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자매가 드러누워 입을 삐뚤어 가며 예수님인 척 고함을 친 며칠 뒤의 일이다. 내가 주관하며 말씀 봉사를 하던 본당 수요 기도회가 끝난 뒤 마무리를 하고 나오려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K자매와 S자매로부터 파생되었다는 H자매가 내 앞으로 와서 뒤로 벌렁 드러눕더니 눕자마자 크게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 아닌가?
“율리아야! 너는 왜 내가 사랑하는 딸 K를 멀리하느냐? 내 사랑하는 딸 K가 지금 성당 정문 쪽에 있으니 어서 불러다가 그에게 용서를 청하고 화해하여 함께 일하여라!” 하며 나를 나무라듯 큰 소리로 명령했다. 이번에도 나는 가만히 구마경을 했다. K자매와 같이 다니던 사람들이 나가서 K자매를 데리고 들어왔다.
H자매는 K자매가 들어오자마자 그의 손을 잡으면서 “아이고, 사랑하는 나의 딸 K야! 그동안 율리아 때문에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느냐?” 하더니 나를 노려보고는 “어서 사랑하는 내 딸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청하여라!” 하였다.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이 궁금하다는 듯 쳐다보고 있었다.
K는 피해자라도 된 듯 울먹이는 표정으로 고개를 푹 떨구고 코를 훌쩍이고 있었다. 이 모든 상황이 기막히기 짝이 없었지만, 나는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며 항상 가지고 다니던 성수를 뿌리면서 계속 구마경을 했다. H자매가 누워서 예수님, 성모님인 척 계속 말을 이었다.
“율리아야! 내 사랑하는 딸 K를 내가 너에게 짝지어줬건만 어찌 그렇게 외면하느냐? 어서 K에게 용서를 청하고 서로 손을 잡고 새로 시작하거라. 어서!”하고 큰소리를 쳤다. 아무리 그들의 위세가 등등하고, 구경꾼들이 웅성대도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며 나는 멈추지 않고 계속 구마경을 했다.
그러자 마치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잠자듯 가만히 누워있던 H가 갑자기 정적을 깨며 큰소리로 불호령을 내렸다. “K야! 너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딸 율리아를 왜 그렇게도 괴롭히느냐? 어서 용서를 청하여라! 그리고 내 딸 율리아가 하라고 하는 대로 그의 말을 그대로 따르거라!” 하는 것이 아닌가!
K자매와 그 추종자들은 혼비백산하여 무릎을 꿇고 엉엉 울면서 용서를 청하였다. “예수님, 성모 어머니! 하라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잘못했어요. 용서 청할게요.” 하며 하나같이 내 앞에 와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K는 “언니, 내가 잘못했어. 용서해 줘 응? 다시는 안 그럴게. 언니, 미안해.”하며, 모두들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을 싹싹 빌면서 용서를 청했다.
나를 굴복시키고자 그들이 짜고 벌인 일이었지만, 나중에는 진짜 성모님께서 H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분명했다. 함께 있던 안드레아 형제가 “저들은 형수님을 치려다가 예수님과 성모님께 된통 당했네. 하하하~~~” 하고 크게 웃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적시에 나타나셔서 나를 구해주신 것이다.
어이없는 그들의 행동에 실소가 절로 나왔다. 나주 성모님으로부터 넘치도록 은혜를 받고서도 자유의지의 남용으로 가 예언자를 찾아다니다가 결국 자신이 가 예언을 하며 주님과 성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리는 K자매와, 그 추종자들을 보며 나의 마음도 무척 아팠다. H자매는 또 어땠는가!
그가 나주 성모님 집에 처음 왔을 때는 허리디스크가 너무 심한데 돈이 없어 수술도 못 하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택시비조차도 없어 양옆에서 부축을 받아 불쌍하게 겨우겨우 왔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부족한 나를 통해,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워있는 그를 강시가 일어서듯 순간적으로 벌떡 일어나게 하여 완전히 치유해주시지 않았던가!
그들은 고통을 받을 때만 구명대에 매달리듯이 매달리다가 구하던 은총을 받고 뒤돌아서서 받은 큰 은총을 잊어버리고 예수님, 성모님 흉내를 내며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나는 내가 있어 그들이 시기 질투하여 죄를 짓는 것이라고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주님께 용서 청했다.
그리고 K자매를 안아주며 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해줬다. 품 안에 안긴 K는 뉘우치는 듯 보였으나, 잠깐이었다. 그들은 사람들을 현혹하는 그 일을 멈추지 않았다. 나주 성모님으로부터 수많은 은총을 받았음에도 가 예언을 일삼으며 봉사자들을 빼돌리고, 현혹된 이들은 K자매와 합세하고 있으니...
우리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는가? 나는 주님, 성모님의 갈기갈기 찢긴 성심의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회개를 위해 내가 받는 수많은 고통들을 사랑받은 셈치고 눈물로써 봉헌했다.
