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6월 30일, 한국의 서남단에 자리 잡은 전라남도 나주에서 한 여인이 모시고 기도하던 성모님상에서 눈물이 흘러내렸고, 7월 18일부터 성모님께서는 그녀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주기 시작하십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예수님과 성부 하느님께서도 메시지를 주십니다.
이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그 근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천지창조 이래 인간의 타락은 나날이 심해져 갔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죄악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천 년 전 독생성자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점점 더 악한 죄를 지으며 멸망을 향해 맹진해 갔습니다.
공동구속자이신 성모님께서는 이를 너무나 안타깝게 여기시어 아들 예수님께 당신을 도와 인류 구원을 위해 일할 영혼을 부탁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알같이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친히 한 영혼을 택하시어 탄생에서부터 한생을 예비하고 인도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내 작은영혼아! 내가 너를 택한 것은 바로 내 어머니 마리아의 부탁이었단다. 네가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들을 한번 돌이켜 보아라! 너의 삶은 태어나 철이 드는 그 순간부터 맨발로 험난한 가시밭길 위를 걸어야만 했던 험난하고도 처절한 고통들로 점철된 나날들이었지만 그것은 바로 내가 내 어머니와 함께 지금 이 시대를 위하여 예비해 온 길이었단다.” (1984년 5월 3일. 『님 향한 사랑의 길』 예수님 말씀 중에서)
주님께서 예비하신 그 길은 결코 화려한 비단길이나 꽃길이 아니라, 인간으로서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온갖 시련과 고난들로 가득한 피투성이의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참조)
그녀는 1947년 3월 3일, 한국 나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를 젖먹이 때부터 고통의 화덕 속에서 단련시키시고, 수없이 시험해 보시며, 주님의 도구로 합당한 작은영혼이 되도록 친히 양육하셨습니다. 그녀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4살 때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한국 전쟁으로 가족들과 전 재산을 잃고 어머니와 단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27세에 과부가 된 어머니는 홀로 딸을 잘 키우기 위해 장사를 하려고 딸을 친정에 맡겼습니다.
보살핌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사례까지 했으나, 외가에서는 그녀가 5살 때부터 온갖 일을 시키더니 6살에는 살림을, 7살에는 어른들이 할 일까지 도맡아 하게 했습니다. 외삼촌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온갖 핍박과 학대, 폭언과 구타를 당하면서도 그녀는 선한 마음으로 이웃의 화평만을 바라며 사랑받은 셈치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성장한 소녀에게 고난과 역경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그녀는 오로지 홀어머니를 호강시켜 드리겠다는 일념으로 쉬지 않고 미용 일, 학원 운영 등 여러 일을 했습니다. 직장에서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집단 폭행까지 당하는 등 온갖 시련 속에서 수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끊임없는 고통을 겪게 되지만 소녀는 특유의 선함을 유지한 채 어느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좋아하는 많은 남자들을 피해 계속 직장을 옮겨야 했기에 여러 일을 했음에도 한 번도 월급을 받지 못했으나 그 모든 일을 자신의 탓으로 여기면서 월급 받은 셈치고 사랑의 마음으로 역경을 헤쳐 나갑니다. 빼어난 외모와 착한 심성을 가져 부잣집의 좋은 혼처들이 줄줄이 들어왔으나 아버지 사랑과 형제애가 그리워 모두가 반대하는 대종가 8남매의 장손과 결혼합니다.
신혼여행을 대신하여 시댁에서 2일간 피로연을 치르고 3일째 되는 날, 결혼식 신부 축의금을 신랑 쪽에서 다 받도록 했음에도 시어머니가 “너희들 결혼시키느라 빚을 지게 됐다. 그 모든 빚을 네가 갚아라.” 하며 재촉하여 잘되던 미용실을 급매로 처분해 빚을 갚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부모님이 선 빚보증으로 떠안게 된 빚을 비롯한 수많은 빚까지 대신 갚아야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되는 시어머니의 돈 요구에, 사사(미용실이 없으니 개인적으로 돌아다니면서 똑같은 기술이지만 저렴한 값에 머리를 해주는 것)로 미용을 해서 돈을 드렸지만, 그것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거의 먹지도, 쉬지도 못한 채 아이를 업고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래왔듯이 거지들이 찾아오면 “우리는 다음에 먹을 수 있으니 먹은 셈치자.”하며 아이들까지 굶기면서 그들을 먹여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댁으로 들어오라는 시어머니의 말에, 셋째를 임신한 몸으로 두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들어가게 됩니다.
자신은 전혀 돌보지 못하고 시외할머니와 시외숙의 아들 두 명을 포함한 열다섯 식구의 살림을 책임지며 고된 일만 하다 아이가 유산되고 맙니다. 5개월 동안이나 심한 하혈이 지속되어도 돈이 없어 병원도 가지 못했으나 시어머니의 돈 요구는 끝이 없었습니다. 더 이상 돈을 빌릴 데가 없어 돈을 벌어서 드리겠다며 나주로 내려와 사사로 미용을 하던 중, 결국 쓰러져 죽었고 그때, 하느님의 사랑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 뒤 아이를 낳고 조리해야 병이 낫는다고 하여 임신을 하게 됩니다. 20kg 가 넘는 우량아 둘째를 업고 일을 하던 중 임신 4개월째 한두 방울의 출혈이 있어 산부인과에 갑니다. 돈의 노예가 된 의사는 태동이 있는데도 태아가 죽었다며, 도망가는 임산부를 끌어다 팔다리를 묶어 강제 낙태를 자행하고 맙니다. 수술 직후부터 엄청난 하혈이 지속되어 7일 만에 재수술을 받았으나 그다음 날 죽게 됩니다. 주님께서 목숨은 다시 살려 주셨지만, 수술 13일 만에 아이의 태가 나왔고 그 사고로 인해 다시 임신을 해도 자연유산이 계속됩니다.
어렵게 넷째 아이를 낳은 지 4개월 후, 그녀는 급성 맹장 수술 중 거즈를 배 속에 넣은 채 그대로 봉합해 버리는 의료사고를 당합니다. 그리하여 위태롭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었습니다. 그녀는 만신창이가 된 병약한 몸으로 고통을 숨긴 채 사랑받은 셈치며, 기어다니면서까지 일을 했습니다. 돈을 벌면서도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약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시어머니께서 원하시는 돈을 다 마련해 드렸습니다.
