해 동안 받은 주님 성모님 은혜에 감사하며 기도를 바치거나 영혼의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며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였습니다. 갈바리아 동산에서 예수님 발을 만지며 기도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4시 30분에 성모님동산에서 제공한 정성 가득한 저녁 식사를 하고, 6시에 천상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기도회를 더욱 은혜롭게 해 준 찬미 율동 팀의 찬미 율동을 시작으로 기도회의 문을 열었습니다.
6시 30분, 시작기도를 바친 후 성모님께서 입장하시자 꽃과 초를 봉헌하며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드렸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역경 속에도 늘 놀라운 은총을 숨겨 두신다는 사실을 순례를 통하여 알게 되었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한 해의 마침과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거룩한 성지 나주에서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축복이며 감사할 일이라 여겨집니다.
7시 30분에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미사로 송년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강론 말씀에서 우리 모두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주님 성모님 율리아님과 일치하여 기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에 감사하자는 말로 강론의 문을 여셨습니다. 세속 사람들이 연말의 분위기에 들떠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가운데, 이 거룩한 곳에 모여서 모든 사랑을 주님 성모님께 드릴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축복이며 감사할 일입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인가, 주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은 사랑의 메시지와 작은영혼의 삶을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그 사랑을 깨닫게 되고 5대 영성을 통해서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삶을 살아내신 분이 우리 바로 곁에 계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부족해도 꾸준히 순례를 다니며, 꾸준히 기도하고, 꾸준히 5대 영성을 실천하도록 합시다. 매일매일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노력하도록 합시다.
잘못 살아왔다고 생각되면 지금부터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자비의 문이 열려있을 때 그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은총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합시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그 삶을 본받도록 합시다. 작은영혼께서 어떤 경우에도 악을 선으로 갚으신 것은 좋은 표양입니다. 천국에 들기 위해서는 작은영혼에게 배워야 합니다. 작은영혼에게 양육 받아야 합니다. 작은영혼의 삶을 본받아 우리도 그대로 살아가도록 노력합시다.
이어서 정성을 다하여 준비한 성탄 축하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성가대 공연, 수사님 공연, 청년부 공연, 수녀님 공연 영상을 보았습니다. 특히 율리아 엄마께서 오토바이를 훔쳐 간 청년을 용서하시는 장면과 만삭의 몸으로 기어코 우물을 파고야 만 이야기는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로지 이웃의 유익만을 위해 한 생을 살아오신 엄마의 희생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여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9시 20분, 마리아의 티 없으신 성심께 우리 자신을 봉헌하고 율리아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2001년 7월 5일, 율리아님께서는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 정신을 본받고자 한 해 동안 하루에 세 시간 자던 잠까지 봉헌하기로 하고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십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매일 성모님동산으로 가시어 기진맥진한 몸으로 엉금엉금 기어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셨습니다.
2002년 1월 1일 율리아님께서 몇몇 협력자와 함께 갈바리아 동산에서 기도를 하고 계셨는데 그때 예수님의 발가락에 맺혀 있던 성혈이 내려와 율리아님께서 쓰고 계시던 마스크를 관통하여 혀 위에 성체로 모셔집니다. 그때 예수님의 말씀이 들려옵니다. “오오, 사랑하는 내 작은영혼아! 이는 내 사랑 전체를 너에게 온전히 쏟아주고 내어주기 위한 천상양식이니 어서 받아먹어라.” 율리아님의 죽음도 불사한 노력과 정성에 하늘도 감동한 것입니다.
하고자 하면 못하실 일이 없는 주님이십니다. 극악무도한 죄인까지도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내어주시지 못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필요할 때는 다 해 주십니다. 기다리지 말고 계속 청하도록 합시다. 셈치고 봉헌하며 생활의 기도로 우리네 삶을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리도록 합시다.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놀랍기만 합니다. 율리아님께서는 이 모든 이야기를 당신의 처절한 삶과 고환암이 치유된 한 형제님의 사례를 비유로 들며 풀어내셨습니다.
영상 시청이 끝나도 고통 중에 계시던 율리아님께서는 나오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성탄과 송 신년이 되면 고통이 더욱 심해집니다. 혈압이 180 이상 오르내리고, 두통이 오면 머리가 터질 듯이 아프며, 누운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침이 흐릅니다. 이는 뇌출혈이나 뇌경색의 전조 증상입니다. 온몸이 퉁퉁 붓고 숨쉬기도 어려워 산소 호흡기를 계속해서 끼고 사시는 형편입니다.
