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169. 에피소드 하나

wlsgodqn
2022-05-14
조회수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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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에피소드 하나


우리 동네에도 김 선생님을 좋아하는 아가씨들이 넷이나 있었다. 하루는 그들이 밤에 김 선생님을 만나러 간다며 같이 가자고 했다. 나는 가기 싫었지만 내가 안 가면 김 선생님이 많이 서운해할까 봐 따라나섰다. 같이 간 일행과 함께 김 선생님 하숙방에 들어가서 보니 그는 어느 아가씨와 단둘이 있었다. 



함께 간 이들이 가져간 음식으로 술상을 차려 같이 먹었지만 나는 먹지 않았다. 그동안 나는 김 선생님의 여자관계에 대해 수많은 말을 들어왔다. 특히 그날 같이 간 아가씨 중 춘남이는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심한 유언비어를 퍼트렸기에 그런 소문들을 더더욱 믿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은 김 선생님과 아가씨가 단둘이서 방에 있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어 그 자리를 피해 나오려고 했다. 그러자 유언비어를 퍼트렸던 그녀가 귓속말로 “봐라. 내가 이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다고 했지?”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술 한 잔을 건넸다. 


어렸을 때 막걸리를 거르다 쓰러질 정도로 술은 냄새조차 못 맡았는데 김 선생님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에 나도 모르게 한 모금 받아마셨다. 그리고 곧바로 술에 취해 울기 시작했다. 온갖 슬픔이 다 몰려와 이제는 정말로 누구도 믿지 말아야겠다 다짐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김 선생님이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집에 찾아왔다. 말도 섞기 싫어서 도망쳤다. 그 뒤로도 계속 찾아와 광주 이모님 댁으로 피해갔더니 그곳까지 찾아왔다. “무엇 때문에 나를 피하는 거야?” 물어도 더 이상 말하기 싫어 침묵으로만 일관했다. 



그는 답답해하면서 “무엇 때문에 나를 피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했다. 나는 “밤에도 함께할 수 있는 여자가 있지 않아요? 이제는 제발 저를 찾지 마세요, 정말이에요.” “밤에 여자와 함께했다고? 언제?” “그날 밤.” “아, 알았다. 내 여동생?” “예? 근데 왜 소개 안 해 줬어요?” 


“안 물어봤잖아. 춘남이가 말했다고 해서 알고 있는 줄 알았지.” 나중에 알고 보니 그날의 소동은 여동생이 찾아온 것을 알고 그것을 기회삼아, 유언비어를 퍼트렸던 춘남이가 나와 김선생님 사이를 떼어놓기 위해 꾸민 공작이었다. 



김 선생님에게는 본인이 여동생이 왔다고 나에게 말하겠다 해놓고, 나에게는 “봐라. 내가 이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다고 했지?” 한 것이다. 집이 부자였던 그녀는 김 선생님을 차지하고 싶어 나에게 늘 김 선생님을 여러 가지로 모함했지만 내가 흔들리지 않으니까 그런 방법까지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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