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사랑의 메시지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758화. 동전 하나에 담긴 지향과 뇌진탕으로 인한 봉헌

wlsgodqn
2024-07-23
조회수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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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하나에 담긴 지향과 뇌진탕으로 인한 봉헌

광주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큰딸에게 조금 늦는다고 목포 터미널 공중전화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잘되지 않아 한참을 실랑이하고 있었다. 그때 장부가 다급하게 재촉했다. “여보, 광주행 직통버스가 곧 출발하려고 하니 빨리 타야 해.” 나는 급히 전화를 포기하고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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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동전이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바쁜 와중이라 그냥 두고 갈 수도 있었지만, 나는 버려질 영혼을 구하는 지향으로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동전을 주웠다. 그런데 급히 일어나다가 그만 공중전화 박스의 단단한 가장자리에 머리를 사정없이 부딪쳐 쓰러지고 말았다. 눈앞에서 번쩍하며 별이 보이고 정신이 혼미해졌다. 하지만 그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주님의 십자가 수난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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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 극심한 고통을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셈 치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었다. “오오, 주님! 당신은 그 수많은 편태와 십자가의 수난을 통해 우리를 구원해 주셨나이다. 저의 이 고통은 참으로 미미할 뿐이오나, 제가 바치는 이 고통의 사랑을 부디 당신께서 꼭 필요한 곳에 써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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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머리에는 벌써 큼지막한 혹이 솟아올랐고, 온 머리가 쪼개져 내리는 듯 아파 왔다. 하지만 더 조심하지 못한 내 탓으로 온전히 받아들이며, 혹여라도 장부가 걱정할까 봐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저 때문에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나는 아픈 내색을 전혀 하지 않은 채 버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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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차가 덜컹거릴 때마다 머리 전체가 깨지는 듯한 진동이 울렸다. 하지만 나는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고통을 봉헌하며, 그저 머리를 지그시 감싸 안았을 뿐 장부에게는 아프다는 말을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그런데 사색이 된 내 얼굴빛을 알아챈 장부가 놀라서 물었다. “무슨 일이 있었어?”
 
나는 즉시 생긋 웃으며 대답했다. “예, 오늘도 아주 큰 사랑을 받았어요. 내가 받은 이 사랑의 고통을 주님께서 꼭 필요한 곳에 써 주실 거예요.” 장부가 나의 고통을 통해 은총을 받기를 바라는 지향으로 그의 손을 끌어 내 머리를 만져보게 했다. 장부는 손끝에 만져지는 큰 혹에 깜짝 놀라며 내 손을 꼭 쥐었다.

“아이구, 정말 많이 아팠겠네. 병원에 안 가도 되겠어?” “병원에 가지 않고,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봉헌했어요.” “그래, 당신은 참으로 많은 사랑을 계속해서 받는구먼. 조금만 덜 받아도 될 텐데...” 장부는 안쓰러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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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이제는 보이지 않게 숨어서 일한다고 약속했잖아요. 이제 내가 사는 삶이 아니라 주님께서 제 안에 생활하실 테니, 그 어떤 고통이 찾아와도 기쁘게 온전히 봉헌해야지요.” “당신, 정말 대단해.” “내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모두 주님의 은총 덕분이에요. 당신도 나를 주님께 기꺼이 봉헌했으니 옆에서 많이 도와주세요, 네?”
 
나의 애교 섞인 부탁에 장부는 안쓰러운 듯 바라보면서도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래. 내가 기꺼이 도와줄게.” 남편의 약속에 마음이 든든해졌다. ‘오, 나의 주님! 제가 당신의 일을 온전히 하기 위해서는 장부와 가족들을 당신께서 친히 보호해 주셔야 하나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오로지 당신의 뜻만을 이루소서.’

가족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며 봉헌할 때, 예수님의 다정하고 우렁찬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모든 것을 나에게 온전히 맡겼으니 걱정하지 말고 나의 교훈을 받으며 나의 법을 배워라. 그리하여 너희에게 준 소중한 사명을 완수하도록 늘 일치 안에서 일하기를 바란다.” “아멘! 언제든지 오로지 주님의 뜻만을 따르겠나이다. 그대로 이루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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