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영상내 탓의 영성으로 아이들의 발을 씻어주며 용서를 청하고...

운영진
2023-06-13
조회수 1197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반갑습니다. 박 율리안나입니다. 제가 지난 한 달 미국을 방문하고 왔는데요. 한 10년 만에 방문했습니다. 처음 시작 계획부터 준비도 주님이 하셨고, 또 이루시고, 오늘 어디에 거처하고, 또 누구를 만나고, 어떤 말을 하고, 나주의 진실은 어떻게 알리고, 이 스케줄을 주님께서 다 짜놓으셨어요.

 

처음에 저를 초대한 자매님이 이틀 전에 문자가 왔어요.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묵상 프로젝트를 2회차 하고 계시는 자매님이 자기 집에 머물면서 교우들도 만나고 그러라고 몇 달 전부터 말씀을 하시길래 ‘아, 그러면 그 자매님 댁에서 머물면서 이렇게 이렇게 만나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이틀 전에 문자가 왔어요. 코로나가 걸렸대요.


그래서 “격리 중이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자매님이 여러 곳을 다니실 텐데...” 걱정을 하세요. 그런데 하느님은 이미 마련해 놓으셨더라고요. 저희 시메온 씨 30년 지기 대자가 “왜 이 대자 집을 놔두고 딴 데 가시려고 그러나.” 그러면서 저희가 19일 날 미국으로 들어갔는데 이 대자 빼놓고 온 가족들은 18일 날 한국으로 다 온 거예요.


그러니까 집도 다 비어있고 그 댁은 자연과 함께 많은 분들하고 대화를 나누기 참 좋은 집이었어요. 그래서 하루하루 주님께서 영감을 주시는 분한테 전화를 하고, 그러면 그분들이 우리 대자 집으로 오고 이렇게 해서 매일매일 정말 천국 잔치가 벌어졌다 할 정도로 영적으로 이분들이 깨어나고 나주의 진실을 아는 그런 성과를 거뒀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과 사랑도 나누고 사랑도 받고 이렇게 하면서 그다음은 작은 아들이 있는 샌프란시스코로 떠납니다. 우리 남편이 성목요일 날 세족례를 할 때 몇 번이나 그런 경험을 했지만 ‘아, 죄도 없는 예수님이 이 죄인한테 이렇게 사제의 손을 빌려서 나의 발을 씻어주시다니 아, 나는 너무 잘못된 아빠였는데 이번에 미국 가면 우리 아이들의 발을 씻어주며 용서를 청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우리 작은 아들부터 무릎을 꿇으면서 발을 씻기기 시작합니다.

 

아버지가 옛날에 하느님 몰랐을 때, 그러니까 얘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죠. 지금은 50이 다 돼가지만. 그때는 하느님을 몰랐으니까 술을 거의 매일 먹었어요. 술을 매일 먹고 늦게 와서 “왜 아버지가 들어오는데 너희들은 자고 있니?” 자는 애들 깨워서 때리고 벌 세우고, 너무너무 무섭게 한 게 항상 이렇게 가슴에... 지금 나주 성지에 와서 새로운 부활의 삶을 살고 있지만, 부자지간에 이 상처를 어떻게 할 수 없어서 항상 괴로워했어요.

 

그래서 성목요일 때 신부님이 발 씻어준 그 수건으로 아이의 발을 씻기면서 눈물로 아들한테 용서를 청합니다. 아들도 울면서 하는 말이 “아버지, 잘해 주신 게 더 많아요.” 그러면서 정말 40년 전의 이 잠재의식 속에, 어린아이의 가슴에 있던 이 상처가 녹아나는 모습을 제가 보게 됐습니다.

