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글하느님의 사랑과 자비가 살아 숨쉬는 곳, 나주 성모님동산

JMsWill
2024-09-19
조회수 347



많은 분이 나주 성모님동산에 오면

하느님의 현존, 주님 성모님의 현존을 느꼈다고 증언합니다.

그것은 누가 말로 알려주거나 이끌어주어 아는 것이 아니고

그저 스스로 알게 되는 특별하고 신비로운 신앙 체험이지요.


나주를 다니면서 저도 그동안 많은 은총을 받고 다양한 체험을 했는데

이번 추석 때 기회가 닿아 성모님동산에 다녀오면서 다시금 깊이 느낄 수 있었어요.

사실 이 연휴 때 밀린 것들 하고 싶고, 푹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냥 막연히 이번에 기회에는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간 가족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기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고

갈바리아 동산 예수님 아래 예수님을 그저 바라보자니 그냥 눈물이 솟아났어요.

저 자신도 다 모르는 제 영혼의 은밀한 곳까지 다 씻어주시고 치유해 주시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신기한 것이 처음 갔을 때는 햇빛이 쨍쨍,

아주 일부 나무 밑에만 그늘이 있기에 그 아래 있었는데

어느새 갈바리아 동산 전체에 그늘이 드리웠습니다.

그 시간은 한낮 2시쯤이었어요.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기도회 때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지만

갈바리아 동산 전체에 그늘이 진 광경은 보지 못했거든요. 먹구름이 끼거나 흐린 날씨가 아니고서요.

그런데 이날은 햇볕은 쨍쨍~ 그런 날 다른 곳은 화창한 날씨 그대로인데 

환한 날씨이면서도 딱 갈바리아 동산만 그늘이 져 있었어요.

예수님 아래 가까이 이끄시는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서 나누지 못했지만 8월 15일 기도회 때에도 

저는 너무나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했어요.

그동안 잘못하고 지은 죄들이 많기에 해야 할 보속이 많은데...

최근 그 보속에 대해서 더욱 생각하고 있을 때였어요.

정말 너무 햇볕이 강해서 잠깐만 있었는데도 타들어 갈 것 같은 날씨.

특히 저는 아주 잠깐, 점심때 식사 가는 정도 짧은 이동 거리에도

금세 더위를 먹곤 하였기에 이날 사실 아이스팩이나

더위를 막아줄 물품들을 챙겨갔습니다.


그런데 성모님동산에 도착하여 십자가의 길 기도를 가기 전

그 뜨거운 햇볕 아래 놓였을 때

'아, 너무 힘들다. 너무 뜨거워 타들어 갈 것 같다. 그래 이거다! 정말 보속이 많이 되겠구나!'

기뻤습니다.

그래서 더위를 먹지 않기 위해 챙겨간 것들이나 해야할 것들은 하나도 하지 않고,

모자도 당연히 쓰지 않고 그렇게 십자가의 길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성혈 조배실 앞 광장에 있는데 얼마나 뜨겁던지...

저의 죄들, 잘못들 용서 청하며 보속으로 봉헌드리고 그렇게 십자가의 길 기도에 올라 기도하는데...


십자가의 길 기도가 끝날 무렵부터 갈바리아 동산에 도착했을 때 바람이 그렇게 솔솔 불러더라고요.

그러더니 기도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또 갑자기 비가 세차게 내려오지 않겠어요?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내리는 비에 했던 염려는 아주 잠시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그쳤습니다.

와~~ 저는 너무나 놀랍고 자비하심과 사랑을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섬세하게 저희들을 돌보시는 아버지의 그 사랑!

전에 외국 한 신부님도 연옥 가지 않고 바로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그 희망을 나주에서 발견하시고 증언을 해 주셨는데 바로 그것이었어요!

보속이 필요하기에 죽어서가 아니라

이 세상에 살면서 보속을 하게 해 주시고 끝날 무렵 성령의 바람을 주시고

다시 짧은 소나기로 그 더위들을 다 식혀주시다니!


너무나 놀랍고 작은 것까지도 다 안배하시어

그 품 안에 저희를 안고 이끄시는

너무나도 자비롭고 인자하신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때 잠시 성모님경당에 내려갔다 오신 한 자매님이 계셨는데

성모님동산에만 비가 내렸다고 해요. 다른 곳은 괜찮았다고 하여 더욱 놀랐습니다.

주님 찬미, 찬양받으소서!


과거에서 다시 돌아와, 그렇게 갈바리아 동산에서 그 자비하신 사랑을 느끼며

손수 만들어주신 그날 아래 그렇게 예수님과 사랑을 나누고

성혈 조배실로 내려왔는데 자꾸 장미향기 같은 향기가 나는 것이 아니겠어요?

순간 어? 혹시 율리아 엄마께서 왔다 가셨을까? 그래서 향유를 주셨나?

근처 바닥에 코를 대고 맡아봐도 바닥에선 나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자꾸 장미향기가 나기에

그렇게 또 주님 성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내려주신 참젖을 보며 양육해 주시기를 기도드렸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잠시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도 느끼고

마음의 휴식도 하며 가족 모두 기뻤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어요.

 

정말 한국에 이렇게 하느님의 거룩한 도성, 그 자비하심이 살아있고, 

곳곳이 모두 은총이요, 주님 성모님 현존과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곳, 나주 성지,

성모님동산이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은총의 성지 기초부터 곳곳을 조경하고 가꿔주신 율리오 회장님께도 감사드리고

저희들이 받는 이 모든 은총 뒤에 

죽음을 넘나드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 있는 고통이라며 아름답게

저희들을 위해 봉헌해 주시는 율리아 엄마의 그 기도와 사랑에도 무한 감사드립니다.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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