공무원인 남편 대신 생계를 책임지고, 네 자녀를 건사하며, 시동생 셋을 대학까지 보내기 위해 돈을 버느라 암에 걸린 줄도 모른 채 죽을 고비를 수십 번 넘기게 됩니다. 그 고통들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겨냅니다. 그 바탕에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주님의 원대하신 계획인 작은영혼의 삶을 통해 완성된 5대 영성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위대하심과 우리의 보잘것없음 가운데 놓인 심연을 채울 수 있는 5대 영성, 그것은 바로 ‘생활의 기도’, ‘셈치고’, ‘봉헌의 삶’, ‘아멘’, ‘내탓이오’ 의 영성입니다.
그녀는 하느님을 알지 못하던 때부터 힘들고 고달픈 일상을 생활의 기도와 셈치고로 봉헌하며 살아왔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어야 할 때 진수성찬에 배불리 먹은 셈치고, 아파서 기어다니면서도 건강한 셈치고, 불행할 때 행복한 셈치며, 단 한 번도 불평하지 않고 모든 것을 셈치고 봉헌해 왔고, 어떤 상황에서도 기쁘게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또한 무슨 일이 있을 때 ‘그 자리에 있었던 내 탓’으로 받아들이고 침묵과 사랑으로 아내와 며느리, 엄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삶의 매 순간 닥쳐오는 혹독한 시련들을 5대 영성으로 아름답게 승화시켰습니다. 그러다 말기암으로 병세가 악화되어 목과 항문이 암 덩어리로 꽉 막혀 물 한 모금 삼키지 못하고, 대변도 보지 못하며, 혈압은 아예 잡히지도 않고, 혈관 주사도 맞지 못하며, 인공 항문도 할 수 없는 사면초가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 온갖 합병증이 생겨 의사들도 완전히 포기한 상태에서 시한부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1980년 여름, 가족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고 죽음을 준비하는 그녀를 하느님께서는 성당으로 부르셨습니다. 성당을 찾은 지 3일 만에 “성경을 가까이하라. 성경은 바로 살아 있는 나의 말이니라!” 하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즉시 성경을 펼쳤는데 루카복음 8장 40절 이하의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12년간 하혈한 여인에게 “여인아,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하신 구절과 야이로에게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너의 딸이 살아날 것이다.” 하신 구절입니다. 그녀는 이 말씀을 자신에게 해 주신 말씀으로 받아들여 “아멘!”으로 응답합니다. 그 순간 놀랍게도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하던 목, 항문, 발가락 사이에까지 퍼져 나왔던 암 덩어리들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아예 잡히지 않던 혈압도 120-70의 정상으로 돌아오고, 모든 합병증들도 깨끗이 치유되어 새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33세의 그녀를 건강한 19세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죽음에서 살아난 그녀는 ‘예수 성심에 미친 여자’라고 불릴 정도로 예수님을 향한 사랑으로 불타올랐습니다.
1981년 부활 대축일, 그녀는 ‘율리아’란 세례명으로 가족들과 함께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납니다. 그녀는 새 삶을 주신 주님께 ‘살아도 주님의 것, 죽어도 주님의 것’이라고 고백하며 오로지 주님만을 위해 살아가기로 다짐합니다. 주님의 놀라운 사랑의 기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그녀는 이후에도 시어머니의 계속되는 돈 요구로 다시 빚을 내어 미용실을 시작합니다.
인터내셔널 뷰티 쇼(I.B.S.) 미용대회에서 금상까지 받은 실력을 바탕으로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사랑과 정성을 다해 머리를 했습니다. 그러자 서울에서까지 손님이 찾아왔으며, 많은 이들이 서너 시간씩 기다려서 머리를 하고 갔습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동안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왔는데, 이는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 사람들의 여러 면모를 직간접적으로 체험케 하심으로, 영혼 구원을 위해 일할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시키신 하느님의 원대하신 계획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작은영혼은 영적, 육적으로 병들고 죄악에 물든 수많은 사람들의 머리를 해 주면서 미움, 원망, 분노 등을 잘라 주시고 예쁘게 꾸며 주시라고 매 순간 주님과 합일된 깊은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며 병든 영혼과 가정을 사랑으로 거듭나게 도와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강보에 싸인 아기인 양 작은영혼을 영적, 육적으로 친히 양육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대 타락에 빠진 이 세상의 모습들을 보여 주셨고, 갈기갈기 찢겨 성혈을 핏덩어리째 쏟으시는 당신의 성심과, 십자가에 못 박혀 혹독한 고통을 받으시는 모습도 자세히 보여 주셨습니다.
작은영혼은 너무나 가슴이 아파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예수님의 고통에 자신을 온전히 종속시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1982년 사순절에 “예수님, 천하디천한 이 육신은 끊임없는 병고로 신음할지라도 예수님께서 하시는 사업에 티끌만큼의 도움이라도 되올 수 있다면 제가 받는 고통은 얼마나 행복한 고통이리이까.” 하면서 고통을 청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 즉시 대속 고통을 허락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가시관 고통부터 주시기 시작하여 오상 고통, 십자가의 고통, 심장이 불타고 불화살 또는 칼에 찔리는 고통, 늑방이 창에 찔려 심장까지 꿰뚫리는 고통, 머리뼈를 뚫고 가시관이 씌워지는 고통, 온몸에 편태가 가해지는 고통을 허락하셨고, 이 외에도 작은영혼은 연옥 불의 고통, 지옥 불의 고통, 순교자들의 치명 고통, 죄악을 보속하기 위한 보속고통, 모령성체 보속고통, 낙태 보속고통과 음란 보속고통, 동성애 보속고통, 생각으로 짓는 죄를 보속하기 위한 머리의 고통, 눈으로 짓는 죄를 보속하기 위해 눈을 뜰 수 없이 아픈 고통, 피눈물을 흘리는 고통, 험담과 모함 등 끊임없이 입으로 짓는 죄를 보속하기 위한 혀를 태우는 고통, 모독과 모욕, 독성죄 등으로 차마 들을 수 없을 정도로 귀가 아픈 고통, 그리고 이웃의 치유를 위해 대신 받는 고통과 더불어 작은영혼을 죽이려는 사탄, 마귀의 끊임없는 온갖 공격 등 수없이 많은 고통들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도 이런 상황을 안타까이 여기시면서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보다도 더한 고통’이라 표현하셨습니다. 그 고통들이 율리아님의 고통인 동시에, 주님과 성모님께서 율리아님의 몸을 빌려 직접 받으시는 고통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1986년 10월 20일에 성모님께서 “너의 몸을 빌리고 너의 입을 빌리자꾸나.” 하신 말씀을 상기하면 쉽게 이해됩니다.