짜고 일을 꾸미려다 성령께서 호령하시자 혼비백산한 그들
S자매가 드러누워 입을 삐뚤어 가며 예수님인 척 고함을 친 며칠 뒤의 일이다. 내가 주관하며 말씀 봉사를 하던 본당 수요 기도회가 끝난 뒤 마무리를 하고 나오려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K자매와 S자매로부터 파생되었다는 H자매가 내 앞으로 와서 뒤로 벌렁 드러눕더니 눕자마자 크게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 아닌가?
“율리아야! 너는 왜 내가 사랑하는 딸 K를 멀리하느냐? 내 사랑하는 딸 K가 지금 성당 정문 쪽에 있으니 어서 불러다가 그에게 용서를 청하고 화해하여 함께 일하여라!” 하며 나를 나무라듯 큰 소리로 명령했다. 이번에도 나는 가만히 구마경을 했다. K자매와 같이 다니던 사람들이 나가서 K자매를 데리고 들어왔다.
H자매는 K자매가 들어오자마자 그의 손을 잡으면서 “아이고, 사랑하는 나의 딸 K야! 그동안 율리아 때문에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느냐?” 하더니 나를 노려보고는 “어서 사랑하는 내 딸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청하여라!” 하였다.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이 궁금하다는 듯 쳐다보고 있었다.
K는 피해자라도 된 듯 울먹이는 표정으로 고개를 푹 떨구고 코를 훌쩍이고 있었다. 이 모든 상황이 기막히기 짝이 없었지만, 나는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며 항상 가지고 다니던 성수를 뿌리면서 계속 구마경을 했다. H자매가 누워서 예수님, 성모님인 척 계속 말을 이었다.
“율리아야! 내 사랑하는 딸 K를 내가 너에게 짝지어줬건만 어찌 그렇게 외면하느냐? 어서 K에게 용서를 청하고 서로 손을 잡고 새로 시작하거라. 어서!”하고 큰소리를 쳤다. 아무리 그들의 위세가 등등하고, 구경꾼들이 웅성대도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며 나는 멈추지 않고 계속 구마경을 했다.
그러자 마치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잠자듯 가만히 누워있던 H가 갑자기 정적을 깨며 큰소리로 불호령을 내렸다. “K야! 너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딸 율리아를 왜 그렇게도 괴롭히느냐? 어서 용서를 청하여라! 그리고 내 딸 율리아가 하라고 하는 대로 그의 말을 그대로 따르거라!” 하는 것이 아닌가!
K자매와 그 추종자들은 혼비백산하여 무릎을 꿇고 엉엉 울면서 용서를 청하였다. “예수님, 성모 어머니! 하라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잘못했어요. 용서 청할게요.” 하며 하나같이 내 앞에 와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K는 “언니, 내가 잘못했어. 용서해 줘 응? 다시는 안 그럴게. 언니, 미안해.”하며, 모두들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을 싹싹 빌면서 용서를 청했다.
나를 굴복시키고자 그들이 짜고 벌인 일이었지만, 나중에는 진짜 성모님께서 H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분명했다. 함께 있던 안드레아 형제가 “저들은 형수님을 치려다가 예수님과 성모님께 된통 당했네. 하하하~~~” 하고 크게 웃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적시에 나타나셔서 나를 구해주신 것이다.
어이없는 그들의 행동에 실소가 절로 나왔다. 나주 성모님으로부터 넘치도록 은혜를 받고서도 자유의지의 남용으로 가 예언자를 찾아다니다가 결국 자신이 가 예언을 하며 주님과 성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리는 K자매와, 그 추종자들을 보며 나의 마음도 무척 아팠다. H자매는 또 어땠는가!
그가 나주 성모님 집에 처음 왔을 때는 허리디스크가 너무 심한데 돈이 없어 수술도 못 하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택시비조차도 없어 양옆에서 부축을 받아 불쌍하게 겨우겨우 왔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부족한 나를 통해,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워있는 그를 강시가 일어서듯 순간적으로 벌떡 일어나게 하여 완전히 치유해주시지 않았던가!
그들은 고통을 받을 때만 구명대에 매달리듯이 매달리다가 구하던 은총을 받고 뒤돌아서서 받은 큰 은총을 잊어버리고 예수님, 성모님 흉내를 내며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나는 내가 있어 그들이 시기 질투하여 죄를 짓는 것이라고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주님께 용서 청했다.
그리고 K자매를 안아주며 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해줬다. 품 안에 안긴 K는 뉘우치는 듯 보였으나, 잠깐이었다. 그들은 사람들을 현혹하는 그 일을 멈추지 않았다. 나주 성모님으로부터 수많은 은총을 받았음에도 가 예언을 일삼으며 봉사자들을 빼돌리고, 현혹된 이들은 K자매와 합세하고 있으니...
우리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는가? 나는 주님, 성모님의 갈기갈기 찢긴 성심의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회개를 위해 내가 받는 수많은 고통들을 사랑받은 셈치고 눈물로써 봉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