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526화. 죽으러 떠나려던 마지막 순간에 남편이 : 나주 성모님께 받은 은총 등을 나누는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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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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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프로젝트💗「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526화. 죽으러 떠나려던 마지막 순간에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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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 게시판

2023-09-04

죽으러 떠나려던 마지막 순간에 남편이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1980년 여름, 내 온몸은 날씨와는 상관없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게다가 온 몸은 다 굳어가 움직일 수도 없었지만, 죽음을 목전에 두고 가족을 위해 무엇을 못하겠는가!

건강한 몸으로 행복한 일 하는 셈 치고,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내 목숨 다해 사랑하는 어머니와 남편과 아이들의 물건들을 하나하나 눈물로 정리하며 하느님께 간절히 청했다. “하느님, 저는 이제 곧 이 세상을 떠납니다. 불쌍한 우리 어머니 어떡하면 좋아요?

작은외숙이 친정집까지 태워버리셨으니, 제가 떠나면 이젠 홀로 머무르실 곳도 없어요. 이제까지 조상과 선영을 지키기 위해 수절해오셨으나 딸도 없는 사위 집에서 어떻게 손주들을 돌보실 수가 있겠어요. 그러니 부디 지금이라도 재혼해서 행복하게 사실 수 있게 주관해 주시어요.

제 사랑하는 어머니, ‘애비 없는 자식, 홀어미 딸’ 소리 듣지 않게 하려고 숱한 매가 부러지도록 저를 엄하게 기르셨어요. 예수님!~ 부디 저의 죽음이 그런 어머니의 가슴에 아픈 무덤이 되지 않도록 매 순간 우리 어머니와 함께 해주시고 길잡이가 되어주셔요.

그리고 아직 어린 제 아가들, 셋째는 이제 세 살, 막둥이는 이제 겨우 한 돌이 지났어요. 엄마의 손이 아직도 많이 필요한데 어미의 노릇도 다 못하고 먼저 가는 저,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어떡해요. 큰아이들은 제 얼굴이라도 기억하겠지만, 막둥이들에게는 저에 대한 기억조차 남지 않게 되겠죠?

그리고 큰아이들은 얼마나 슬퍼할지 제 마음이 무너져내리는 듯해요. 특히 큰딸은 그렇게 자주 ‘엄마 죽으면 안 돼. 엄마 죽으면 나도 죽을 거야.’ 했었는데... 부디 제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너무 깊은 상처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부디 저보다 훨씬 좋은 새엄마 만나게 해 주시어요.

그래서 엄마의 빈자리 없이 사랑받으며 올바르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언제나 사랑의 손길로 친히 돌보아주셔요. 남편도 좋은 사람 만나 재혼하여 행복한 가정 이루도록 인도해주세요. 오, 하느님! 사랑하는 모든 가족을 온전히 맡겨드립니다.

간절히 청하오니 가족들을 잘 지켜주시고 보살펴주시어 일거수일투족을 하느님께서 친히 돌보아주셔요.” 필요한 정리를 마치고 나니 내 가슴엔 휑하니 커다란 구멍이 뚫린 듯 마음이 찢어져 나가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나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머나먼 길을 떠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몸을 깨끗이 씻고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행여 이 집에서 나의 생을 마감한다면 애들 넷을 데리고 친정어머니와 남편이 또 어디로 쫓겨날까 싶었다. 그래서 결연한 심정으로 청산가리를 품에 넣고 쓸쓸한 발걸음을 막 옮기려던 찰나였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집으로 허겁지겁 들어오더니, “여보! 여보! 오늘은 성당에 좀 갑시다!” 하고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이 아닌가! 보기 드문 직장 충신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직장에 바쳐왔던 남편! 집에 들어오기라도 하면 다행이었으니, 결혼 이후 단 한 번도 퇴근 시간 이전에 집에 들어와 본 적이 없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사를 하거나 심지어 아내가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위급하게 죽어가도 퇴근 시간 이전에는 절대 들어와 본 적이 없던 남편이었다. ‘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죽기 위하여 집을 막 나서려는 바로 그 순간! 죽음을 바로 앞에 둔 아내를 갑자기 성당에 데려가기 위하여, 퇴근 시간이 아닌 대낮에 남편이 집에 오다니!

만감이 교차했다. 내가 한평생을 함께하겠다고 약속한 그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말없이 나 홀로 먼 길을 떠나려 했건만, 이제 떠날 준비가 되었기에 오늘 아침 애써 눈물을 감추고서 나 홀로 마지막 작별을 고한 사랑하는 그이가 아니었던가?

이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다시 그이의 얼굴을 보게 될 줄이야! 방황하는 그이로 인해 숱한 눈물을 흘린 인고의 세월이 지나고, 그이가 내게로 다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내가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난 후였다. 남편은 완전히 새로이 부활한 후 최선을 다해 내가 나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렇게도 아내를 사랑하여 낫게 해주려고 무진 애를 다 써줬던 나의 짝. 사랑하는 남편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다시 보게 되어 몹시도 반가웠지만, 한편으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보, 어서 성당에 갑시다.” 남편은 나를 재촉했다.

