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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글무릎 수술과 시련 속에서 깨달은 나주 순례의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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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3
조회수 210
주님, 이 글이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며, 읽는 모든 이들에게는 유익이 되어 사랑의 꽃을 피우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또한 사랑의 도구이신 율리아님께는 기쁨이 되게 하소서. 아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인천지부 김 마리아입니다.
그동안 나주 성모님께서 부르시는 기념일과 첫 토요일 기도회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큰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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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무릎이 좋지 않아 걷기가 힘들었는데,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은 매우 잘 되었고 병원에서도 회복이 빠르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재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퇴원 후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술한 병원의 외래 진료를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무엇에 걸렸는지도 모른 채 갑자기 크게 넘어졌습니다. 마치 누군가 밀기라도 한 것처럼 몸이 붕 떠서 떨어졌는데, 하필 수술한 다리를 심하게 다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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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는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수술했던 부위가 다시 손상되었고, 무릎뼈가 돌아앉았으며, 수술 부위가 심하게 찢어져 다시 큰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의사도 수술이 쉽지 않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두 번째 수술 후에는 상황이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수술 부위가 터질 위험이 있어 절대로 발을 땅에 딛지 말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보조기를 24시간 착용해야 했고, 잠을 잘 때도 무릎이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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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가는 것조차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고, 그렇게 석 달이 넘는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육체적인 고통도 힘들었지만, 저를 가장 괴롭힌 것은 나주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첫 토요일도, 기념일도 참석할 수 없었고, 주일 미사마저 자유롭게 갈 수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유튜브로 기도회를 시청하며 함께하려고 노력했지만, 직접 성모님 동산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도 서글펐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은 점점 우울해졌습니다. 혼자 있으면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고, 나주가 너무 그리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2월 첫 토요일 이후 무려 5개월 만에 다시 첫 토요일 기도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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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이동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성모님 동산에 도착하는 순간 제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평화로 가득 찼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지금까지 나주에서 받은 은총으로 살아왔구나."


첫 토요일에 받은 은총, 기념일에 받은 은총, 성모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위로가 제 영혼을 지탱해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육체가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제가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나주 순례로 받은 은총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시련을 통해 저는 육적인 치유도 중요하지만 영적인 치유가 더욱 소중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몸은 아플 수 있지만 영혼이 주님과 성모님 안에 머물러 있으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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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모든 시간을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며, 원망보다 "아멘"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고통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뜻이 있음을 믿으며 봉헌했을 때, 주님께서는 제 영혼에 평화와 희망을 채워 주셨습니다.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시련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과 성모님께서 불러주시는 자리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달려간다면 그에 비례하는 은총을 반드시 내려주신다는 것을 저는 체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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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이 모든 은총과 축복을 허락해 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늘 기도해 주시는 율리아 엄마께도 감사드리며, 저 역시 기도로 보답하겠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 모든 영광 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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