평생을 강렬한 고통의 화덕에서 단련되어 온 작은영혼은 오로지 예수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모든 고통을 죄인들의 회개만을 간절히 바라며 아름답게 봉헌했습니다. 이렇게 고통을 청하여 봉헌한 지 3년 후인 1985년 6월 30일, 그녀가 모시던 성모님상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고 7월 18일부터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주기 시작하십니다.
작은영혼 율리아님은 주님과 성모님 일에 전념하기 위하여 성황리에 운영되던 미용실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정리하고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전하게 됩니다. 고통을 청한 지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주님과 성모님의 고통에 동참하여 자신의 안위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항구하게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일하고 계십니다.
지옥에서의 고통을 직접 겪었기에 지옥의 고통이 어떠한지 잘 알고 있음에도 작은영혼은 “제가 지옥에 감으로써 온 세상 모든 자녀들이 회개하여 구원받을 수만 있다면 제가 지옥으로 기꺼이 가겠습니다.”라고 기도하며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았습니다. 이때부터 주님께서는 세상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더 많은 고통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작은영혼은 20번 이상 죽었으나 그때마다 하느님 또는 예수님께서 살려주셨고, 죽음 직전에 처하는 상황을 수도 없이 겪습니다. 그러나 작은영혼은 자신의 온 삶이 죽음에 이르는 고통으로 점철된다 할지라도 그 모든 고통들을 ‘희망이 있는 행복한 고통’이라며 사랑받은 셈치고 아름답게 봉헌합니다. 그것은 바로 작은영혼이 봉헌하는 고통들을 통해 많은 영혼들이 영적 육적으로 치유되고 구원받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영혼이 받는 보속고통들로 인하여 노아의 홍수, 소돔과 고모라, 바벨탑의 시대보다도 더한 죄악이 범람하는 이 세상에 내려져야 마땅할 하느님 의노의 잔이 늦추어지고 있으며, 수많은 죄인들이 회개하고 구원의 길로 돌아오고 있다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통하여 알려 주셨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 성체가 입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살과 피로 변화된 성체 기적과 십자가의 길에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성혈, 성모님상이 흘리신 눈물과 피눈물, 온몸을 짜내어 흘려주신 향유와 참젖, 자비의 물줄기, 기적의 샘물, 장미향기, 오상 고통, 편태 고통, 성심이 불타는 고통 등 나주 성지의 모든 징표들은 사랑의 메시지를 동반합니다.
이는 나주에서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확증시켜 주는 징표이며, 작은영혼이 예수님과 성모님께 영적으로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교황청에서 시현자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아 전 세계의 발현이나 계시의 진위를 가려내는 리카르도 박사는 뇌파 검사를 통해서 메시지를 받거나 현시를 보는 것이 초자연적인 기원에서 오는 것인지 뇌의 질환에서 오는 것인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신경생리학 교수인 그는 시현자가 예수님을 보거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뇌파도에 델타파가 발생함을 발견하였습니다. 외부 자극이나 거짓으로 델타파를 만들어 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델타파는 시현자의 참과 거짓을 구분 짓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습니다.
리카르도 박사는 나주에 와서 작은영혼의 뇌파 검사를 주관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조용한 방에서 뇌파검사를 받아야 되지만, 작은영혼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델타파가 3개까지 나타나 리카르도 박사는 각각 예수님과 성모님, 율리아의 것 같다며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그는 이런 결과에 대해 의학적이나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하다면서 “이제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율리아님에게 정신병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라고 단언했습니다. 이는 나주에서의 모든 현상이 진실임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 검사 기관에, 나주에 내려주신 성혈의 DNA 검사를 의뢰했는데, 장소와 때가 다른 성혈 검체 8개의 DNA 분석 결과 모두 AB형인 동일인 남성임이 밝혀졌습니다. 검사를 주도한 수석 연구원은 “유전자가 동일하게 나올 확률은 100억분의 1이하”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과학적 검증이 아니더라도 나주에서의 사랑의 기적과 징표에 대한 진실성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목격하였고, 그 장면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졌으며, 그를 통한 기적적인 치유 사례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그동안 나주에서 수많은 사랑의 메시지들을 주셨고, 교회 역사상 전대미문의 징표들을 내려주심으로써, 사랑의 메시지의 초자연적 근원과 중요성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주에서 주시는 특별계시들 즉, 사랑의 메시지들과 기적의 징표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진리를 밝혀주시기 위함이 아니라, 이미 교회에 위탁하신 기존 가르침들을 우리가 더 깊이 이해하고 충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위함입니다. (제1차 바티칸 공의회, DS #3009 참조)
사랑의 메시지는 모든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한 예수님과 성모님의 특별한 사랑이며, 우리가 성경을 더 잘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의 역할을 합니다. 나길모 굴리엘모 인천 초대 교구장님께서도 “나주 성모님 메시지는 성경의 해설서와 같다.” 하고 명쾌한 정의를 내리셨습니다.
사랑의 메시지에는 사자성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사자성어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시는 바를 함축적으로 전달하시거나 강조해 주시는 것입니다. 작은영혼은 메시지를 기록하면서 그 안에 포함된 사자성어의 뜻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작은영혼의 지식을 바탕으로 나오는 것이 아님을 확인시켜 주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자성어의 뜻에 내포된 의미를 맥락과 함께 묵상할 때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말씀의 심오함에 탄복하기도 합니다. 그 의미를 되새겨보면 주님, 성모님께서 뜻하신 의도가 깊은 울림으로 다가와 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것은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양육하시기 위한 사랑으로 여겨집니다. 그 깊은 뜻을 감히 속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리 스스로가 삶 안에서의 꾸준한 자기 연마를 통하여 영적으로 더욱 성숙하게 하시고자 하는 뜻이 있다고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사랑의 메시지는 각국의 자원봉사자들에 의하여 수십 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수많은 가톨릭 신자를 비롯하여 타 종교인, 무신론자 등에게까지도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나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를 읽고 순례를 다니면서 몇십 년의 냉담 상태에서 벗어나거나, 친지나 가족 간의 불화를 사랑의 관계로 회복시키고, 불치병을 치유받고, 생활 속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봉헌할 힘을 얻었으며, 예수님, 성모님을 향한 믿음을 강화하여 영적 생활에 큰 도움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나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교황청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며 깊은 관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고 계십니다. 성인이 되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1995년 9월 18일 개인 비서 몬시뇰 투를 나주에 파견하시어, 당신께서는 나주 성모님과, 고통을 봉헌하고 메시지를 받아 전하는 율리아 또한 지극히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작은영혼을 로마로 초청하셨는데 1995년 10월 31일 교황님 개인 미사 중에 율리아님에게 영해주신 성체가 살아계신 살과 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 뒤 교황님께서는 사도좌 방문차 교황청에 온 인천 교구장 나길모 굴리엘모 주교님에게 “나도 율리아 자매의 입에서 성체가 변화되는 것을 목격했다.” 하시고, 한국 주교단에게는 “나주에서의 이 훌륭한 은총을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도 나누도록 하십시오.” 하셨습니다.
