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6. 예수님과 성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서로 일치하여 일하는 것
어느 날, 어머니께서 해물찌개를 끓이시는데 멜라니아가 다가와 물을 많이 넣으려고 하자 “해물찌개는 국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안 된다이.” 하셨다. 그런데 어머니가 안 보는 사이에 물을 몽땅 넣어서 해물찌개가 해물국이 되어버렸다. 식사시간에는 네모난 식탁에 장부와 내가 맞은편에 앉고, 양쪽에 어머니와 멜라니아가 앉았다.
상황을 알고 있던 나는 찌개를 보고 속상하신 어머니를 어떻게든 더 속상하지 않게 해드리고, 멜라니아가 잘못한 것을 수습하고자 했다. 그래서 나는 반대편에 있는 남편 발을 꾹 찔러 윙크를 살짝 해서 신호를 보내 가며, “어머, 율리오 씨, 너무 맛있네요.” 했다. 그러자 우리 어머니가 “물을 너무 많이 넣었어야.” 하셨다.
그래서 나는 “물 많이 들어가면 안 맛있을 줄 알았더니 그래도 너무 맛있네요.” 했다. 그러자 남편이 “국물이 많아도 시원하게 맛있네.” 했다. 그리고 멜라니아 자매에게 나중에 조용히 사랑으로 말해주었다. “멜라니아, 봉사하느라고 고생하지? 도와주니 고마워. 그러나 미안하지만 어머니 말씀대로 해줘.
우리 어머니께서는 그동안 그 고을에서도 음식 잘한다고 잔치 때마다 불려다니신 분이야. 그리고 우리 입맛에 맞게 이제까지 해오셨는데 이제 와서 자매가 우리 입맛을 바꿀 순 없잖아. 그리고 내 어머니야. 설사 내 어머니가 아니더라도 함께하는 사람들과 서로 일치해서 해야 되지 않겠어?
성모님이 안집을 도와주라고 하셨는데 어머니가 하시는 것을 계속 반대로 하면 어머니 기분이 어떠시겠어? 그리고 내가 예수님과 성모님 일을 해야 하고 대속 고통을 봉헌해야 하니 나를 도와주는 것은 서로 일치하여 내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까?
그런데 나를 이제까지 도와주시던 어른이신 내 어머니를 그런 식으로 냉대하여 슬프시게 하면 사실 나도 슬프지 않겠어? 그러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과연 기쁘실까? 우리는 실수도 할 수 있고 잘못할 수도 있으니 이제 새로 시작하세.” “예, 어머니.” 그런데 멜라니아는 대답만 하고 하나도 변화되지 않았다.
내가 다락방에만 올라가면 쪼르르 쫓아 들어와 “율리아 어머니, 루비노 회장님이 또 이러이러하셨어요. 그리고 마리아 할머니도 이랬어요.” 하며 뭐든지 자신의 편을 들어주길 바랐다.
그런데 얼마 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입으로 짓는 죄들로 인해 너무 듣기 힘들어하셨다. 그래서 귀가 따가워 아파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을 때, 나는 주님, 성모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을 대신 보속하고 봉헌하겠다며 청했었다.
그때부터 귀, 목, 코가 전부 다 아프고 귀에서는 피까지 흘렀었다. 그런데 실제로도 멜라니아, 루비노 회장, 그리고 멜라니아에게 계속 당하신 어머니, 이 세 명이 나에게 와서 수많은 말을 하며 나를 힘들게 했다.
그렇지만 나는 영적으로 좋은 말을 해주며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이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을 미소하게나마 몸소 경험하게 해주심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받으시는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동참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받은 셈치고 그분들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합니다. 아멘.” 하고 기도했다.
686. 예수님과 성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서로 일치하여 일하는 것
어느 날, 어머니께서 해물찌개를 끓이시는데 멜라니아가 다가와 물을 많이 넣으려고 하자 “해물찌개는 국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안 된다이.” 하셨다. 그런데 어머니가 안 보는 사이에 물을 몽땅 넣어서 해물찌개가 해물국이 되어버렸다. 식사시간에는 네모난 식탁에 장부와 내가 맞은편에 앉고, 양쪽에 어머니와 멜라니아가 앉았다.
상황을 알고 있던 나는 찌개를 보고 속상하신 어머니를 어떻게든 더 속상하지 않게 해드리고, 멜라니아가 잘못한 것을 수습하고자 했다. 그래서 나는 반대편에 있는 남편 발을 꾹 찔러 윙크를 살짝 해서 신호를 보내 가며, “어머, 율리오 씨, 너무 맛있네요.” 했다. 그러자 우리 어머니가 “물을 너무 많이 넣었어야.” 하셨다.
그래서 나는 “물 많이 들어가면 안 맛있을 줄 알았더니 그래도 너무 맛있네요.” 했다. 그러자 남편이 “국물이 많아도 시원하게 맛있네.” 했다. 그리고 멜라니아 자매에게 나중에 조용히 사랑으로 말해주었다. “멜라니아, 봉사하느라고 고생하지? 도와주니 고마워. 그러나 미안하지만 어머니 말씀대로 해줘.
우리 어머니께서는 그동안 그 고을에서도 음식 잘한다고 잔치 때마다 불려다니신 분이야. 그리고 우리 입맛에 맞게 이제까지 해오셨는데 이제 와서 자매가 우리 입맛을 바꿀 순 없잖아. 그리고 내 어머니야. 설사 내 어머니가 아니더라도 함께하는 사람들과 서로 일치해서 해야 되지 않겠어?
성모님이 안집을 도와주라고 하셨는데 어머니가 하시는 것을 계속 반대로 하면 어머니 기분이 어떠시겠어? 그리고 내가 예수님과 성모님 일을 해야 하고 대속 고통을 봉헌해야 하니 나를 도와주는 것은 서로 일치하여 내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까?
그런데 나를 이제까지 도와주시던 어른이신 내 어머니를 그런 식으로 냉대하여 슬프시게 하면 사실 나도 슬프지 않겠어? 그러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과연 기쁘실까? 우리는 실수도 할 수 있고 잘못할 수도 있으니 이제 새로 시작하세.” “예, 어머니.” 그런데 멜라니아는 대답만 하고 하나도 변화되지 않았다.
내가 다락방에만 올라가면 쪼르르 쫓아 들어와 “율리아 어머니, 루비노 회장님이 또 이러이러하셨어요. 그리고 마리아 할머니도 이랬어요.” 하며 뭐든지 자신의 편을 들어주길 바랐다.
그런데 얼마 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입으로 짓는 죄들로 인해 너무 듣기 힘들어하셨다. 그래서 귀가 따가워 아파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을 때, 나는 주님, 성모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을 대신 보속하고 봉헌하겠다며 청했었다.
그때부터 귀, 목, 코가 전부 다 아프고 귀에서는 피까지 흘렀었다. 그런데 실제로도 멜라니아, 루비노 회장, 그리고 멜라니아에게 계속 당하신 어머니, 이 세 명이 나에게 와서 수많은 말을 하며 나를 힘들게 했다.
그렇지만 나는 영적으로 좋은 말을 해주며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이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을 미소하게나마 몸소 경험하게 해주심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받으시는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동참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받은 셈치고 그분들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합니다. 아멘.” 하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