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30년 이상 다니다 나주 순례 후 개종하다.

운영진
2021-12-16
조회수 1399
 

 안녕하세요. 이 자리에 꼭 1년 만에 서게 되네요. 어저께 여기에 오려고 그랬는데 밤새도록 앓았어요. 목도 못 움직이고 편두통이 많이 와서 못 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성모님이 부르셔서 안 올 수가 없었어요.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수원에 계신 형제님을 통해서 이곳에 오게 됐는데요. 그 당시에 굉장히 큰 무거운 짐을 제가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던 저에게 형제님이 종교를 떠나서 마음이라도 편해지란 말씀으로 한번 가보자고 권하셨어요. 그래서 ‘어떤 곳일까?’ 반신반의하면서 궁금한 마음에 과감하게 영업장의 문을 닫고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개신교 신자로서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30년 이상 다녔습니다.
 
30년 이상 다녔지만 마음의 확신도 없이 나주에 온 뒤에 형제님은 제가 살고 있는 성당에 바로 교리 공부를 접수 시켜주셨는데, 교리를 받는 도중 적응이 안 되어서 주일이면 교회 1부 예배를 갔다가 또 성당에 갔다가 하기를 몇 달을 반복했습니다. 형제님께서는 주일만 되면 제가 더 바쁘고 정신없다고 했더니 나주 다니는 사람이 그러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성당에만 충실하라고 하시기에 다니긴 했지만, 오랜 기간동안 몸에 배인 습성을 떨치기엔 한동안 참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옳고 그름의 판단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행복합니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목사님의 말씀이라면 거의 맹종 상태거든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다녔지만, 오랜 기간 보아오면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들보가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를 다닐 때도 교회에서는 신앙간증을 해달라고 여러 번의 부탁을 했었지만, 내키지가 않았었습니다.
 
거짓된 모순만 보이는 사람들로 몸만 왔다갔다 하는 그런 형식적인 곳에서는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헌금도 인터넷으로 받기도 하고 교회에 나오지 않아도 헌금만 잘 내면 된다는 이게 인제 반문하고 싶을 때가 참 많았습니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어요. 98년도 건강하시던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갑자기 담낭 말기암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유명하다는 병원도 가보고 백방으로 뛰었지만 막막했어요.
 
마지막으로 저희 교회 당회장 목사님께 치유의 기도를 부탁하게 되었어요. 그당시 국민일보 창단 기간이었거든요. 전 교인은 무조건 평생 회원이 필수였어요. 하지만 1인당 회원비가 100만 원이라 저에겐 참 버거웠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30명을 국민일보 회원을 모아 와야지만, 기도를 해주시겠다는 거예요. 저는 너무나 분노감에 치를 떨었어요. 이거는 장사를 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뒤 다른 교회를 배회하기 시작했어요. 천막 교회도 가보고 뭐 여러 가지 부흥회도 가봤지만 마음은 늘 부족하고 채워지지가 않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요즘도 “왜 어쩌다가 교회를 떠나 성당으로 가냐?”며 안타깝다는 듯이 얘기를 하는데 나주에 오기 시작하면서 ‘이제야 제대로 왔구나!’ 하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올 봄에 이곳을 다녀가신 개신교 목사님께 저도 개신교에서 왔다고 반가운 마음에 말씀을 드렸더니, 저를 사마리아 여인으로 만들겠다며 저희 가게에 오셔서 7시간이나 저를 붙들고 얘기하셨습니다. 저는 어려서 아버지가 딴 살림을 하셔서 동생들과 어머니와 함께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고 간신히 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상경해서 은행을 근무하다 결혼을 했지만 순탄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남편은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이었지만, 폭언과 때리는 거를 너무나 심하게 해서 참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4살, 8살 먹은 아이들을 데리고 저 혼자 18년 동안 사느라고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일요일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다가 5~6년 전에 초등학교 동창생들을 만나서 재미를 붙일 무렵에 동창생 2명이 짜고 저를 사기 치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눈치를 채고 2년 동안 정신적, 물질적인 고통을 겪다 (나주 순례자인) 형제님을 만나 주님 안에 해결받기를 기도하면서 지금은 해결의 실마리가 거의 풀리려는 마지막 단계까지 와있습니다. 이곳에 온 뒤 제게도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태양의 기적도 여러 번 보았고 여기를 다녀간 뒤 자비의 물줄기가 이틀 연거푸 내리는 기적도 보았습니다.
 
서울 피정 때 제 상의에 성혈을 받았으며 9월 말경에도 성혈을 받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돌 때는 향유도 받았으며, 마음의 안정도 차츰 오게 되었습니다. 작은 아이가 사춘기 환경에 대한 반항으로 애를 무척 먹여 교회에 가자면 절에 간다고 염주를 갖고 다니기도 하고 반대로 으름장을 놓는 아이었는데, 군에 가서 성당엘 다닌다고 하기에 제가 너무나 기뻤습니다.
 
주님께서 이끌어 주신 것 같습니다. 예전엔 남편에 대한 원망도 하고 미워했었지만, 아이들을 준 사람이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용서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용서하려고 아무리 해도 되지 않은 세월이었지만, 나주에 오면서 미움의 가시가 제거되는 놀라운 성모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열거하자면 너무나 많지만 생략하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을 지나 나주 성모님을 모시게 되어 무엇보다 마음의 평화와 주님을 제대로 알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부족한 말씀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주님, 성모님 모든 것 봉헌합니다.]

- 2007년 10월 19일 김 글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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