(왼) 율리아님이 받아 모신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모습 (성심모양)
(오) 교황님께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모습을 목격 하시고 놀라시는 모습
교황님께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모습을 보신 후 강복하시는 모습
또한 고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는 평소에 “나는 나주를 지지합니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혈이 흘러나온 기적의 성체를 성모님의 요청에 의해 교황님께 전해드렸을 때, 한참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기도하시다가 비서 신부님에게 “이 성체를 소중하게 보관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1990년 9월 나주를 방문하셨던 로마의 신학자 마티아스 페레즈 메리노 몬시뇰께서는 “나주는 지금까지의 모든 성모님 메시지들의 총체적인 종합이며 율리아 자매는 소화 데레사 성녀의 완성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나주를 다녀가시거나 작은영혼을 만나보신 교황님, 교황대사님들, 해외의 추기경님들, 국내 외 많은 교구장님들과 주교님들께서 나주의 진실함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증언하셨으며, 수많은 신부님들과 평신도의 증언과 순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역사하심이 확연히 드러나는 일들은 모두 신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오류의 침투를 막는 바른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현재까지도 매월 첫 토요일과 기념일에 국내외 성직자, 수도자를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순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순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주에서 발현하신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현존을 직접적으로 그리고 생생하게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험은 믿음을 강화시켜 예수님, 성모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게 해 줍니다. 그리하여 직접 본 것을 보지 않았다 할 수 없고, 체험한 것을 체험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진실은 진실로써 존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니라고 말한다면 성령을 거스르는 거짓 증언이 되고 하느님께 죄를 짓게 됩니다.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순례자와 수도자와 신부님, 주교님께서 반대자들의 박해에도 정기적으로 순례 오고 있는 것만 봐도 열매의 풍성함과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한국 나주에 발현하시어 행하시는 사랑의 기적과 메시지를 통하여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주님과 성모님 품으로 돌아오는 등 크나큰 사랑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님과 성모님 사업이 결실을 맺고 완성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2008년 3월 1일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율법에 얽매인 걱정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너희가 이곳에 와서 받았고 또 받고 있는 측량할 수도 없는 이 고귀한 은총들을 누리지 못하였다. 진리를 가로막고 오류를 퍼뜨리는 자들은 마지막 날 반드시 가슴을 치며 울부짖게 될 것이나 나와 내 어머니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면서 생활 전체를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고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너희는 내세에서의 영원한 행복뿐만이 아니라 현세에서도 모든 것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또한 성모님께서는 2023년 10월 7일 첫 토요일에 “옛 제왕들과 예언자들도 보려고 했지만 보지 못했고, 들으려 했지만 듣지 못했던, 전무후무한 전대미문의 수많은 기적과 징표들을 한국 나주에서 보여주고, 중언부언해 가면서까지 내가 간택한 작은영혼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와 5대 영성이 실천되도록 호소해 왔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사랑의 메시지는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예수님, 성모님 보시기에 바른 것이며, 어떻게 해야 그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사랑의 메시지는 죄 많은 우리 인간이 하루빨리 회개하여 예수님과 성모님 품 안으로 돌아오라는 하느님 사랑의 표현이며 준엄한 명령이기도 합니다.
특히 현시대에 절실히 필요한 경고와 격려의 뜻을 포함하고 있음을 명심하여 이에 상응하는 응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님의 인류 구원사업에 ‘나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이 염려하거나 참여할 일은 아니다.’라고 체념해 버리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보잘것없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잘 알고 계시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정성과 사랑이 담긴 우리의 작은 노력과 부족하더라도 주님의 뜻이라면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자세인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노력들이 영원한 가치를 가지게 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부족한 기도와 노력들이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의 은총을 얻어내어 초자연화 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셨기에 아무리 많은 은총을 주고 싶어도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쩔 수가 없으십니다. 작은영혼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어려서부터 네 자신을 돌보지 않고 이웃에게 사랑과 관용을 베풀면서 살아왔다. 물론 예비된 길이었지만 네가 자유의지로 뿌리쳤다면 나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1990년 1월 18일 『님 향한 사랑의 길』 예수님 말씀 중)
따라서 우리는 우리를 겸손하게 해 주는 스스로의 모든 부족함들과 제약들에 대하여 오히려 예수님께 감사드리고, 각자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로 우리에게 맡겨진 중요하고 필수적인 몫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작은영혼을 통하여 주신 사랑의 메시지들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정성껏 읽고 묵상하면서 예수님과 성모님의 뜻을 더 잘 알기 위해 애쓰며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도록 합시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계속해서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주셨기에 많은 분량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메시지를 추가하여 증보판을 낼 필요성이 생겨났습니다. 이 책에는 초창기부터 2024년 현재까지의 모든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자가 우리를 향한 주님, 성모님의 사랑을 굳건히 확인시켜 주고, 그 사랑을 받아 누릴 수 있는 믿음을 강화시켜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나주에서 활동하시며, 천국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이자 불패의 무기인 사랑의 메시지를 통하여 우리를 양육하고 계시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영원무궁토록 받으소서.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의 역사하심이
확연히 드러나는 일들은
모두 신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오류의 침투를 막는
바른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현재까지도 매월 첫 토요일과 기념일에
국내외 성직자, 수도자를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순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순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주에서 발현하신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현존을 직접적으로
그리고 생생하게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험은 믿음을 강화시켜
예수님, 성모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게 해 줍니다.
그리하여 직접 본 것을 보지 않았다 할 수 없고,
체험한 것을 체험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진실은 진실로써 존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니라고 말한다면
성령을 거스르는 거짓 증언이 되고
하느님께 죄를 짓게 됩니다.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순례자와 수도자와 신부님,
주교님께서 반대자들의 박해에도
정기적으로 순례 오고 있는 것만 봐도
열매의 풍성함과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멘 🙏
사랑의 메시지가 새로 나오기를 기다려요!
잘 정리된 머릿글이 있어서 더욱 은혜롭고 말이 필요없네요! 메시지 책을 통해서 영적으로 굶주리는 많은 영혼들이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인 나주성모님을 찾아와서 사랑과 기쁨 가득 누리면 좋겠어요!
