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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341화. 시부님의 빚보증, 끝없이 되풀이되는 가난의 굴레

wlsgodqn
2022-11-03
조회수 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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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부님의 빚보증, 끝없이 되풀이되는 가난의 굴레

시어머님은 남들에게 인심이 좋아 거절하지 못해서 빚보증을 많이 서주셨다. 시아버님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 보증들은 결국 갚지 못한 빚이 되어 고스란히 시부모님께 넘어왔다. 시어머님은 그 많은 빚을 갚으실 의지도 없을 뿐만 아니라 능력도 없었다. 결국 그 모든 짐은 내 몫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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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산 후 몸조리조차 못 한 채 하혈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병원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사사로 머리를 하고 골동품 자개를 쉼 없이 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내가 사사로 머리하면서도 여기저기 빚을 내러 다니는 것을 보다 못한 큰이모님께서 빚을 내어 시어머님께 돈을 빌려 드리면서 간곡히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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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이 돈은 겨울에 꼭 갚아야 할 돈이니 밭에 채소라도 심어서 보탬이 되도록 하세요. 겨울에 꼭 갚아야 되는 돈입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바로 “아이고, 그래야지요.” 하고는 돈을 받으셨다. 시어머님은 집 앞에 500평짜리 논과 200평짜리 밭을 갖고 계셨다. 빌린 돈으로 채소 농사를 지어 아주 좋은 수확을 보셨다.
 
하지만 겨울이 되어도 시어머님은 돈을 갚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으셨다. 약속한 날짜가 다가와 초조해진 이모님이 몇 번이나 찾아가 사정했지만, 시어머님은 그때마다 아주 공손하게 “사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하셨다. 그런데 말만 하실 뿐 끝내 외면하셨다. 결국 독촉은 고스란히 나에게로 돌아왔다. 그 본전과 불어난 이자까지 모두 내 무거운 어깨 위에 얹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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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이모님은 “김실아, 빌린 사람에게 사정하여 앞으로 이자를 더 쳐주기로 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 돈은 내가 보증 서준 것도 아니고, 내가 빌려 드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닌데, 결국 그 이자도 본전도 내가 또 다 갚아야 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동안 서주신 빚보증까지 다 떠넘기시니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만 갔다.
 
그 빚에 더하여 시어머님이 수많은 곳을 여행 다니시면서 쓴 사소한 빚까지도 모두 다 내가 떠안아야 했다. 갚아야 할 돈은 늘어만 가는데 남편은 그때까지도 월급으로 노름 빚을 갚아 나갔다. 나는 유산 후 몸조리도 못 하고 계속해서 무리해온 터라 몇 달간 계속된 하혈로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건강했던 내 몸은 서서히 병들어갔다. 다섯째 시동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20만원짜리 곗돈을 붓고 있었기에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홀로 감당해야 하는 생활고의 무게만으로도 너무나 벅차고 무거운데, 시어머님은 씀씀이가 크셔서 수시로 내게 돈을 요구하셨다.
 
그러나 시어머님이 생활비에 보태라고 돈을 손에 꼬옥 쥐여주신 셈치고 봉헌하니, 이 모진 세월도 견딜 힘이 생겼다. 그러던 중 광주역 부지로 시댁의 땅 절반이 수용되면서 좋은 위치의 땅을 보상받게 되었다. 시어머님은 그 땅이 팔리면 이모님 돈과 우리가 대신 갚은 돈을 제일 먼저 해결해주겠노라 약속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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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약속을 철석같이 믿으며 땅이 팔리기만을 학수고대했다. 조금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밥 대신 물로 배를 채우면서도, 밥을 배불리 먹은 셈치고 봉헌했다. 이 고생 끝에 반드시 광명의 빛이 올 것이라 믿으며, 나는 다시 그 힘든 몸으로 미용을 하고 골동품 자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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