율리아님은 무안 참사 소식을 듣고 그 영혼을 구해주시어 주님 품에 받아주시고 그 가족도 위로해 주시어 위기를 이겨낼 힘을 주십사 기도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고통이 더욱 가중되었는데 그 모든 것을 그분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봉헌하셨습니다.
허리 수술 후 치아가 솟아나는 증상으로 음식을 씹기 힘들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시며 손목과 어깨와 무릎의 관절이 몹시 아파 허리 보조기를 착용하십니다.
율리아님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고통을 나주의 ‘장애 없음’ 판정과 순례자와 성직자 수도자 교황님을 위해 온전히 봉헌하고 계십니다. 이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엄마를 위한 끝없는 기도와 5대 영성 실천으로 엄마께 위로를 드리도록 합시다. 40주년에는 엄마께서 건강하게 되시며, 나주가 ‘장애 없음’ 판정을 받고, 성대하고 장엄한 기념행사가 치러지기를 기원하며 우리 모두 힘을 모으도록 합시다.
전화를 연결하여 율리아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대전에 아름답게 봉헌하도록 합시다. 셈치고 봉헌하도록 합시다. 주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며 주님을 위로해 드리도록 합시다. 캐나다에서 오신 불치 판정을 받은 신부전 환자는 죽더라도 나주에서 죽는다는 마음으로 나주에 와서 완벽하게 치유 받았습니다.
나주에서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을 믿고 따른다면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지라도 반드시 위험에서 구해내십니다. 우리 모두 새로 시작하도록 합시다.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느껴야 하고 의도적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간단한 말씀 후에 율리아님께서는 한해의 마지막 인사로 뽀뽀를 날려주시고 입김을 불어주시며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 주시고 암세포조차 소멸시켜 달라 기도해 주셨습니다.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5단을 바친 후에 베드로 회장님께서 공지 사항을 전달하셨습니다. 주님 성모님께서 베풀어 주신 모든 은총과 사랑에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한순간도 빠짐없이 대속고통을 봉헌하시는 율리아님께도 감사합니다. 카드에 그동안의 은총과 새해 희망을 적어 제출하면 태워서 주님께 봉헌합니다.
2025년은 나주 성모님 눈물 흘리신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많은 사람을 은혜로운 잔치에 초대하여 은총을 나누도록 합시다. 기도회 연차총회가 1월 18일에 열립니다. 봉사자 연차총회는 2월 15일에 열립니다.
11시 30분, 순례자 모두는 신년맞이 행사를 위해 성혈조배실 앞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찬미와 율동이 끝나고 0시가 가까워지자 캠프파이어를 위해 성모님동산의 불을 모두 껐습니다.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쏟아질 듯 빛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시에 함성을 질렀습니다. 특히 오리온자리의 별들이 머리 위에 손에 잡힐 듯하여 감동은 배가 되었습니다. 베드로 회장님의 율리아님의 묵상 시 ‘한 마디의 말 때문에’를 들으며 절대로 입으로 죄짓는 일이 없기를 소망했습니다.
나주 성모님 만세삼창을 신호로 예수성심과 성모성심 모양의 불꽃이 내려와 장작더미에 불을 붙였습니다. 한해의 감사와 새로운 한 해의 청원을 적은 카드에도 불이 붙어 수많은 불꽃을 만들며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드디어 새해가 밝았습니다. 눈물 흘리신 40주년을 품고 있는 2025년에는 나주가 ‘장애 없음’ 판정을 받고, 율리아 엄마께서도 건강을 회복하시며, 우리 모두의 바람도 그대로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지향으로 촛불을 켜 들고 십자가의 길을 돌며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5단을 바쳤습니다.
본부에서 제공한 간식으로 떡과 귤을 먹고 율리아 엄마의 새해 인사를 들으며 2025년에는 기필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40주년에는 주님의 영광과 성모님의 승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성체강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천상양식을 주셨나이다. 한없이 감미로운 양식을 주셨나이다.”
새해 첫 미사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라틴어 미사로 봉헌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하고 은총이 가득한 2025년이 되기를 바라신다는 덕담으로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실수와 잘못과 판단과 악습을 불꽃에 실어 날려버렸습니다. 이제는 함께 앞을 향해서만 나아가도록 합시다. 하느님께서 성모님을 택하시어 우리를 맡기고 기르신 것처럼, 성모님께서는 작은영혼 율리아 엄마를 택하시어 우리를 양육하고 길러주고자 하십니다.