무지 감사합니다. 어려움 많겠지만, 메시지 책이 잘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나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교황청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며
깊은 관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고 계십니다. 성인이 되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1995년 9월 18일 개인 비서 몬시뇰 투를 나주에
파견하시어, 당신께서는 나주 성모님과, 고통을 봉헌하고 메시지를 받아
전하는 율리아 또한 지극히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아멘!!!아멘!!!아멘!!!.
그리고 작은영혼을 로마로 초청하셨는데 1995년 10월 31일 교황님 개인
미사 중에 율리아님에게 영해주신 성체가 살아계신 살과 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 뒤 교황님께서는 사도좌 방문차 교황청에 온 인천 교구장 나길모 굴리엘모
주교님에게 “나도 율리아 자매의 입에서 성체가 변화되는 것을 목격했다.”
하시고, 한국 주교단에게는 “나주에서의 이 훌륭한 은총을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도 나누도록 하십시오.” 하셨습니다. 아~~~멘
사랑의 메시지 [책머리에]
1985년 6월 30일, 한국의 서남단에 자리 잡은 전라남도 나주에서 한 여인이 모시고 기도하던 성모님상에서 눈물이 흘러내렸고, 7월 18일부터 성모님께서는 그녀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주기 시작하십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예수님과 성부 하느님께서도 메시지를 주십니다.
이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그 근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천지창조 이래 인간의 타락은 나날이 심해져 갔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죄악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천 년 전 독생성자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점점 더 악한 죄를 지으며 멸망을 향해 맹진해 갔습니다.
공동구속자이신 성모님께서는 이를 너무나 안타깝게 여기시어 아들 예수님께 당신을 도와 인류 구원을 위해 일할 영혼을 부탁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알같이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친히 한 영혼을 택하시어 탄생에서부터 한생을 예비하고 인도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내 작은영혼아! 내가 너를 택한 것은 바로 내 어머니 마리아의 부탁이었단다. 네가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들을 한번 돌이켜 보아라! 너의 삶은 태어나 철이 드는 그 순간부터 맨발로 험난한 가시밭길 위를 걸어야만 했던 험난하고도 처절한 고통들로 점철된 나날들이었지만 그것은 바로 내가 내 어머니와 함께 지금 이 시대를 위하여 예비해 온 길이었단다.” (1984년 5월 3일. 『님 향한 사랑의 길』 예수님 말씀 중에서)
주님께서 예비하신 그 길은 결코 화려한 비단길이나 꽃길이 아니라, 인간으로서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온갖 시련과 고난들로 가득한 피투성이의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참조)
그녀는 1947년 3월 3일, 한국 나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를 젖먹이 때부터 고통의 화덕 속에서 단련시키시고, 수없이 시험해 보시며, 주님의 도구로 합당한 작은영혼이 되도록 친히 양육하셨습니다. 그녀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4살 때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한국 전쟁으로 가족들과 전 재산을 잃고 어머니와 단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27세에 과부가 된 어머니는 홀로 딸을 잘 키우기 위해 장사를 하려고 딸을 친정에 맡겼습니다.
보살핌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사례까지 했으나, 외가에서는 그녀가 5살 때부터 온갖 일을 시키더니 6살에는 살림을, 7살에는 어른들이 할 일까지 도맡아 하게 했습니다. 외삼촌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온갖 핍박과 학대, 폭언과 구타를 당하면서도 그녀는 선한 마음으로 이웃의 화평만을 바라며 사랑받은 셈치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성장한 소녀에게 고난과 역경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그녀는 오로지 홀어머니를 호강시켜 드리겠다는 일념으로 쉬지 않고 미용 일, 학원 운영 등 여러 일을 했습니다. 직장에서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집단 폭행까지 당하는 등 온갖 시련 속에서 수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끊임없는 고통을 겪게 되지만 소녀는 특유의 선함을 유지한 채 어느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좋아하는 많은 남자들을 피해 계속 직장을 옮겨야 했기에 여러 일을 했음에도 한 번도 월급을 받지 못했으나 그 모든 일을 자신의 탓으로 여기면서 월급 받은 셈치고 사랑의 마음으로 역경을 헤쳐 나갑니다. 빼어난 외모와 착한 심성을 가져 부잣집의 좋은 혼처들이 줄줄이 들어왔으나 아버지 사랑과 형제애가 그리워 모두가 반대하는 대종가 8남매의 장손과 결혼합니다.
신혼여행을 대신하여 시댁에서 2일간 피로연을 치르고 3일째 되는 날, 결혼식 신부 축의금을 신랑 쪽에서 다 받도록 했음에도 시어머니가 “너희들 결혼시키느라 빚을 지게 됐다. 그 모든 빚을 네가 갚아라.” 하며 재촉하여 잘되던 미용실을 급매로 처분해 빚을 갚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부모님이 선 빚보증으로 떠안게 된 빚을 비롯한 수많은 빚까지 대신 갚아야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되는 시어머니의 돈 요구에, 사사(미용실이 없으니 개인적으로 돌아다니면서 똑같은 기술이지만 저렴한 값에 머리를 해주는 것)로 미용을 해서 돈을 드렸지만, 그것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거의 먹지도, 쉬지도 못한 채 아이를 업고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래왔듯이 거지들이 찾아오면 “우리는 다음에 먹을 수 있으니 먹은 셈치자.”하며 아이들까지 굶기면서 그들을 먹여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댁으로 들어오라는 시어머니의 말에, 셋째를 임신한 몸으로 두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들어가게 됩니다.
자신은 전혀 돌보지 못하고 시외할머니와 시외숙의 아들 두 명을 포함한 열다섯 식구의 살림을 책임지며 고된 일만 하다 아이가 유산되고 맙니다. 5개월 동안이나 심한 하혈이 지속되어도 돈이 없어 병원도 가지 못했으나 시어머니의 돈 요구는 끝이 없었습니다. 더 이상 돈을 빌릴 데가 없어 돈을 벌어서 드리겠다며 나주로 내려와 사사로 미용을 하던 중, 결국 쓰러져 죽었고 그때, 하느님의 사랑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 뒤 아이를 낳고 조리해야 병이 낫는다고 하여 임신을 하게 됩니다. 20kg 가 넘는 우량아 둘째를 업고 일을 하던 중 임신 4개월째 한두 방울의 출혈이 있어 산부인과에 갑니다. 돈의 노예가 된 의사는 태동이 있는데도 태아가 죽었다며, 도망가는 임산부를 끌어다 팔다리를 묶어 강제 낙태를 자행하고 맙니다. 수술 직후부터 엄청난 하혈이 지속되어 7일 만에 재수술을 받았으나 그다음 날 죽게 됩니다. 주님께서 목숨은 다시 살려 주셨지만, 수술 13일 만에 아이의 태가 나왔고 그 사고로 인해 다시 임신을 해도 자연유산이 계속됩니다.
