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만나기로 한 큰딸에게 목포 터미널에서 공중전화로 연락을 했으나 연결이 잘 안 돼 한참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장부가 “여보, 광주행 직통버스가 곧 출발하려고 하니 빨리 타야 해.”하며 재촉했다. 나는 전화 걸기를 포기하고 수화기를 내려놓는데, 그 순간 동전이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바쁜 와중에 동전을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버려질 영혼을 구하는 지향으로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주웠다. 그런데 급히 일어나다가 그만 공중전화기 박스 가장자리에 머리를 사정없이 부딪쳐 쓰러지고 말았다. 눈에서는 별이 번쩍이고 정신이 혼미해졌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주님 십자가의 수난 공로를 생각하니, 주님의 수난 고통에 동참하여 사랑받은 셈치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었다.
“오오, 주님! 당신은 그 많은 편태와 십자가의 수난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해 주셨나이다. 저의 이 고통은 주님의 고통에 비하면 미소하기만 할 뿐입니다. 하오나 제가 받은 고통의 사랑을 부디 주님께서 꼭 필요한데 써 주시옵소서!”하고 겨우 일어났다. 머리에는 큰 혹이 나 있었고 온 머리가 쪼개져 내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더 조심하지 않은 내 탓으로 받아들여 혹여라도 장부가 걱정할까 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저 때문에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하고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버스의 움직임과 작은 진동에도 머리 전체가 깨지는 것처럼 아프고 흔들거렸다. 그러나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그 고통을 봉헌하며 머리를 감싸 안은 채 장부에게 아프다는 말을 안 했다.
그런데 사색이 된 내 얼굴빛을 보고 장부는 “무슨 일이 있었어?” 하며 놀라 묻는 것이었다. 나는 그 즉시 미소지으며 “예, 오늘도 큰사랑을 받았어요. 내가 받은 이 사랑의 고통을 주님께서 꼭 필요한데 써 주실 거예요.” 하면서 장부가 나의 고통을 통해 은총을 받기를 바라는 지향으로 머리를 만져보게 했다. 장부는 깜짝 놀라며 “아이구, 많이 아팠겠네.” 하면서 내 손을 꼬옥 잡으며 “병원에 안 가도 되겠어?” 했다.
내가 “병원에 안 가고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봉헌할게요.” 하자 “그래, 당신은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는구먼, 조금 덜 받아도 될텐데…” 하며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아니에요. 이제는 보이지 않게 숨어서 일한다고 했잖아요. 이제 내가 사는 삶이 아니라 주님께서 제 안에 생활하실 거니까 그 어떤 고통이든 기쁘게 온전히 봉헌해야지요.” “당신 정말 대단해.”
“아니에요. 제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주님 덕분이에요. 당신도 나를 주님께 봉헌했으니 많이 도와주세요. 네?” 했더니 장부는 안쓰럽다는 듯 나를 바라보면서 흔쾌히 “그래, 그래. 도와줄게.” 하고 대답해 주셨다. “오, 나의 주님! 제가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장부와 가족들을 주님께서 보호해 주셔야 되나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오로지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하고 봉헌할 때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사랑하는 내 작은영혼아! 모든 것을 나에게 맡겼으니 걱정하지 말고 나의 교훈을 받고 나의 법을 배워서 너희에게 준 사명을 완수하도록 일치 안에서 일하기 바란다.” “아멘! 언제나 오로지 주님 뜻대로 따르겠나이다.”
버려진 영혼을 구하고자 뇌진탕을 생활의 기도로!
광주에서 만나기로 한 큰딸에게 목포 터미널에서 공중전화로 연락을 했으나 연결이 잘 안 돼 한참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장부가 “여보, 광주행 직통버스가 곧 출발하려고 하니 빨리 타야 해.”하며 재촉했다. 나는 전화 걸기를 포기하고 수화기를 내려놓는데, 그 순간 동전이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바쁜 와중에 동전을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버려질 영혼을 구하는 지향으로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주웠다. 그런데 급히 일어나다가 그만 공중전화기 박스 가장자리에 머리를 사정없이 부딪쳐 쓰러지고 말았다. 눈에서는 별이 번쩍이고 정신이 혼미해졌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주님 십자가의 수난 공로를 생각하니, 주님의 수난 고통에 동참하여 사랑받은 셈치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었다.
“오오, 주님! 당신은 그 많은 편태와 십자가의 수난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해 주셨나이다. 저의 이 고통은 주님의 고통에 비하면 미소하기만 할 뿐입니다. 하오나 제가 받은 고통의 사랑을 부디 주님께서 꼭 필요한데 써 주시옵소서!”하고 겨우 일어났다. 머리에는 큰 혹이 나 있었고 온 머리가 쪼개져 내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더 조심하지 않은 내 탓으로 받아들여 혹여라도 장부가 걱정할까 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저 때문에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하고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버스의 움직임과 작은 진동에도 머리 전체가 깨지는 것처럼 아프고 흔들거렸다. 그러나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그 고통을 봉헌하며 머리를 감싸 안은 채 장부에게 아프다는 말을 안 했다.
그런데 사색이 된 내 얼굴빛을 보고 장부는 “무슨 일이 있었어?” 하며 놀라 묻는 것이었다. 나는 그 즉시 미소지으며 “예, 오늘도 큰사랑을 받았어요. 내가 받은 이 사랑의 고통을 주님께서 꼭 필요한데 써 주실 거예요.” 하면서 장부가 나의 고통을 통해 은총을 받기를 바라는 지향으로 머리를 만져보게 했다. 장부는 깜짝 놀라며 “아이구, 많이 아팠겠네.” 하면서 내 손을 꼬옥 잡으며 “병원에 안 가도 되겠어?” 했다.
내가 “병원에 안 가고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봉헌할게요.” 하자 “그래, 당신은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는구먼, 조금 덜 받아도 될텐데…” 하며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아니에요. 이제는 보이지 않게 숨어서 일한다고 했잖아요. 이제 내가 사는 삶이 아니라 주님께서 제 안에 생활하실 거니까 그 어떤 고통이든 기쁘게 온전히 봉헌해야지요.” “당신 정말 대단해.”
“아니에요. 제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주님 덕분이에요. 당신도 나를 주님께 봉헌했으니 많이 도와주세요. 네?” 했더니 장부는 안쓰럽다는 듯 나를 바라보면서 흔쾌히 “그래, 그래. 도와줄게.” 하고 대답해 주셨다. “오, 나의 주님! 제가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장부와 가족들을 주님께서 보호해 주셔야 되나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오로지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하고 봉헌할 때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사랑하는 내 작은영혼아! 모든 것을 나에게 맡겼으니 걱정하지 말고 나의 교훈을 받고 나의 법을 배워서 너희에게 준 사명을 완수하도록 일치 안에서 일하기 바란다.” “아멘! 언제나 오로지 주님 뜻대로 따르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