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글예수님의 은총으로 장부가 대세를 받고 임종했습니다.

cecilia
2023-11-21
조회수 527

주님! 이 글이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며

읽는 모두에게는 유익이 되어 사랑의 꽃을 피워 성령의 열매 맺게 해 주시고

엄마께는 극심한 고통에 힘이 되게 하소서. 아멘!!!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전주지부 차정희 모니카님의 은총 증언입니다.

제가 나주를 지금 한 15~6년 다니는데 우리 신랑이 나주를 엄청 싫어해요. 

왜 그러냐면 PD수첩 나온 뒤로 회사 동료가 “형님, 형님 천주교도 사이비가 있대.” 

그랬더니 귀가 팔짝 뛰는 거예요. 그 뒤로 술을 잔뜩 먹고 와서 물 먹일 수 없다고

다 버리고 난리를 피워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없어요. 

15년 동안 얼마나 내가 박해를 받고 살았는지 몰라요.


근데 우리 신랑이 5년 전에 간암에 걸렸어요. 이제 올 것이 왔구나!

내가 한 1년 동안은 철야를 못 하고 성가만 듣고 십자가의 길만 하고 물만 떠갔어요.

근데 나중에는 ‘아이고, 죽이려면 죽여라. 나 죽으면 한 번 죽지 뭐 두 번 죽냐’ 그러면서 다녔어요.

아, 말도 못해. 그렇게도 안 변할까? 

끝까지 그러는데 우리 신랑이 이제 간암이 말기가 돼서 이제 5년이 됐어요. 


내일 항암 치료하러 가는데 내가 막 끌고 나와서 ‘나주 한번 가요! 나주!’ 그랬더니 

길거리에 나와서 욕이란 욕을 다 하면서 못된 사이비한테 빠져서 무엇을 잘못 알고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거에요.

시어머니가 저와 15년을 살았는데 어머니한테 잘한 거 보면 그렇게 못된 여자는 아닌데

왜 사이비한테 빠졌냐는 거에요. 아무리 해도 소용이 없어요.

그래서 그날 첫토 지나고 그 다음 월요일에 나 혼자 군산에서 나주에 왔어요.

‘예수님 그냥 같이 온 셈 칠게요.’

그러고 와서 십자가의 길하고 하고 갔어요. 


간에서 폐로 전이되고 이제 온몸이 다 전이가 됐어. 

대세를 받아야 될 것 같은데 대세도 안 받는데요.

그래서 “당신 세례 좀 받읍시다.” “나주 때문에 안 받는다. 신부님이 와도 절대 안 받는다.” 

이제 정신이 자꾸 까물까물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 내가 레지오 책 보고 대세를 줬어요.

그리고 신부님께 이만저만해서 우리 신랑에게 대세를 줬더니 신부님이 막 화를 내는 거에요.

성당을 오고 하느님을 믿으려고 마음이 있으면 진작에 왔어야지 왜 지금 다 이렇게 돼서 

배우자의 믿음이나 자녀들 믿음 갖고 얼렁뚱땅 대세받으려고 하냐고 막 혼내는 거에요.

신부님께서 안된다고 하시면서 누구 시켜서 준대요.


그래서 내일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이제 사목회 누구누구 오는 거에요. 

이제 우리 나주 다니는 사람한테 

“우리 신랑이 내일 몇 시에 대세를 받게 되는데 대세를 좀 잘 받아주고 기도 좀 해주라고.”

우리 신랑 이제 갈 날이 낼 모레인데 안 받는다고 하니까 그래 갖고 기도를 하는 거에요. 

우리 아들도 여기를 왔다 갔는데 나주를 엄청 반대해요. 


그래서 내가 “내일 성당에서 이렇게 오는데 너 나주 얘기 하면 안 된다.

대세를 아빠가 받아야 성당 사람들도 와서 기도를 해주고 아빠 본명을 받아 갖고

기도를 하지. 그러면 대세 못 받으면 사람들 아무도 기도 안 해주면 어떻게 할래?”

그랬더니 아무말도 않는 거예요.

 

하느님 이야기 하니까 신랑이 대답을 하는 거에요. 내가 오신 분들께 사실 얘기를 했어요.

“내가 대세를 줬는데 신부님이 안 된다고 그래서 또 이렇게 오게 되셨어요.” 

그랬더니 그러면 받은 거나 같은데 그래도 왔으니까 병동에 우리 한번 들어가 봅시다.

그래서 물으니까 “예” 그렇게 대답을 해요. “그럼 성호경 한번 그어보세요.” 하니까 

“나도 다 할 줄 알아요.” 그러는 거에요. 나는 가슴이 조마조마해서 

"예수님, 성모님 대세받게 해주세요.


그리고 이 사람이 원래 나쁜 사람 아닌데 그 PD 수첩 때문에 이렇게 됐으니까

예수님이 용서해 주시고 도와주세요."

그렇게 통과 됐어요. 예수님 감사해요. 그래서 지난달에 가셨어요

내가 성당에 신고하고 사람들 다 연도해 주고 끝까지 그렇게 하고

비록 나주는 반대를 했지만 대세 받고 본당에 미사를 넣고 여기 나주 경당에도

여기 우리 신자들이 계속 릴레이로 미사를 넣어주셔서 11월 14일까지가 미사가 드려집니다.

예수님 성모님 덕분이에요.

 

그리고 운동장 돌면서 묵주기도하다 보면  25단 하고 집에 들어가요.

내가 너무 어려운 상황인데 이게 묵주 기도의 힘이라는 것을 서서히 알게 해주시더라고요. 

지금 경제적으로 몇 년 동안 너무 힘들지만, 금방 해결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모든 것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 돌려드립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내 알량한 머리로 

어떤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게 된다면 절대 안 됩니다. 

그것은 죄를 짓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를 판단할 것이 아니라 좋은 길로 인도해야 됩니다. 

이제부터 그렇게 합시다. 

이제까지 그렇게 못하고 판단하고 비판하고 단죄했다면 

그것을 바꿔서 새롭게 시작합시다. 

여러분이 그렇게 하셨다 해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부터 시작하면 되니까요. 

새로 시작하십시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누구도 단죄해서는 안 됩니다.

(2013년 6월 30일 율리아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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