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는 용서로 가족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다
밝은 표정과 씩씩한 발걸음으로 파출소를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두 아이를 보내고, 나도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미용실에서 손님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있었다. 그런데 오토바이를 훔쳐 갔던 아이들의 어머니와 누나가 찾아와 무릎을 꿇고 절까지 하며 연신 고맙다고 하며 말을 이었다.
“아이고, 우리 아들이 이 집 오토바이를 훔쳐다 팔려고 했다면서요. 죄송해요. 그 아이들이 그렇게 잘못해 파출소에 잡혀가서 수갑 차고 있었는데, 다음 날 새댁이 와서 용서해 주시고 그뿐만이 아니라 먹을 것도 사다 직접 먹여주시고 아무 조건 없이 풀어주셨다면서요. 정말로 고맙고 죄송해요.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나는 그 자매님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 “아주머니,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답니다. 우리 주님께서 해주신 일이니 고맙다는 인사는 우리 주님께만 해주십시오.” “아이고, 이렇게 착하시니 도둑질을 한 그 아이들을 용서해 주셨지요? 안 그래도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도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했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착하시니 하시는 일 모두 잘될 것입니다.” 나는 아이들이 진정으로 자신들의 어머니에게도 새로운 삶을 다짐했다는 것에 너무나 기뻐 “아이고, 저는 부족하답니다. 우리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했다. 그래도 그들은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고맙다고 인사를 한 뒤 미용실을 떠났다.
이 일은 성모님 눈물 흘리시기 전인 81년 여름의 일이었다. 그런데 훗날 성모님이 눈물을 흘리시고 난 후 85년 9월에 어떤 자매님이 미용실에 와서 “아이고, 여기서는 정말 성모님이 우실만해.” 했다. 그래서 나는 ‘누가 그러지?’ 하고 보니 그때 오토바이를 훔쳤던 아이의 엄마가 아닌가!
그 엄마는 나를 붙들고 말했다. “그때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자매님을 만나기 전까지 우리 아들은 남의 물건이나 훔치고 다니며 나쁜 짓이나 했었답니다. 그런데 그때 자매님이 용서해 주신 덕에 완전히 나쁜 일에 싹 손을 끊고 서울에 가서 공장 생활 열심히 하면서 이제 성당에 열심히 다녀요.
그 덕분에 저도, 가족들도 세례를 받아 성당 신자들이 되었어요.” 하는 것이 아닌가! 그 말에 내 눈에선 감동의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는 결과에 대해서 절대로 걱정하거나 알아보려 하진 않았다. 그러나 설거지할 때도 그 아이들을 위해 생활의 기도를 봉헌하면서, 그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생각이 들 때마다 새사람이 되기를 염원하며 생활의 기도를 계속 바쳤던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주님께서 자연스럽게 확인시켜 주셨다. 이토록 놀랍게도 그 아이들을 회개의 삶으로 인도해 주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나는 깊은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돌려드렸다. 원망과 증오로 앙갚음하는 것이 아니라, 오토바이를 거기다 놔둔 우리 탓으로 받아들이며 용서를 해줌으로 인해 비행 청소년들이 변화하여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주위의 여러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며 일석다조가 되지 않았는가! 이처럼 똑같은 일이라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또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될 수 있다.
조건 없는 용서로 가족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다
밝은 표정과 씩씩한 발걸음으로 파출소를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두 아이를 보내고, 나도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미용실에서 손님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있었다. 그런데 오토바이를 훔쳐 갔던 아이들의 어머니와 누나가 찾아와 무릎을 꿇고 절까지 하며 연신 고맙다고 하며 말을 이었다.
“아이고, 우리 아들이 이 집 오토바이를 훔쳐다 팔려고 했다면서요. 죄송해요. 그 아이들이 그렇게 잘못해 파출소에 잡혀가서 수갑 차고 있었는데, 다음 날 새댁이 와서 용서해 주시고 그뿐만이 아니라 먹을 것도 사다 직접 먹여주시고 아무 조건 없이 풀어주셨다면서요. 정말로 고맙고 죄송해요.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나는 그 자매님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 “아주머니,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답니다. 우리 주님께서 해주신 일이니 고맙다는 인사는 우리 주님께만 해주십시오.” “아이고, 이렇게 착하시니 도둑질을 한 그 아이들을 용서해 주셨지요? 안 그래도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도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했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착하시니 하시는 일 모두 잘될 것입니다.” 나는 아이들이 진정으로 자신들의 어머니에게도 새로운 삶을 다짐했다는 것에 너무나 기뻐 “아이고, 저는 부족하답니다. 우리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했다. 그래도 그들은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고맙다고 인사를 한 뒤 미용실을 떠났다.
이 일은 성모님 눈물 흘리시기 전인 81년 여름의 일이었다. 그런데 훗날 성모님이 눈물을 흘리시고 난 후 85년 9월에 어떤 자매님이 미용실에 와서 “아이고, 여기서는 정말 성모님이 우실만해.” 했다. 그래서 나는 ‘누가 그러지?’ 하고 보니 그때 오토바이를 훔쳤던 아이의 엄마가 아닌가!
그 엄마는 나를 붙들고 말했다. “그때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자매님을 만나기 전까지 우리 아들은 남의 물건이나 훔치고 다니며 나쁜 짓이나 했었답니다. 그런데 그때 자매님이 용서해 주신 덕에 완전히 나쁜 일에 싹 손을 끊고 서울에 가서 공장 생활 열심히 하면서 이제 성당에 열심히 다녀요.
그 덕분에 저도, 가족들도 세례를 받아 성당 신자들이 되었어요.” 하는 것이 아닌가! 그 말에 내 눈에선 감동의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는 결과에 대해서 절대로 걱정하거나 알아보려 하진 않았다. 그러나 설거지할 때도 그 아이들을 위해 생활의 기도를 봉헌하면서, 그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생각이 들 때마다 새사람이 되기를 염원하며 생활의 기도를 계속 바쳤던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주님께서 자연스럽게 확인시켜 주셨다. 이토록 놀랍게도 그 아이들을 회개의 삶으로 인도해 주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나는 깊은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돌려드렸다. 원망과 증오로 앙갚음하는 것이 아니라, 오토바이를 거기다 놔둔 우리 탓으로 받아들이며 용서를 해줌으로 인해 비행 청소년들이 변화하여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주위의 여러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며 일석다조가 되지 않았는가! 이처럼 똑같은 일이라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또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