인간적으로 나이가 들고 더 지나면 죽게 되지만, 5대 영성으로 무장하고 실천하면 우리는 더욱 작아지고 젊어지게 됩니다. 아기 예수와 같이 가벼워져야 천국에 빨리 오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작은영혼을 본받도록 합시다. 작은영혼은 이미 완덕에 도달하신 분입니다. 작은영혼이 우리를 양육하도록 모든 걸 맡겨드리도록 합시다. 그러면 우리의 영혼은 더 작아지고 점점 젊어질 것입니다.
작아지고 겸손해져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은총과 축복이 가득한 성지에 와 있습니다. 우주보다 더 넓은 성모님 사랑의 품인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고 있습니다. 작은영혼과 일치하여 성모님을 도와드리도록 합시다. 작은영혼은 지금 마음으로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도 늘 깨어서 작은영혼과 일치하며 동심동력, 동심동덕으로 함께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2025년을 성령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미사 후에는 모두가 새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갈바리아 동산으로 이동하여 십자가 경배를 드렸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도 주님의 사랑 전체를 우리 모두에게 쏟아주고 싶어 하십니다. 예수님의 발을 만지며 새해 소망을 말씀드리고 주님 성모님을 향한 충성의 각오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2025년을 여는 새로운 아침,
성모님동산에 모여 기도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이렇게 하여 기도회를 모두 마치고 함께 떡국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만남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성모님동산 거룩한 성지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음은 큰 은총입니다. 주님 성모님께서 불러주시지 않으셨다면 아무도 그런 은총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올 한 해에도 마리아의 구원방주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 성모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믿고 의지하면 나주 성모님께서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기쁨과 평화만 가득하도록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며칠 후 1월 첫 토 기도회에서 다시 만나요. 샬롬.
필요할 때는 다 해 주십니다. 기다리지 말고 계속 청하도록 합시다. 셈치고 봉헌하며 생활의 기도로 우리네 삶을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리도록 합시다.
…
작은영혼이 우리를 양육하도록 모든 걸 맡겨드리도록 합시다. 그러면 우리의 영혼은 더 작아지고 점점 젊어질 것입니다. 작아지고 겸손해져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멘! 새해의 시작을 함께한 소중한 기억들을 다시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했습니다! 🥰
2024년은 저물고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3년 전, 2002년 1월 1일 갈바리아 동산에서 율리아님께서 예수님의 발을 만지며 기도하실 때 예수님의 오른쪽 가운뎃발가락에 방울져 맺혀 있던 성혈이 성체로 변화되시어 마스크를 관통하여 율리아님의 혀 위에 영해집니다. 그때 다정하고 사랑에 찬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오오, 사랑하는 내 작은영혼아! 이는 내 사랑 전체를 너에게 온전히 쏟아주고 내어주기 위한 천상양식이니 어서 받아먹어라.”
이는 주님 성모님을 따르는 우리 모두를 향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 사랑을 되새기며 성혈이 성체로 변화되어 강림하신 23주년, 송년 및 신년 천주의 모친 성모 마리아 대축일 기도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2월 31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순례객들이 성모님동산으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모두 한 해 동안 받은 주님 성모님 은혜에 감사하며 기도를 바치거나 영혼의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며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였습니다. 갈바리아 동산에서 예수님 발을 만지며 기도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4시 30분에 성모님동산에서 제공한 정성 가득한 저녁 식사를 하고, 6시에 천상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기도회를 더욱 은혜롭게 해 준 찬미 율동 팀의 찬미 율동을 시작으로 기도회의 문을 열었습니다.
6시 30분, 시작기도를 바친 후 성모님께서 입장하시자 꽃과 초를 봉헌하며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드렸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역경 속에도 늘 놀라운 은총을 숨겨 두신다는 사실을 순례를 통하여 알게 되었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한 해의 마침과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거룩한 성지 나주에서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축복이며 감사할 일이라 여겨집니다.
7시 30분에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미사로 송년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강론 말씀에서 우리 모두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주님 성모님 율리아님과 일치하여 기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에 감사하자는 말로 강론의 문을 여셨습니다. 세속 사람들이 연말의 분위기에 들떠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가운데, 이 거룩한 곳에 모여서 모든 사랑을 주님 성모님께 드릴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축복이며 감사할 일입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인가, 주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은 사랑의 메시지와 작은영혼의 삶을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그 사랑을 깨닫게 되고 5대 영성을 통해서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삶을 살아내신 분이 우리 바로 곁에 계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부족해도 꾸준히 순례를 다니며, 꾸준히 기도하고, 꾸준히 5대 영성을 실천하도록 합시다. 매일매일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노력하도록 합시다.