나는 그이가 성당에 왜 가자고 하는지 몰랐지만, ‘이제 곧 마지막인데, 내가 어디인들 그이를 못 따라가겠나?’ 싶었다. “알겠어요.” 하고 대답하며 나는 혹시라도 남편이 내가 이 세상을 하직하러 가려던 길이었던 것을 눈치챌까 봐 태연한 척 얼른 모든 것을 숨겼다. 나는 그이의 부축을 받아 나주성당을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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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ddlf89562023-09-04 17:24

율리아 엄마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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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10022023-09-04 17:53

남편을 보내어 살수있는 길을 열어 주시는것 같습니다..
엄마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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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gemma2023-09-04 18:27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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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eong1232023-09-04 18:3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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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y33722023-09-04 19:0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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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magdal2023-09-04 20:03

아 멘 !!!
마지막 순간에 성당으로 부르시는 주님께서 예비하신 엄마의 삶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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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love2023-09-04 22:14

방황하는 그이로 인해 숱한 눈물을 흘린 인고의 세월이 지나고,
그이가 내게로 다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내가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난 후였다.

부디 이렇게 제 자신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ㅠㅠㅠ
엄마께서 알려주신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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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ecil2023-09-04 23:14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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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12852023-09-05 02:36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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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josep2023-09-05 06:26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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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adudrb2023-09-05 06:56

아 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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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pole702023-09-05 07:21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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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s1252023-09-05 07:25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 저의 하루의 할 일들과 모든 일정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관하시고
제 영혼 육신 바른길로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기도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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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js33722023-09-05 08:27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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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y41772023-09-05 08:31

아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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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612023-09-05 09:2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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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k58492023-09-05 13:06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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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lily24552023-09-05 14:01

남편을 보내어 율리아님의 죽음을 막아주신 주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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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kiden2023-09-05 14:52

지금도 극심한 고통속에서 인고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 율리아 엄마를 위해서 그리고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 5대영성으로 무장하겠습니다.
엄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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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772023-09-05 17:03

주님께서 죽음을 막아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지금도 극심한 고통속에 계신 엄마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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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aqmfh772023-09-05 22:38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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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nch2023-09-06 04:46

아멘 아멘 아멘🌈

나는 그이가 성당에 왜 가자고 하는지 몰랐지만, ‘이제 곧 마지막인데, 내가 어디인들 그이를 못 따라가겠나?’ 싶었다.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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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gp9062023-09-06 14:09

결연한 심정으로 청산가리를 품에 넣고 밖으로 쓸쓸한 발걸음을 막 옮기려던 찰나였다.
갑자기 남편이 허겁지겁 집으로 뛰다시피 들어오더니, “여보! 여보! 오늘은 성당에 좀 갑시다!” 하고
소리치다시피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이 아닌가! 보기 드문 직장 충신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직장에 바쳐왔던 남편!
집에 들어오기라도 하면 다행이었으니, 결혼 이후 단 한 번도 퇴근 시간 이전에 집에 들어와 본 적이 없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심지어 아내가 아이를 낳는다 해도, 위급하게 죽어가도 퇴근 시간 이전에는
절대 들어와 본 적이 없던 남편이었다. ‘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죽기 위하여 집을 막 나서려는
바로 그 순간! 죽음을 바로 앞에 둔 아내를 갑자기 성당에 데려가기 위하여, 퇴근 시간이 아닌 대낮에
남편이 집에 오다니!

사랑하는 남편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다시 보게 되어 몹시도 반가웠지만, 한편으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보, 어서 성당에 갑시다.” 남편은 나에게 빨리 성당에 가자고 재촉했다. 나는 그이가 성당에 왜 가자고 하는지
몰랐지만, ‘이제 곧 마지막인데, 내가 어디인들 그이를 못 따라가겠나?’ 싶었다. “알겠어요.” 대답하며
나는 혹시라도 남편이 내가 이 세상을 하직하러 가려던 길이었던 것을 눈치챌까 봐 태연한 척
얼른 모든 것을 숨겼다. 나는 그이의 부축을 받아 나주 성당을 가게 되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묵상프로젝트를 통해 양육해 주시는 하느님의 고굉지신 율리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삶이 율리아님의 삶을 따라 살 수있도록 노력 또 노력 생활개선, 5대 영성의 갑옷을 입겠나이다!
예수님 성모님 율리아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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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59102023-09-06 19:22

나는 혹시라도 남편이 내가 이 세상을 하직하러 가려던
길이었던 것을 눈치챌까 봐 태연한 척 얼른 모든 것을
숨겼다. 나는 그이의 부축을 받아 나주 성당을 가게 되었다
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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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nica2023-09-06 22:49

후회하는 일 없도록 온 마음 다해 이웃을 사랑하도록 새롭게 시작할게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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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azosjh6172023-09-07 05:15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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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n2023-09-07 07:15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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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ybs2023-09-07 21:10

아 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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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ina2023-09-18 04:32

+ + + + + + +
오, 하느님! 사랑하는 모든 가족들을 온전히 맡겨드립니다.
간절히 청하오니 가족들을 잘 지켜주시고 보살펴주시어
일거수일투족을 하느님께서 친히 돌보아주셔요.
+ + + + + + +

아멘~! 아멘~!! 아멘~!!!

정리하며 기도하신 그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으셨을 것 같습니다.ㅠ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44화 감사드립니다. 주님 성모님 은총 가득 받으세요.
글과 댓글의 글자 수만큼 죄인들이 회개하고, 나/주/인/준/성/모/성/심/승/리/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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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a2023-09-19 07:29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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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527화. 뜨거운 성령의 열기가 얼음장처럼 찬 온몸을 녹이다 💗 신부님의 주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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