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강론 20232023년 9월 19일 신부님 강론 "벗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운영진
2023-09-21
조회수 1521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교훈을 주시고 또 모범을 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들을 잃은 과부에게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그 아들을 이렇게 살리십니다. 그 죽은 아들을 살리실 때 사람들은 참으로 “위대한 예언자가 나타나셨다.” 또 “하느님이 당신 백성을 찾아와 주셨다.”라는 것을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천 년 전에 예수님께서 당신이 사랑하는 백성을 이렇게 찾아주시고 또 많은 이들이 믿고 또 초대교회 신자들은 수많은 순교자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세상은 어떻습니까? 많은 이들이 더 이상 성당에 나오지 않고 또 유럽 같은 데서는 성당의 문을 닫은 곳이 엄청나게 많이 있죠.


그런데 온 세상의 자녀들이 대부분 지옥의 길로 가는 이런 상황 속에서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이곳 나주에 오셔서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마련해서 사랑의 메시지로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작은영혼을 통해서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정말 전대미문의 징표와 사랑의 기적을 이렇게 행해주시면서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주시는데 작은영혼이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이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그냥 말로다만 이렇게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작은영혼이 살아오신 그런 삶이 있습니다.


작은영혼이 살아오신 그 삶, 그것이 바로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이라는 거. 우리는 여러 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중에 일화 하나를 오늘 다시 한번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182화 ‘배가 찢어져 고픈 배를 움켜쥐지도 못하던 아이’

작은영혼이 요꼬 학원을 동업자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었는데 전화국에서 9시까지 전화를 받으라고 해서 전화국을 향해서 이렇게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이제 9시인데 9시가 다 됐어요. 뛰어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빙 둘러서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인가?’ 하고 보니까 15살 정도 되어 보이는 거지 소년이 땅바닥에 뒹굴면서 신음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가니까 역한 냄새가 아주 코를 찔렀고 또 더럽고 악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어느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않고 그저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은영혼은 평소 남을 험담하는 게 싫어서 사람들과 가까이 하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았지만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큰소리로 구경꾼들을 이렇게 나무랐습니다.


“당신들 목에 사챙이 매고 지금 뭘 하는 짓이에요! 이 불쌍한 사람이 받는 고통이 어찌 당신들의 구경거리가 될 수 있어요, 네?” 사챙이는 전라도 말로 넥타이랍니다.


그래서 그 말을 들은 구경꾼들은 서로 눈치를 보면서 하나씩 떠나가고 이제 작은영혼과 그 소년만 둘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가까이 갈수록 역한 냄새가 진동했지만 작은영혼은 전혀 더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는 배가 찢어져 피가 나고, 또 다른 곳에서는 고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오, 불쌍하고 가엾어라!’ 가엾은 마음이 먼저 들었던 거죠.


그래서 작은영혼은 약을 사다가 배에 상처에 발라주려고 했는데 그 소년은 “아니에요, 지금 배가 너무 많이 아프지만, 배가 더 고파요. 먹을 것 좀 사다 주세요.” 하며 거의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말했지만 작은영혼은 알아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미안하지만 내 호주머니에 돈이 있으니 그 돈을 꺼내다가 먹을 것 좀 사다 주세요.”


그래서 작은영혼은 호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으려 하는 그 소년을 도와줘서 그 소년이 돈을 꺼내면서 20원어치만 사다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작은영혼은 그 돈을 도로 그 아이의 호주머니에다 넣어주고 얼른 작은영혼이 가지고 있던 도시락을 꺼내서 그에게 떠먹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는 하나씩 먹여주는 것을 이렇게 받아서 눈물을 흘리면서 먹었습니다.


그래서 작은영혼이 도시락을 한 스푼씩 먹여주는 대로 이렇게 먹었는데, 도시락 한 통을 다 비워낸 소년의 목소리는 어느새 기운이 생겨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살 것 같아요.” 그래서 미소까지 띠었는데 상처가 아팠는지 이내 배를 쥐고 웅크렸습니다. 그래서 작은영혼은 잽싸게 뛰어가서 근처 약국에 가서 약을 사면서 물을 먹일 컵을 빌려왔습니다.


그래서 작은영혼은 소년에게 약을 먹이고 약국에 다시 가서 컵을 돌려주는데, 그 약사가 “와, 요즘 세상에 아가씨 같은 착한 사람도 다 있네요.” 하며 감탄하기에 작은영혼은 “저는 해야 할 일을 할 뿐이에요.” 했는데, 그 약사는 작은 영혼에게 그 약값을 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작은영혼이 그것을 거절하자 “아가씨, 받아두어요. 처음부터 아가씨를 지켜봤는데 내가 부끄럽소. 저 아이는 밤낮 사흘 동안이나 저렇게 뒹굴며 울고 있었소. 그런데 돌봐주기는커녕 파출소가 옆에 있어도 신고하는 사람 하나 없었다오. 그런데 아가씨가 나타나 도와주었으니 거기에 나도 좀 끼워 주구려.” 하여, 할 수 없이 약값을 돌려받았습니다.