잘못 살아왔다고 생각되면 지금부터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자비의 문이 열려있을 때 그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은총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합시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그 삶을 본받도록 합시다. 작은영혼께서 어떤 경우에도 악을 선으로 갚으신 것은 좋은 표양입니다. 천국에 들기 위해서는 작은영혼에게 배워야 합니다. 작은영혼에게 양육 받아야 합니다. 작은영혼의 삶을 본받아 우리도 그대로 살아가도록 노력합시다.
이어서 정성을 다하여 준비한 성탄 축하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성가대 공연, 수사님 공연, 청년부 공연, 수녀님 공연 영상을 보았습니다. 특히 율리아 엄마께서 오토바이를 훔쳐 간 청년을 용서하시는 장면과 만삭의 몸으로 기어코 우물을 파고야 만 이야기는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로지 이웃의 유익만을 위해 한 생을 살아오신 엄마의 희생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여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9시 20분, 마리아의 티 없으신 성심께 우리 자신을 봉헌하고 율리아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2001년 7월 5일, 율리아님께서는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 정신을 본받고자 한 해 동안 하루에 세 시간 자던 잠까지 봉헌하기로 하고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십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매일 성모님동산으로 가시어 기진맥진한 몸으로 엉금엉금 기어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셨습니다.
2002년 1월 1일 율리아님께서 몇몇 협력자와 함께 갈바리아 동산에서 기도를 하고 계셨는데 그때 예수님의 발가락에 맺혀 있던 성혈이 내려와 율리아님께서 쓰고 계시던 마스크를 관통하여 혀 위에 성체로 모셔집니다. 그때 예수님의 말씀이 들려옵니다. “오오, 사랑하는 내 작은영혼아! 이는 내 사랑 전체를 너에게 온전히 쏟아주고 내어주기 위한 천상양식이니 어서 받아먹어라.” 율리아님의 죽음도 불사한 노력과 정성에 하늘도 감동한 것입니다.

하고자 하면 못하실 일이 없는 주님이십니다. 극악무도한 죄인까지도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내어주시지 못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필요할 때는 다 해 주십니다. 기다리지 말고 계속 청하도록 합시다. 셈치고 봉헌하며 생활의 기도로 우리네 삶을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리도록 합시다.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놀랍기만 합니다. 율리아님께서는 이 모든 이야기를 당신의 처절한 삶과 고환암이 치유된 한 형제님의 사례를 비유로 들며 풀어내셨습니다.
영상 시청이 끝나도 고통 중에 계시던 율리아님께서는 나오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성탄과 송 신년이 되면 고통이 더욱 심해집니다. 혈압이 180 이상 오르내리고, 두통이 오면 머리가 터질 듯이 아프며, 누운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침이 흐릅니다. 이는 뇌출혈이나 뇌경색의 전조 증상입니다. 온몸이 퉁퉁 붓고 숨쉬기도 어려워 산소 호흡기를 계속해서 끼고 사시는 형편입니다.
율리아님은 무안 참사 소식을 듣고 그 영혼을 구해주시어 주님 품에 받아주시고 그 가족도 위로해 주시어 위기를 이겨낼 힘을 주십사 기도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고통이 더욱 가중되었는데 그 모든 것을 그분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봉헌하셨습니다.
허리 수술 후 치아가 솟아나는 증상으로 음식을 씹기 힘들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시며 손목과 어깨와 무릎의 관절이 몹시 아파 허리 보조기를 착용하십니다.
율리아님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고통을 나주의 ‘장애 없음’ 판정과 순례자와 성직자 수도자 교황님을 위해 온전히 봉헌하고 계십니다. 이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엄마를 위한 끝없는 기도와 5대 영성 실천으로 엄마께 위로를 드리도록 합시다. 40주년에는 엄마께서 건강하게 되시며, 나주가 ‘장애 없음’ 판정을 받고, 성대하고 장엄한 기념행사가 치러지기를 기원하며 우리 모두 힘을 모으도록 합시다.
전화를 연결하여 율리아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대전에 아름답게 봉헌하도록 합시다. 셈치고 봉헌하도록 합시다. 주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며 주님을 위로해 드리도록 합시다. 캐나다에서 오신 불치 판정을 받은 신부전 환자는 죽더라도 나주에서 죽는다는 마음으로 나주에 와서 완벽하게 치유 받았습니다.