어렵게 넷째 아이를 낳은 지 4개월 후, 그녀는 급성 맹장 수술 중 거즈를 배 속에 넣은 채 그대로 봉합해 버리는 의료사고를 당합니다. 그리하여 위태롭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었습니다. 그녀는 만신창이가 된 병약한 몸으로 고통을 숨긴 채 사랑받은 셈치며, 기어다니면서까지 일을 했습니다. 돈을 벌면서도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약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시어머니께서 원하시는 돈을 다 마련해 드렸습니다.
공무원인 남편 대신 생계를 책임지고, 네 자녀를 건사하며, 시동생 셋을 대학까지 보내기 위해 돈을 버느라 암에 걸린 줄도 모른 채 죽을 고비를 수십 번 넘기게 됩니다. 그 고통들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겨냅니다. 그 바탕에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주님의 원대하신 계획인 작은영혼의 삶을 통해 완성된 5대 영성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위대하심과 우리의 보잘것없음 가운데 놓인 심연을 채울 수 있는 5대 영성, 그것은 바로 ‘생활의 기도’, ‘셈치고’, ‘봉헌의 삶’, ‘아멘’, ‘내탓이오’ 의 영성입니다.
그녀는 하느님을 알지 못하던 때부터 힘들고 고달픈 일상을 생활의 기도와 셈치고로 봉헌하며 살아왔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어야 할 때 진수성찬에 배불리 먹은 셈치고, 아파서 기어다니면서도 건강한 셈치고, 불행할 때 행복한 셈치며, 단 한 번도 불평하지 않고 모든 것을 셈치고 봉헌해 왔고, 어떤 상황에서도 기쁘게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또한 무슨 일이 있을 때 ‘그 자리에 있었던 내 탓’으로 받아들이고 침묵과 사랑으로 아내와 며느리, 엄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삶의 매 순간 닥쳐오는 혹독한 시련들을 5대 영성으로 아름답게 승화시켰습니다. 그러다 말기암으로 병세가 악화되어 목과 항문이 암 덩어리로 꽉 막혀 물 한 모금 삼키지 못하고, 대변도 보지 못하며, 혈압은 아예 잡히지도 않고, 혈관 주사도 맞지 못하며, 인공 항문도 할 수 없는 사면초가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 온갖 합병증이 생겨 의사들도 완전히 포기한 상태에서 시한부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1980년 여름, 가족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고 죽음을 준비하는 그녀를 하느님께서는 성당으로 부르셨습니다. 성당을 찾은 지 3일 만에 “성경을 가까이하라. 성경은 바로 살아 있는 나의 말이니라!” 하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즉시 성경을 펼쳤는데 루카복음 8장 40절 이하의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12년간 하혈한 여인에게 “여인아,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하신 구절과 야이로에게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너의 딸이 살아날 것이다.” 하신 구절입니다. 그녀는 이 말씀을 자신에게 해 주신 말씀으로 받아들여 “아멘!”으로 응답합니다. 그 순간 놀랍게도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하던 목, 항문, 발가락 사이에까지 퍼져 나왔던 암 덩어리들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아예 잡히지 않던 혈압도 120-70의 정상으로 돌아오고, 모든 합병증들도 깨끗이 치유되어 새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33세의 그녀를 건강한 19세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죽음에서 살아난 그녀는 ‘예수 성심에 미친 여자’라고 불릴 정도로 예수님을 향한 사랑으로 불타올랐습니다.
1981년 부활 대축일, 그녀는 ‘율리아’란 세례명으로 가족들과 함께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납니다. 그녀는 새 삶을 주신 주님께 ‘살아도 주님의 것, 죽어도 주님의 것’이라고 고백하며 오로지 주님만을 위해 살아가기로 다짐합니다. 주님의 놀라운 사랑의 기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그녀는 이후에도 시어머니의 계속되는 돈 요구로 다시 빚을 내어 미용실을 시작합니다.
인터내셔널 뷰티 쇼(I.B.S.) 미용대회에서 금상까지 받은 실력을 바탕으로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사랑과 정성을 다해 머리를 했습니다. 그러자 서울에서까지 손님이 찾아왔으며, 많은 이들이 서너 시간씩 기다려서 머리를 하고 갔습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동안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왔는데, 이는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 사람들의 여러 면모를 직간접적으로 체험케 하심으로, 영혼 구원을 위해 일할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시키신 하느님의 원대하신 계획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작은영혼은 영적, 육적으로 병들고 죄악에 물든 수많은 사람들의 머리를 해 주면서 미움, 원망, 분노 등을 잘라 주시고 예쁘게 꾸며 주시라고 매 순간 주님과 합일된 깊은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며 병든 영혼과 가정을 사랑으로 거듭나게 도와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강보에 싸인 아기인 양 작은영혼을 영적, 육적으로 친히 양육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대 타락에 빠진 이 세상의 모습들을 보여 주셨고, 갈기갈기 찢겨 성혈을 핏덩어리째 쏟으시는 당신의 성심과, 십자가에 못 박혀 혹독한 고통을 받으시는 모습도 자세히 보여 주셨습니다.
작은영혼은 너무나 가슴이 아파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예수님의 고통에 자신을 온전히 종속시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1982년 사순절에 “예수님, 천하디천한 이 육신은 끊임없는 병고로 신음할지라도 예수님께서 하시는 사업에 티끌만큼의 도움이라도 되올 수 있다면 제가 받는 고통은 얼마나 행복한 고통이리이까.” 하면서 고통을 청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 즉시 대속 고통을 허락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가시관 고통부터 주시기 시작하여 오상 고통, 십자가의 고통, 심장이 불타고 불화살 또는 칼에 찔리는 고통, 늑방이 창에 찔려 심장까지 꿰뚫리는 고통, 머리뼈를 뚫고 가시관이 씌워지는 고통, 온몸에 편태가 가해지는 고통을 허락하셨고, 이 외에도 작은영혼은 연옥 불의 고통, 지옥 불의 고통, 순교자들의 치명 고통, 죄악을 보속하기 위한 보속고통, 모령성체 보속고통, 낙태 보속고통과 음란 보속고통, 동성애 보속고통, 생각으로 짓는 죄를 보속하기 위한 머리의 고통, 눈으로 짓는 죄를 보속하기 위해 눈을 뜰 수 없이 아픈 고통, 피눈물을 흘리는 고통, 험담과 모함 등 끊임없이 입으로 짓는 죄를 보속하기 위한 혀를 태우는 고통, 모독과 모욕, 독성죄 등으로 차마 들을 수 없을 정도로 귀가 아픈 고통, 그리고 이웃의 치유를 위해 대신 받는 고통과 더불어 작은영혼을 죽이려는 사탄, 마귀의 끊임없는 온갖 공격 등 수없이 많은 고통들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도 이런 상황을 안타까이 여기시면서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보다도 더한 고통’이라 표현하셨습니다. 그 고통들이 율리아님의 고통인 동시에, 주님과 성모님께서 율리아님의 몸을 빌려 직접 받으시는 고통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1986년 10월 20일에 성모님께서 “너의 몸을 빌리고 너의 입을 빌리자꾸나.” 하신 말씀을 상기하면 쉽게 이해됩니다.