 

이제는 또 노스캐롤라이나로 갑니다. 큰아들네 가서도 또 이런 방법을 했어요. 그런데 큰아들 하는 말이 “아버지, 그 수건 나 주고 가세요. 나도 우리 아들한테 너무 내 욕심대로 했고, 바르게 하느님 뜻대로 키우지 못하고 내 뜻대로 키운 거 이제 곧 다음 달이면 대학교로 떠날 내 아들에게도 이렇게 용서를 청해야겠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울음바다가... 울음을 삼키면서 모든 가족이 다시 한번 더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고 또 저희가 아프리카에 있을 때 큰 아이가 15, 16 이럴 때 “왜 엄마, 아버지는 나한테 형 노릇만 시키지 아버지 노릇까지 시키냐”고.


어린 동생 데리고 15살 때부터 저희와 이산가족으로 떨어져서 크는 과정에서 정말 주님, 성모님이 함께해 주셨고 아이들이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성모님께서 항상 보호해 주시는 것을 본인들도 체험을 하고 또 나주에 와서 나주 영성을 이 애들이 이해하고, 알고 지금 멀리 미국에 있지만 그래도 항상 이 5대 영성을 지키며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엄마 아버지한테 기쁨을 주고 저희들 역시도 정말 얼마나 이 응어리졌던 게 다 풀어지고 주님 성모님 덕분에.

 

너무나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아이 둘 다 자기 아들한테까지도 그렇게 하겠다고 그랬기 때문에 ‘아~ 이 5대 영성 중, 이 내 탓의 영성은 대를 이어갈 너무나도 소중한 신앙의 유산이구나!’ 맞죠? 아 그런 마음이 딱 드는 거예요.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 그저께 제가 머리를 하러 미장원에 갔는데 원장님이 “잘 다녀오셨냐?” 그래서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줬더니 불교 신자고, 머리 염색하러 왔는 사람들이고 다 울어요.

 

아, 그래서 ‘아, 이 내 탓의 영성은 우리 가톨릭 신자들만이 가져야 될 게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내 탓만 한다면 이 세상은 정말 주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겠구나! 아, 이 사람들한테까지도 이렇게 한 번 더 내 탓의 영성과 이 나주에서 외치고 있는 사랑의 무기인 이 5대 영성을 계속해서 잘 전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워싱턴 DC에 바실리카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 성당을 갔어요. 미국은 가톨릭 국가도 아닌데 국립 대성전이더라고요. 바티칸의 한 부분을 옮겨다 놓은 듯한 너무나도 웅장하고 아름답고 그런 성당인데 소성당도 어마어마하게 커서 어디가 어디인지를 모르겠는데 채플이 한 70개의 채플이 있는데, 각 나라에서 발현한 성모님을 모신 채플이 있어요.

 

돌아보니까 한국에서 지금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는 성모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 입구를 돌아보니까 가나의 혼인 잔치에 한복 입은 성모님 벽화 하나 걸려 있지 이렇게 모시지 않아서 너무 안타까운데 아 우리 아들이 “엄마, 나주 성모님을 여기다 모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요.

 

그랬는데 마치 예수님이 하늘에서 말씀하시듯이 “꼭 그렇게 될 거야!” 우리 남편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원래 목소리가 좀 약한 분인데 너무 우렁차게 “꼭 그렇게 될 거야!” 그러는데 제 귀에는 어떻게 들리냐 하면 “인준이 될 거야!”로 들리는 거예요. 아멘!

 

그래서 너무너무 기쁜 마음으로 한국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려고 우리 자동차로 가는데 아침에 내렸던 성모님의 참젖이 그대로 싹 없어졌습니다. 여러분! ‘시공간을 초월해서 주님 성모님의 사랑은 필요한 곳이면 이렇게 징표를 주시고 모든 이를 사랑하시는구나!’ 이거를 한 번 더 느끼고 돌아오는 비행기 대기하는 시간에 미국 사람도 아니고 한국 사람 개신교 신자 두 분이 6월 30일 기도회에 참석하기로 저하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정말 주님의 사랑과 현존과 우정을 느끼는 너무 좋은 여행이었기 때문에 여러분하고 나눕니다. 모든 영광 주님과 성모님께 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3일 박윤화 율리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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