나주에서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을 믿고 따른다면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지라도 반드시 위험에서 구해내십니다. 우리 모두 새로 시작하도록 합시다.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느껴야 하고 의도적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간단한 말씀 후에 율리아님께서는 한해의 마지막 인사로 뽀뽀를 날려주시고 입김을 불어주시며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 주시고 암세포조차 소멸시켜 달라 기도해 주셨습니다.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5단을 바친 후에 베드로 회장님께서 공지 사항을 전달하셨습니다. 주님 성모님께서 베풀어 주신 모든 은총과 사랑에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한순간도 빠짐없이 대속고통을 봉헌하시는 율리아님께도 감사합니다. 카드에 그동안의 은총과 새해 희망을 적어 제출하면 태워서 주님께 봉헌합니다.
2025년은 나주 성모님 눈물 흘리신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많은 사람을 은혜로운 잔치에 초대하여 은총을 나누도록 합시다. 기도회 연차총회가 1월 18일에 열립니다. 봉사자 연차총회는 2월 15일에 열립니다.
11시 30분, 순례자 모두는 신년맞이 행사를 위해 성혈조배실 앞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찬미와 율동이 끝나고 0시가 가까워지자 캠프파이어를 위해 성모님동산의 불을 모두 껐습니다.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쏟아질 듯 빛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시에 함성을 질렀습니다. 특히 오리온자리의 별들이 머리 위에 손에 잡힐 듯하여 감동은 배가 되었습니다. 베드로 회장님의 율리아님의 묵상 시 ‘한 마디의 말 때문에’를 들으며 절대로 입으로 죄짓는 일이 없기를 소망했습니다.
나주 성모님 만세삼창을 신호로 예수성심과 성모성심 모양의 불꽃이 내려와 장작더미에 불을 붙였습니다. 한해의 감사와 새로운 한 해의 청원을 적은 카드에도 불이 붙어 수많은 불꽃을 만들며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드디어 새해가 밝았습니다. 눈물 흘리신 40주년을 품고 있는 2025년에는 나주가 ‘장애 없음’ 판정을 받고, 율리아 엄마께서도 건강을 회복하시며, 우리 모두의 바람도 그대로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지향으로 촛불을 켜 들고 십자가의 길을 돌며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5단을 바쳤습니다.
본부에서 제공한 간식으로 떡과 귤을 먹고 율리아 엄마의 새해 인사를 들으며 2025년에는 기필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40주년에는 주님의 영광과 성모님의 승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성체강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천상양식을 주셨나이다. 한없이 감미로운 양식을 주셨나이다.”
새해 첫 미사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라틴어 미사로 봉헌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하고 은총이 가득한 2025년이 되기를 바라신다는 덕담으로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실수와 잘못과 판단과 악습을 불꽃에 실어 날려버렸습니다. 이제는 함께 앞을 향해서만 나아가도록 합시다. 하느님께서 성모님을 택하시어 우리를 맡기고 기르신 것처럼, 성모님께서는 작은영혼 율리아 엄마를 택하시어 우리를 양육하고 길러주고자 하십니다.
인간적으로 나이가 들고 더 지나면 죽게 되지만, 5대 영성으로 무장하고 실천하면 우리는 더욱 작아지고 젊어지게 됩니다. 아기 예수와 같이 가벼워져야 천국에 빨리 오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작은영혼을 본받도록 합시다. 작은영혼은 이미 완덕에 도달하신 분입니다. 작은영혼이 우리를 양육하도록 모든 걸 맡겨드리도록 합시다. 그러면 우리의 영혼은 더 작아지고 점점 젊어질 것입니다.
작아지고 겸손해져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은총과 축복이 가득한 성지에 와 있습니다. 우주보다 더 넓은 성모님 사랑의 품인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고 있습니다. 작은영혼과 일치하여 성모님을 도와드리도록 합시다. 작은영혼은 지금 마음으로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도 늘 깨어서 작은영혼과 일치하며 동심동력, 동심동덕으로 함께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2025년을 성령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미사 후에는 모두가 새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갈바리아 동산으로 이동하여 십자가 경배를 드렸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도 주님의 사랑 전체를 우리 모두에게 쏟아주고 싶어 하십니다. 예수님의 발을 만지며 새해 소망을 말씀드리고 주님 성모님을 향한 충성의 각오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2025년을 여는 새로운 아침,
성모님동산에 모여 기도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이렇게 하여 기도회를 모두 마치고 함께 떡국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만남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성모님동산 거룩한 성지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음은 큰 은총입니다. 주님 성모님께서 불러주시지 않으셨다면 아무도 그런 은총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올 한 해에도 마리아의 구원방주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 성모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믿고 의지하면 나주 성모님께서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기쁨과 평화만 가득하도록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며칠 후 1월 첫 토 기도회에서 다시 만나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