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경당에 불이 났을 때 있었던 일 아직도 잊지를 못합니다. <대필>

tnsgml3372
2022-01-25
조회수 417



부산지부 이지나 레지나 입니다.


나이는 70입니다.

아주 오래된 은총이지만 이번에는 꼭 증언을 하고 싶어 은총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에 성모님집 경당에 불이 났을 때의 일입니다.

경당이 불이 났다는 소식을 집에서 듣고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요.   

밤에 잠이 안 오고 밤새도록 마음 아팠습니다

첫토요일 되어 순례자들과 함께 경당에 가보니   

무엇하나 남은 것 없이 다 타버린 경당은 참담했습니다.

혼자 넋을 놓고 타버린 경당을 둘러보고 있는데


"나는 이렇게 있을 곳이 하나 없구나..."

하시는 예수님 말씀이 내 마음에 들리는 듯 했습니다.


마음속에 울리는 예수님 말씀 생각하며 

동산에서 철야기도 하고 집으로 와  항시 예수님 생각이 났습니다.

나는 나이가 들어도 집도 없이 남편과 함께   

3000만원 전세에 한달 한달 겨우 가난하게 살고 있지만

예수님은 경당이 다 타서 머무르실 집도 하나 없으시니 

나보다 더 가난한 예수님 생각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서 조금 남은 생활비와 다음달 생활비와    

이리저리 돈을 구해보니 50만원이 됐습니다. 

얼른 성모님집에 경당짓는데 보태라고 보내드리고 나니

다음달 살아갈 돈이 없는 겁니다.

그래도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지... 설마 굶겠나 싶어었지만   

마음은 얼마나 흐뭇한지 기뻤습니다.


그렇게 며칠 지나고 나주를 함께 순례하던 자매님한테서 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레지나 자매님.  내가 며칠 전 기도하는 중에 갑자기 자매님이 생각이 나더니  

레지나 자매님한테 50만원을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보냈어요...

계좌번호는 예전에 내가 알고있던 것이 있어 그리로 보냈으니 요긴하게쓰시고

아마도 예수님께서 보내라는 뜻인가봐요.."


나는 그만 너무 놀랐습니다.

이 자매님은 나와같이 나주를 순례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내가 전세살고 어렵게 사는지 알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내가 그런 말을 잘하지 않으니 몰랐다며 

그뒤부터 나이도 비슷하고 해서 늘 나에게 잘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사는 것이 넉넉해서 어려운지 모르고 살아가는 분이었습니다.


다시 돌려준다 해도 절대 받지않는다고 하니   

후에 돈이 좀 생겼을 때 그 자매님께 큰 선물하나 해드렸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나지만 예수님 머무르실 집이 없어 힘들어할 때  

마음 다 해서 조금이지만 내 있는 것  다 드려서 도와드렸더니

예수님은 이런 방법으로 나를도와주셨습니다. 오래된 일이지만 항상 잊지못합니다.


지금 남편은 노인 유치원에 겨우겨우 다니고 있고 남편 돌아가시면   

바로 나주성모님 곁으로 가서  살고싶은게 내 소원입니다.

모자란 은총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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