평생을 강렬한 고통의 화덕에서 단련되어 온 작은영혼은 오로지 예수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모든 고통을 죄인들의 회개만을 간절히 바라며 아름답게 봉헌했습니다. 이렇게 고통을 청하여 봉헌한 지 3년 후인 1985년 6월 30일, 그녀가 모시던 성모님상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고 7월 18일부터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주기 시작하십니다.
작은영혼 율리아님은 주님과 성모님 일에 전념하기 위하여 성황리에 운영되던 미용실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정리하고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전하게 됩니다. 고통을 청한 지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주님과 성모님의 고통에 동참하여 자신의 안위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항구하게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일하고 계십니다.
지옥에서의 고통을 직접 겪었기에 지옥의 고통이 어떠한지 잘 알고 있음에도 작은영혼은 “제가 지옥에 감으로써 온 세상 모든 자녀들이 회개하여 구원받을 수만 있다면 제가 지옥으로 기꺼이 가겠습니다.”라고 기도하며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았습니다. 이때부터 주님께서는 세상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더 많은 고통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작은영혼은 20번 이상 죽었으나 그때마다 하느님 또는 예수님께서 살려주셨고, 죽음 직전에 처하는 상황을 수도 없이 겪습니다. 그러나 작은영혼은 자신의 온 삶이 죽음에 이르는 고통으로 점철된다 할지라도 그 모든 고통들을 ‘희망이 있는 행복한 고통’이라며 사랑받은 셈치고 아름답게 봉헌합니다. 그것은 바로 작은영혼이 봉헌하는 고통들을 통해 많은 영혼들이 영적 육적으로 치유되고 구원받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영혼이 받는 보속고통들로 인하여 노아의 홍수, 소돔과 고모라, 바벨탑의 시대보다도 더한 죄악이 범람하는 이 세상에 내려져야 마땅할 하느님 의노의 잔이 늦추어지고 있으며, 수많은 죄인들이 회개하고 구원의 길로 돌아오고 있다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통하여 알려 주셨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 성체가 입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살과 피로 변화된 성체 기적과 십자가의 길에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성혈, 성모님상이 흘리신 눈물과 피눈물, 온몸을 짜내어 흘려주신 향유와 참젖, 자비의 물줄기, 기적의 샘물, 장미향기, 오상 고통, 편태 고통, 성심이 불타는 고통 등 나주 성지의 모든 징표들은 사랑의 메시지를 동반합니다.
이는 나주에서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확증시켜 주는 징표이며, 작은영혼이 예수님과 성모님께 영적으로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교황청에서 시현자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아 전 세계의 발현이나 계시의 진위를 가려내는 리카르도 박사는 뇌파 검사를 통해서 메시지를 받거나 현시를 보는 것이 초자연적인 기원에서 오는 것인지 뇌의 질환에서 오는 것인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신경생리학 교수인 그는 시현자가 예수님을 보거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뇌파도에 델타파가 발생함을 발견하였습니다. 외부 자극이나 거짓으로 델타파를 만들어 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델타파는 시현자의 참과 거짓을 구분 짓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습니다.
리카르도 박사는 나주에 와서 작은영혼의 뇌파 검사를 주관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조용한 방에서 뇌파검사를 받아야 되지만, 작은영혼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델타파가 3개까지 나타나 리카르도 박사는 각각 예수님과 성모님, 율리아의 것 같다며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그는 이런 결과에 대해 의학적이나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하다면서 “이제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율리아님에게 정신병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라고 단언했습니다. 이는 나주에서의 모든 현상이 진실임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 검사 기관에, 나주에 내려주신 성혈의 DNA 검사를 의뢰했는데, 장소와 때가 다른 성혈 검체 8개의 DNA 분석 결과 모두 AB형인 동일인 남성임이 밝혀졌습니다. 검사를 주도한 수석 연구원은 “유전자가 동일하게 나올 확률은 100억분의 1이하”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과학적 검증이 아니더라도 나주에서의 사랑의 기적과 징표에 대한 진실성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목격하였고, 그 장면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졌으며, 그를 통한 기적적인 치유 사례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그동안 나주에서 수많은 사랑의 메시지들을 주셨고, 교회 역사상 전대미문의 징표들을 내려주심으로써, 사랑의 메시지의 초자연적 근원과 중요성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주에서 주시는 특별계시들 즉, 사랑의 메시지들과 기적의 징표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진리를 밝혀주시기 위함이 아니라, 이미 교회에 위탁하신 기존 가르침들을 우리가 더 깊이 이해하고 충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위함입니다. (제1차 바티칸 공의회, DS #3009 참조)
사랑의 메시지는 모든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한 예수님과 성모님의 특별한 사랑이며, 우리가 성경을 더 잘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의 역할을 합니다. 나길모 굴리엘모 인천 초대 교구장님께서도 “나주 성모님 메시지는 성경의 해설서와 같다.” 하고 명쾌한 정의를 내리셨습니다.
