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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353화. 감언이설에 속아 들어간 새로운 셋방, 시련은 다시 시작되고

wlsgodqn
2022-11-14
조회수 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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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언이설에 속아 들어간 새로운 셋방, 시련은 다시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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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과 텃밭, 그리고 눈치 볼 필요 없는 우리만의 공간. 서내동으로 이사했을 때만 해도 나는 행복한 꿈에 부풀어 있었다. ‘이제는 마음껏 가족과,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살 수 있겠구나!’ 하지만 그 기쁨은 한 달도 못 가서 깨지고 말았다. 주인집 가족과 무엇이든지 함께 나누며 사랑을 나누고 싶었던 내 순수한 마음은 여지없이 짓밟히고 말았다.

나는 없는 살림에도 식재료 하나를 사도 꼭 반을 떼어 주인집에 건넸다. 우리 가족 먹을 몫이 줄어들어도 나누는 기쁨이 더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고마워하기는커녕 건네준 음식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아 내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주인집 아기를 내 아이처럼 돌봐주고 먹여주며 끊임없이 사랑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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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의 사랑은 그들에게 통하지 않았다. 주인집 부부의 잦은 싸움은 급기야 우리 집 장독까지 깨뜨리는 소동으로 번졌다. 어렵사리 마련해 담근 고추장, 간장, 된장이 바닥에 쏟아져 못 쓰게 되었을 때의 그 참담함이란…. 땅에 스며든 간장은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흙이 묻지 않은 고추장과 된장을 조심스레 골라 담아 다시 끓여 사용했다.
 
그 아까운 간장, 된장, 고추장들을 보며 속이 타들어 갔다. 그러나 원래 없었던 셈치고 주인집 부부의 화목을 위하여 바쳤다. 그 집안엔 늘 찬바람만이 가득했다. 주인집 아이가 호미로 우리 큰딸의 이마를 사정없이 때리고 찍어 피가 줄줄 흘러내렸다. 그러나 그녀는 오히려 우리 아이를 야단치며 내게 “아이 교육 똑바로 시켜요!” 하며 모진 말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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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당혹스러웠지만, 나는 딸아이 이마에서 흘러내린 피를 닦아주면서, 그녀가 사과하며 “아가 너무 아프지? 미안해.”하고 약을 발라준 셈치고 봉헌했다. 이사 오기 전, ‘그녀가 나를 찾아와 했던 달콤한 말들은 모두 거짓이었을까?’ ‘물세, 오물세 걱정 없고 텃밭 채소는 두 집이 먹고도 남는다며 나를 설득하던 그녀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나보다도 어린 그녀는 이사를 결정하기 전에 굳이 나를 찾아와서 설득하지 않았던가! “우리 집으로 이사만 와보세요. 우리 집 텃밭에 무엇이라도 심으면 두 집이 충분히 먹을 수 있어요. 그러면 시장에 가지 않아도 되고, 펌프를 사용하니 물세도 들지 않고, 오물세 낼 필요도 없어요. 합수 퍼가는 사람이 있어 똥 푼 값도 안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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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그러면 집세는 전세니, 매달 돈 내는 건 전혀 없겠네요?” 하자 “그럼요. 다른 거 낼 것이 없으니 얼마나 이익이에요? 그러니 우리 집으로 꼭 이사 오셔요. 네?” 이렇게 감언이설로 나를 자신의 집으로 이사 오도록 설득했던 그녀의 태도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완전히 달라졌다.
 
허울 좋은 그녀의 말과는 모든 것이 달랐다. 함께 아니, 내가 더 많이 가꾸어 땀 흘려 가꾼 텃밭의 채소들인데, 자라기가 무섭게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다 사라지고 없었다. 그러면서도 펌프값이며 똥 푼 값이라며 터무니없이 큰돈을 수시로 요구해 왔다. 계획에 없던 돈들이 자꾸 빠져나가니 생활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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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이사 한 뒤로 펌프도 고장 나지 않았고, 화장실도 한 번도 푸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이번에도 없던 돈인 셈치고, 그녀가 요구하는 대로 그냥 주려고 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돈을 가져가시는 바람에 줄 수 있는 돈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대화로 풀어보려고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아기 엄마, 아기 엄마가 나를 찾아와서 한 처음 약속과는 너무나 다르네요, 분명 공짜나 다름없다고 하셨는데요. 그죠?” “...” “그리고 펌프를 사용하니 물세도 들지 않고, 오물세 낼 필요도 없고, 시골에서 합수 퍼가는 사람이 있어 똥 푼 값도 안 든다.’고 하셨어서요.” 그러자 그녀는 흥분하며 큰소리를 질렀다.
 
“그래서요? 아니, 남의 집에 살면서 그냥 공것으로 살려고 했어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당혹스러움에 눈앞이 아득해졌다. 오히려 흥분하며 큰소리치는 그녀의 말은 처음의 약조와 너무나 달라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나는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면서 어렵게 돈을 마련하여 그녀가 달라고 한 대로 내주며 흥분한 그녀를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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