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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프로젝트「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584화. 똑똑한 사람도 깨어 있지 못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가예언

wlsgodqn
2024-04-08
조회수 351

 


584. 똑똑한 사람도 깨어 있지 못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가예언


K자매가 가 예언을 하며 나주 성모님 집에서 봉사자를 모두 다 빼내어 갈 때, 이상한 다단계 조직도 같은 것을 그려 보여주며 봉사자들을 꾀었다. K자매는 원래 말솜씨가 대단히 좋았다. “율리아는 성모님으로부터 파생되었고, K자매는 율리아로부터 파생되었다. 그리고 다른 봉사자들은 모두 K로부터 파생되었다.” 하면서 사람들을 세뇌했다. 



그런데 K로부터 직접 파생되었다는 7명의 봉사자들 중 K 바로 밑, 즉 자신의 다음가는 인물로 삼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V라는 자매였다. V자매는 나주 성모님 집 봉사자 중에서 일을 가장 잘하고 겸손한 데다가 말도 많지 않아 내가 너무 신뢰하는 자매였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장부 율리오 씨가 대부이기에 더욱 소중한 인연이었다. 



그래서 V는 많은 도움이 되었고, 나를 너무 좋아하여 우리 가족에게까지 사랑으로 정말 잘했다. 그녀는 특히 우리 어머니를 각별한 마음으로 무척 따르고 좋아하며 자신의 어머니처럼 지극정성으로 잘해드렸다. 나는 결혼 후에는 시댁을 돕느라, 죽음에서 살아난 후에는 최선을 다해 미용실과 주님 일하느라, 전혀 여유가 없이 바빴다.



고통을 봉헌하고 또 성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신 후엔 순례자들을 만나느라 어머니께 신경 써드리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다. 딸 돕느라 호강도 못 해보시고 고생만 하신 우리 어머니께 신경 써 잘해 주는 V자매가 더욱 고마웠다. V자매는 개고기를 좋아하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보신탕 거리를 자주 해다 주었다.



고추 갈고, 갖은 양념과 토란대 등등 모든 재료를 다 손질해서 주니, 솥에 넣어 물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었다. V자매 남편이 세무서를 다녀 형편이 여유가 있다 할지라도, 매번 이렇게 사랑과 배려심 가득한 정성으로 해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너무나 감사했다. 



주님을 알기 전 넷째 아이 낳고 맹장염 걸려 수술했을 때, 물만 먹어도 토하던 나는 보신탕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시댁에 청했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가족이어도 돈 받아가며 어렵게 해다 주셨었다. 그런데 생판 남인데도 전혀 생색내지 않고 기쁘게 하는 V자매에게 무척 고마워 나도 항상 그 자매와 그 가정을 위해서 기도했다. 


그러니 K가 유능하고 싹싹한 V자매를 1순위 타겟으로 삼은 것이다. K자매는 봉사자들 중에서 똑똑하고 일 잘하는 사람들 먼저 쏙쏙 다 뽑아가기 시작했다. 똑똑하고 머리 좋아도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해 분별치 못하고 K자매의 감언이설에 하나같이 넘어가는 모습에 나의 마음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처음엔 교묘한 사탕발림들과 칭찬으로 간지러운 곳을 살살 시원하게 긁어준 후 개개인의 교만한 마음을 부추겨 환심을 산다. 그리고는 나를 은근히 비난하기 시작하며 자신은 한없이 높였다 한다. 내가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있었기에 처음부터 나를 다짜고짜 모함했다면 믿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나를 오랜 시간 알아온 것을 들먹이며, 겉으로는 나를 칭찬하는 듯 말하지만 실제로는 비난인 말들을 아주 교묘하게 해댔다. “율리아 언니는 처음에는 그렇게 겸손하고, 좋던 사람이었는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받다 보니 이제 변질되어 교만해져 가고 있다.”라고 말하니 한쪽 말만 듣고, 점점 나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어 분열이 들어오게 되었다.



그 말을 나를 무척 신뢰하시고 믿으셨던 광주 성령봉사회 바오로 회장님께도 했다 한다. 나중에는 내 앞에서 대놓고 나를 비난하였다. 불림 받은 순박한 영혼들까지 현혹시켜 분별치 못하도록 온갖 공작을 꾀하고 있는 마귀들의 공작은 아주 교묘했다. 나를 향한 비난은 부족한 내 탓으로, 또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K에게 세뇌당해 떠나가는 봉사자들을 보니 너무나 안타깝고 그 영혼들이 불쌍해서 이슬방울은 그칠 새가 없었다. 결국, V자매도 K자매를 따라 나주 성모님 집을 떠나고 말았다. V자매가 나주 성모님을 떠남은 내 마음을 비수로 찌르는 고통이었지만,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받은 셈치고 V자매가 진리의 길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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