사랑의 메시지에는 사자성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사자성어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시는 바를 함축적으로 전달하시거나 강조해 주시는 것입니다. 작은영혼은 메시지를 기록하면서 그 안에 포함된 사자성어의 뜻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작은영혼의 지식을 바탕으로 나오는 것이 아님을 확인시켜 주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자성어의 뜻에 내포된 의미를 맥락과 함께 묵상할 때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말씀의 심오함에 탄복하기도 합니다. 그 의미를 되새겨보면 주님, 성모님께서 뜻하신 의도가 깊은 울림으로 다가와 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것은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양육하시기 위한 사랑으로 여겨집니다. 그 깊은 뜻을 감히 속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리 스스로가 삶 안에서의 꾸준한 자기 연마를 통하여 영적으로 더욱 성숙하게 하시고자 하는 뜻이 있다고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사랑의 메시지는 각국의 자원봉사자들에 의하여 수십 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수많은 가톨릭 신자를 비롯하여 타 종교인, 무신론자 등에게까지도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나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를 읽고 순례를 다니면서 몇십 년의 냉담 상태에서 벗어나거나, 친지나 가족 간의 불화를 사랑의 관계로 회복시키고, 불치병을 치유받고, 생활 속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봉헌할 힘을 얻었으며, 예수님, 성모님을 향한 믿음을 강화하여 영적 생활에 큰 도움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나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교황청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며 깊은 관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고 계십니다. 성인이 되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1995년 9월 18일 개인 비서 몬시뇰 투를 나주에 파견하시어, 당신께서는 나주 성모님과, 고통을 봉헌하고 메시지를 받아 전하는 율리아 또한 지극히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작은영혼을 로마로 초청하셨는데 1995년 10월 31일 교황님 개인 미사 중에 율리아님에게 영해주신 성체가 살아계신 살과 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 뒤 교황님께서는 사도좌 방문차 교황청에 온 인천 교구장 나길모 굴리엘모 주교님에게 “나도 율리아 자매의 입에서 성체가 변화되는 것을 목격했다.” 하시고, 한국 주교단에게는 “나주에서의 이 훌륭한 은총을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도 나누도록 하십시오.” 하셨습니다.
(왼) 율리아님이 받아 모신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모습 (성심모양)
(오) 교황님께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모습을 목격 하시고 놀라시는 모습
교황님께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모습을 보신 후 강복하시는 모습
또한 고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는 평소에 “나는 나주를 지지합니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혈이 흘러나온 기적의 성체를 성모님의 요청에 의해 교황님께 전해드렸을 때, 한참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기도하시다가 비서 신부님에게 “이 성체를 소중하게 보관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1990년 9월 나주를 방문하셨던 로마의 신학자 마티아스 페레즈 메리노 몬시뇰께서는 “나주는 지금까지의 모든 성모님 메시지들의 총체적인 종합이며 율리아 자매는 소화 데레사 성녀의 완성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나주를 다녀가시거나 작은영혼을 만나보신 교황님, 교황대사님들, 해외의 추기경님들, 국내 외 많은 교구장님들과 주교님들께서 나주의 진실함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증언하셨으며, 수많은 신부님들과 평신도의 증언과 순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역사하심이 확연히 드러나는 일들은 모두 신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오류의 침투를 막는 바른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현재까지도 매월 첫 토요일과 기념일에 국내외 성직자, 수도자를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순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순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주에서 발현하신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현존을 직접적으로 그리고 생생하게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험은 믿음을 강화시켜 예수님, 성모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게 해 줍니다. 그리하여 직접 본 것을 보지 않았다 할 수 없고, 체험한 것을 체험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진실은 진실로써 존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니라고 말한다면 성령을 거스르는 거짓 증언이 되고 하느님께 죄를 짓게 됩니다.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순례자와 수도자와 신부님, 주교님께서 반대자들의 박해에도 정기적으로 순례 오고 있는 것만 봐도 열매의 풍성함과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한국 나주에 발현하시어 행하시는 사랑의 기적과 메시지를 통하여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주님과 성모님 품으로 돌아오는 등 크나큰 사랑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님과 성모님 사업이 결실을 맺고 완성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2008년 3월 1일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율법에 얽매인 걱정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너희가 이곳에 와서 받았고 또 받고 있는 측량할 수도 없는 이 고귀한 은총들을 누리지 못하였다. 진리를 가로막고 오류를 퍼뜨리는 자들은 마지막 날 반드시 가슴을 치며 울부짖게 될 것이나 나와 내 어머니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면서 생활 전체를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고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너희는 내세에서의 영원한 행복뿐만이 아니라 현세에서도 모든 것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또한 성모님께서는 2023년 10월 7일 첫 토요일에 “옛 제왕들과 예언자들도 보려고 했지만 보지 못했고, 들으려 했지만 듣지 못했던, 전무후무한 전대미문의 수많은 기적과 징표들을 한국 나주에서 보여주고, 중언부언해 가면서까지 내가 간택한 작은영혼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와 5대 영성이 실천되도록 호소해 왔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사랑의 메시지는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예수님, 성모님 보시기에 바른 것이며, 어떻게 해야 그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사랑의 메시지는 죄 많은 우리 인간이 하루빨리 회개하여 예수님과 성모님 품 안으로 돌아오라는 하느님 사랑의 표현이며 준엄한 명령이기도 합니다.
특히 현시대에 절실히 필요한 경고와 격려의 뜻을 포함하고 있음을 명심하여 이에 상응하는 응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님의 인류 구원사업에 ‘나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이 염려하거나 참여할 일은 아니다.’라고 체념해 버리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보잘것없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잘 알고 계시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정성과 사랑이 담긴 우리의 작은 노력과 부족하더라도 주님의 뜻이라면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자세인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노력들이 영원한 가치를 가지게 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부족한 기도와 노력들이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의 은총을 얻어내어 초자연화 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셨기에 아무리 많은 은총을 주고 싶어도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쩔 수가 없으십니다. 작은영혼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어려서부터 네 자신을 돌보지 않고 이웃에게 사랑과 관용을 베풀면서 살아왔다. 물론 예비된 길이었지만 네가 자유의지로 뿌리쳤다면 나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1990년 1월 18일 『님 향한 사랑의 길』 예수님 말씀 중)
따라서 우리는 우리를 겸손하게 해 주는 스스로의 모든 부족함들과 제약들에 대하여 오히려 예수님께 감사드리고, 각자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로 우리에게 맡겨진 중요하고 필수적인 몫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작은영혼을 통하여 주신 사랑의 메시지들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정성껏 읽고 묵상하면서 예수님과 성모님의 뜻을 더 잘 알기 위해 애쓰며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도록 합시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계속해서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주셨기에 많은 분량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메시지를 추가하여 증보판을 낼 필요성이 생겨났습니다. 이 책에는 초창기부터 2024년 현재까지의 모든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자가 우리를 향한 주님, 성모님의 사랑을 굳건히 확인시켜 주고, 그 사랑을 받아 누릴 수 있는 믿음을 강화시켜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나주에서 활동하시며, 천국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이자 불패의 무기인 사랑의 메시지를 통하여 우리를 양육하고 계시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영원무궁토록 받으소서. 아멘!
마리아의 구원방주회
2024년 6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