그리고 작은영혼은 얼른 다시 아이에게 가서 찢어진 배를 치료해 주었습니다. 눈을 감고 가만히 누워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의 표정은 한결 편안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시누이 남편이 그 모습을 보고 “창피하지도 않아요? 빨리 가세요.”라고 이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작은영혼은 깜짝 놀라서 “창피하다니요? 불쌍한 사람 도와주는 게 무엇이 그렇게 창피해요? 창피하거든 먼저 가시지요.”라고 했습니다.


작은영혼은 그동안에 어떤 삶을 살았습니까? 어떤 누가 나를 터무니 없는 거짓말로 모함하고 사정없이 때리고 모멸해도 사랑받은 셈 치고 다 이렇게 봉헌해 온 것입니다.


그래서 작은영혼이 이런 말을 듣는 것을 보고서 그 아이는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저 때문에 괜히 죄송합니다. 지난 사흘 너무 아프고 배고파서 울부짖었는데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았어요. 이대로 죽는구나 했는데 천사 같은 예쁜 누나 덕분에 살았어요. 그런데 저 때문에 손가락질당하시고….” 그래서 소년은 말을 끝맺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작은영혼은 그를 꼭 안아주며 “아니야. 괜찮아. 나도 춥고 배고파봐서 그 마음 알아. 작은 것이지만 나눌 수 있고 도울 수 있음이 내 기쁨이야. 그러니 미안해하지 마. 알았지?” 하고 이렇게 토닥거렸습니다. 그래서 작은영혼이 그렇게 춥고 배고파 봐서 그 마음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를 이렇게 부둥켜안고 함께 울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지났을까 전화를 받으러 가야 한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시간은 벌써 10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전화국은 얼마 안 되는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작은영혼은 수중에 있는 돈을 다 꺼내어 아이에게 건네주며, “내가 전신전화국에 다녀올 동안 여기 가만히 있어. 빨리 다녀올게. 병원에 가보자. 알았지, 응?” 하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서 작은영혼은 그 아이를 안아주고 했기 때문에 작은영혼의 옷에도 피고름이 많이 묻어났으나 하나도 더럽게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급히 전신전화국으로 갔더니 전화는 이미 끊어져 있었습니다. 작은영혼에게는 그 전화가 사업상 아주 중요한 전화였고 또 높은 곳에 취직할 수도 있는 기회였는데 전화 건 분에게는 미안했지만 일이 잘 성사된 셈 치고 봉헌했기에 전혀 아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화국을 나와 그 소년이 있던 곳에 다시 갔는데, 정말 배가 터져서 손 하나 제대로 움직이기도 힘든 아이가 사라져 버렸어요. 그래서 멀리 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찾았지만 찾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작은영혼은 서둘러 학원으로 이렇게 갔습니다. 이 일로 출근이 늦어진 바람에 핀잔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작은영혼은 참으로 흐뭇하고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 소년이 예수님이셨다는 것을 주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이 일은 작은영혼이 주님의 도구로서 합당한가를 시험하시고자 하셨던 주님의 계획이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작은영혼이 말씀하셨죠.

 

참으로 벗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하셨는데,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놓으셨고, 마지막 물 한 방울, 피 한 방울 남김없이 다 쏟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천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를 위해서 피를 흘려주시고, 또 고통을, 십자가의 그 수난을 또 이렇게 당하시고 계신다는 거죠. 또 성모님과 함께. 성모님께서는 눈물과 또 피눈물을 흘리시고.

 

그런데 지금 세상은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세상 많은 사람들이 지옥을 향해 맹진하고 있다고 사랑의 메시지 말씀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한국 나주를 택하셔서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세상 자녀들을 태워 천국으로 데려가시려는 이런 원대한 구원경륜을 작은영혼을 통해서 이렇게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작은영혼 마마 쥴리아를 통해서 전대미문의 수많은 징표와 사랑의 기적들을 행하며 주시는 사랑의 메시지로 천국 가는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작은영혼 마마 쥴리아와 일치하여 생활의 기도와 5대 영성으로 무장하고 실천하도록 피나는 노력을 하여 천상낙원에서 빛나는 월계관을 받아 쓰고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도록 합시다! 아멘!

25 29

🎁새로나온 성물

나주 성모님의 집 (경당)   전남 나주시 나주천 2길 12 (우. 58258) | 나주 성모님 동산   전남 나주시 다시면 신광로 425 

TEL  061-334-5003 | FAX  061-332-3372 | E-mail  najumary@najumary.or.kr | 사업자 등록번호  652-82-00210

대표자  김만복| COPYRIGHT ⓒ 2021 재단법인 마리아의 구원방주회 ALL RIGHTS RESERVED

카카오톡 채널 채팅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