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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프로젝트「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581화. 가 예언자의 말에 배 속에서 아기까지 뛰놀다니…

wlsgodqn
2024-04-04
조회수 328

 


581. 가 예언자의 말에 배 속에서 아기까지 뛰놀다니…



K자매가 꾀어낸 나주성모님 봉사자 중 M자매는 힘든 삶을 살았기에 나는 그를 불쌍히 여겨 너무너무 사랑했다. 내 사랑하는 동생으로, 또 사랑하는 딸인 셈치며 무척 아꼈다. 그녀가 처음 나주 성모님께 왔을 때는 외인이었고 그의 남편은 12년째 냉담 중이었다. M은 연애 8년, 결혼 6년이 되어도 아이가 없었다.


무엇이든 다 해보았으나 진찰하는 의사마다 “임신 불가능”을 알리는 절망적인 소식뿐이었다고 했다. 또한 몸이 많이 아팠는데 성모님 집에 와서 나에게 기도를 받고 뜨거움을 느끼고, 그 후론 한나절을 일해도 괜찮아진 것이다. M자매는 너무 기뻐 세례를 받고 나주 성모님 집 봉사자가 되었다.



가난한 그녀의 가정을 돕기 위해 나는 장부에게 “율리오 씨, 우리 김치에만 밥 먹더라도 이 사람들 도와줍시다.” 하니 장부도 흔쾌히 수락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매달 생활비를 주었고, 성모님께서 눈물, 피눈물을 흘리신 수강 아파트에도 공짜로 살게 해주었다. 그 외에도 계속 여러모로 도와주고 기도해주니, 은총을 받은 M 부부는 함께 자신들을 성모님께 봉헌했다. 


그런데 마귀는 그들이 받은 은총을 질투하여 가 예언자 K자매를 통해 신앙을 식게 하였다. M자매는 나주 성모님 집에서 봉사하면서도 K를 만나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 날, K자매는 M자매의 배를 가르키면서 “내가 오늘 너에게 아기를 주겠노라.” 했다고 한다. 그토록 원하던 아기였기에 M은 분별력을 잃고 넘어가 가 예언에 너무 좋아하며 “아멘! 아멘!” 응답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부터 M자매는 정말로 입덧을 하며 배까지 불러오기 시작했다. M자매와 그 가족들은 경사가 났다고 아이가 태어날 날만을 학수고대하며 아무런 의심없이 마냥 기쁨에 겨웠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M야, 병원에 가서 검사해봐. 내가 볼 때는 아기가 아닌 것 같아. 



지금 당장은 가족들이 실망하겠지만 시간이 더 많이 지난 뒤에 아닌 것을 알면 지금보다 실망이 더 클 것 아니냐.” 하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내 말을 들은 M자매는 ‘피식’ 웃어 버렸다. 이미 나보다도 K자매를 더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K자매가 이미 “너의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임신이 아니라고 유혹이 올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거기에 넘어가면 안 된다. 병원도 가지 말아라.” 했던 것이다. 마귀들은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없고 성체 기적을 행할 수는 없지만 이미 많은 것을 알아보기에 나의 입을 통해 주님께서 말씀하실 것을 이미 짐작하고 선수를 친 것이다. 어이없게도 M자매는 “어머, 마귀가 진짜 율리아 언니를 통해서 나를 유혹하네?” 했다고 한다. 



그토록 많은 은총을 받았지만 내 말을 마귀 짓으로 단정해버리고 무시해 버렸다. 그 후 3개월 정도 지났을 때 나는 또다시 나도 모르게 M 자매에게 “병원에 가봤어?” 했다. 그는 웃으며 “언니, 한방병원에서도 임신 맥이라고 그랬어.” 하기에 나는 “그래도 병원에 가봐.” 했다. 임신 6개월쯤 되었을 때 나도 모르게 또다시 말이 나왔다.



“너 병원에 가봤니? 지금 너희 친정이나 시집에서 아기 가졌다고 생각하는데 아기 안 낳으면 어쩌려고 그래.” 했다. 그 말에 나도 놀라 ‘내가 왜 이런 말이 나오지?’ 했다. 무려 세 번이나 병원에 가보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그런데 M이 부푼 배를 내밀며, “언니, 나 이제 애기가 손에 잡혀, 애기가 논다. 한 번 만져봐.” 하였다.



나는 그의 배를 만져보았다. 그 순간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정말로 아기가 만져지고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큰 충격을 받은 내 마음엔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엄습해왔다. ‘그러면 이제까지의 나의 생각이 틀렸단 말인가? 내 의지와 관계없이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온 말은 여태까지 그냥 나오지 않았었는데...


 

아, 이제는 주님과 성모님이 내 안에서 함께 하지 않으신다는 말인가? 예수님, 제가 잘못된 것이라면 저를 고쳐주세요.’ 그 순간 주님의 다정하고 친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랑하는 내 작은영혼아! 걱정하지 말아라. 나와 내 어머니는 항상 네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이미 나는 너에게 내가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정화된 불멸의 옷을 입혀 주었거늘 무엇을 걱정한단 말이냐.

 

마귀는 너의 믿음과 신뢰심까지도 흔들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내 불타는 성심 안에 들어와 내 마음과 하나가 되어라. 악의 꽃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그 안에 얼마나 추악한 것들이 담겨져 있는지 너는 잘 알지?

 

그러나 영적으로 눈멀고 귀 멀은 세상 많은 영혼들은 이를 분별치 못하고 겉으로만 드러난 아름다운 모습에 현혹되어 수렁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너를 도와 일을 하도록 내가 그들을 불렀건만 교만과 자유의지의 남용으로, 빗나간 이적의 길을 따라가고 있으니 그들이 회개하도록 너의 고통을 사랑과 희생과 보속의 제물로 봉헌해주기 바란다.”

 

“오! 나의 사랑, 나의 님이시여! 당신만이 진실하시고 사랑 자체이시나이다. 부족한 이 죄녀 잠시 흔들려 망설일 제 당신께서 힘이 되어 주셨나이다. 이제 당신께서 인도하신 길 망설이지 않고 아브라함의 굳센 믿음과 어떤 경우에도 위축되지 않는 다윗의 용기를 가지고 당신께 똑바로 나아가겠나이다.”


“그래, 사랑하는 내 작은영혼아! 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귀염둥이야! 너는 불타는 내 성심과 내 어머니의 티 없는 성심 안에 머물러 있으니 내 어머니의 티 없는 덕행의 옷을 입혀주어 언제나 작은영혼으로 살게 할 것이다.”

 

“오! 나의 님, 나의 구세주여! 가녀린 저의 마음에 당신께서는 넘치도록 크신 사랑을 주셨사오니 그 크신 사랑 또한 당신께 바치나이다. 당신의 기쁨이 곧바로 부족한 이 죄녀의 기쁨이기 때문이옵니다. 당신으로 인하여 숨쉬는 이 죄인이기에 이것이야말로 바로 천국이 아니고 또 무엇이리이까. 당신께서 주시는 이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메마른 이 세상 모든 자녀들에게도 내려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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