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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프로젝트「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558화. 친정어머니가 힘들게 시어머니 회갑 잔치를 해드렸더니

wlsgodqn
2024-01-22
조회수 595


558. 친정어머니가 힘들게 시어머니 회갑 잔치를 해드렸더니


전날 시어머님의 회갑 잔치를 힘들게 치러드린 터라 무척 피곤했다. 하지만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셈치면서 기쁜 마음으로 아침 7시부터 미용실을 열었다. 손님이 무척 많아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미용실 문이 ‘쾅’ 하며 거칠게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에미야, 너, 나 좀 보자!” 깜짝 놀라 바라보니 어제 광주로 올라가신 시어머님이셨다. 안집으로 가려면 뒤쪽 대문으로 들어오실 수 있는데도 얼마나 화가 나셨는지 영업 중인 것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바로 미용실로 들어오셔서는 큰소리를 치신 것이다. 미용실 손님들 모두가 다 놀랐다.


너무 놀란 나는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시어머님을 모시고 우선 얼른 부엌으로 들어갔다.(부엌을 거쳐야 방으로 갈 수 있음) 내가 “어머니, 방으로 들어가십시다.” 하고 말씀드리자 시어머님은 좁은 부엌에서 바로 손을 들어 나를 찌를 듯이 삿대질하시면서 “너 어쩌면 그럴 수가 있냐?” 하셨다. 


영문을 모르는 나는 “어머니, 무슨 일 때문에 그러세요? 혹시 제가 잘못한 일이 있나요?” 했더니 시어머니는 나를 노려보시며 “그래! 너 어제 내 회갑 때 왜 시골 00에게 연락 안 했냐?” 하셨다. 그분은 시어머님께서 직접 연락하신다고 하셨기에 내가 연락을 안 했던 유일한 분이었다. 



그래서 나는 “어머님, 그곳은 어머님이 직접 하기로 하셔서 안 했는데요.” 했더니 “너 왜 셋째 동서가 입원해 있을 때 찾아가서 한마디도 안 하고 갔냐?” 하시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어머니, 제가 왜 한마디도 안 했겠어요. 제가 동서에게 ‘얼마나 고생이 많은가? 힘들지? 잘 참고 견뎌보세.’ 했어요.



그리고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기도도 해주고 왔어요.”라고 말씀드렸다. 그 동서는 아직 신자가 아니었기에 봉헌하자고 하면 뭔지 잘 모를 테니 ‘가난한 집에 시집와서 고생이 많지? 잘 참고 견뎌보세.’라고 했었다. 그러나 시어머니 앞에서는 가난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큰 소리로 “아무 말도 않고 가버렸다고 하더라!” 하셨다. 나는 셋째 동서가 어려울 때 그 당시 아무도 모르게 쌀도 한 가마니씩 사다 주면서 도왔다. 이런 식으로 내가 굶어 가면서도 남모르게 다른 형제 모두를 조금씩이라도 도와주던 나였다. 



시어머니는 계속해서 전혀 없는 일들을 가지고 여러 말씀을 하시며 화를 쏟아 내셨다. 아무리 터무니없는 말로 언성을 높이셔도 나는 시어머니께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8남매나 되는 자식들과 며느리를 챙기셔야만 하는 시어머님이 안타깝고 안쓰럽기까지 했다. 


‘얼마나 힘드시면 그러실까?’ 하는 생각에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어머님, 형제간이 많다 보니 어머님께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으시겠어요.” 했다. 그런데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크게 소리 지르며 말씀하셨다. “야, 이년아! 형제간이 많으니까 네가 밥을 해주었냐? 옷을 해주었냐? 공부를 가르쳤냐? 이년아! 



너같이 천한 주제에 서방 잘 만난 덕으로 이렇게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는 줄 알아라. 이년아 엉?”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기가 막힌 말씀이었다. 그간 나는 말기암에 걸려 죽어가면서도 시댁을 위해 헌신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나는 ‘아, 분열의 마귀가 우리 시어머니를 통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나를 쓰러뜨리려고 하는구나!’ 하며 전혀 억울해하지 않고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했다. 시어머니께서 온갖 터무니 없는 말로 큰소리하며 흥분하여 삿대질하시니 그 손에 찔릴뻔하여 나는 놀라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나는 시어머니가 사랑으로 만져주신 셈치고, 또 사랑의 말씀을 해주신 셈 치고 생활의 기도로 봉헌했다. “사랑하올 나의 예수님! 제가 받는 모욕들을 예수님께서 받으신 모욕을 기워 갚는 마음으로 봉헌드리오니, 부디 입으로 죄짓는 수많은 영혼들이 회개하게 해주시어 주님의 찢긴 성심에 위로가 되게 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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