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신 뒤 온갖 매질과 채찍질로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십자가를 지시고 갈바리아를 향하여 한 처 한 처 올라가신 그 길을 가슴속 깊이 묵상하면서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에 더 가깝게 동참하게 되었다.
그때 나의 온몸은 천근만근이나 된 듯이 한 발자국조차도 옮길 수가 없을 정도로 무거워졌다. 그렇게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발바닥을 땅에 끌며 앞으로 가는데 나중에는 정신까지 혼미하여지면서 눈도 떠지지 않았으나 제 6처 베로니카 성녀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던지는 무수한 야유와 조롱 속에서도 체면과 이목은 아랑곳하지 않고 용감하게 주님께 다가가 피땀으로 얼룩진 예수님의 얼굴을 정성스럽게 닦아드리고 가시관에 찔려 흘러내린 피로 엉겨 붙어 잘 보이지 않게 된 예수님의 눈을 닦아드리자 예수님께서는 겨우 눈을 뜨시고 앞을 보게 되었음을 묵상하고 있을 때 현시를 보게 되었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시어 피 흘리시는 예수님과 그 곁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성모님이 나타나셨다. 예수님께서 많은 이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편태를 당하시고 채찍질을 당하시니 온몸이 해어지셨고 찢길 대로 찢겨진 예수님의 온몸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흘러내렸으며 가시관에서 흘러내린 고귀하온 성혈은 눈앞을 가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처참한 모습이셨다. 이때 성모님께서 아주 다정스러우면서도 애절하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작은 영혼으로 불림 받은 사랑하는 나의 딸아!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지극히 사랑하시는 너희의 구속주이신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신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지만 그러나 이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죄인들의 회개와 성직자들의 영적성화를 위하여 이렇게도 피를 흘리고 계신단다.
이제는 내가 택한 대다수의 자녀들과 성직자와 수도자들조차도 내 아들 예수와 내가 중언부언해 가면서까지 외치는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기는커녕 교활한 마귀의 꼬임으로 인하여 눈멀고 귀 멀어 방향감각까지 잃은 채 활짝 열린 지옥의 문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기에 쏟아져 내리고 있는 하느님의 진노의 잔을 붙들고 있는 나의 마음도 이제는 타다 못 해 활활 타오르는 활화산이 되고 있구나.그러나 너와 같은 작은 영혼이 있기에 또한 위로를 받는단다.
오, 영혼을 닦아주는 걸레가 되고자했던 착한 나의 딸아! 너는 죄인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내 아들 예수께 박힌 못을 빼내주는 보속의 뺀찌가 되고자 했었지! 또한 나와 내 아들 예수의 찢긴 성심을 기워주기 위하여 사랑의 재봉사가 되기를 원하였으며 내 아들 예수가 흘린 피땀과 내가 흘린 눈물과 피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이 되고자 너의 가장 소중한 시간들을 주님과 나에게 바쳤으니 내가 너에게 내어주고 싶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네가 슬플 때 내 아들 예수와 나도 슬프고, 네가 괴롭고 고통스러울 때면 우리도 고통스러우며, 네가 기쁘고 즐거울 때는 나와 내 아들 예수도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것을 예전에 이미 들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갈바리아의 십자가 길에서 애절하게 바치는 너희들의 간절한 기도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나는, 피 흘리며 너희와 함께 하고 있는 내 아들 예수의 곁에서 피눈물을 흘리면서까지 너희와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죄인들의 회개와 성직자들의 영적 성화를 위하여 더욱 깨어서 봉헌된 삶을 영위하여라.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하느님 아버지의 정의의 응수는 준엄하여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고 그토록 애가 타도록 일렀건만 어찌하여 피를 토해내며 외치는 나의 간절한 호소에 귀 기울이지 않는단 말이냐.
이미 나는 ‘암흑과 불과 피의 벌을 자초하지 말라.’고 애타게 호소하면서 대환난의 때가 다가왔음을 여러 차례나 경고해 주었는데도 회개하기는커녕 대다수의 성직자들까지도 태평세월을 노래하며 깨어있지 못한다면 그들을 따르는 양 떼들은 과연 어떻게 될 거나? 이제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이 이미 끝나가고 있으니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를 묵상하며 이 세상에 내려질 징벌과 타오르는 유황불의 재앙을 면할 수 있도록 어서 깨어 기도하여라.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미 이 세상은 극도의 죄악으로 인하여 잿더미로 변해버릴 위기에 빠져 있으나 너희 작은 영혼들의 간절한 기도와 희생과 보속이 있었기에 내 아들 예수께서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불림 받은 너희들만이라도 화목제물이 되어 오신 예수 성심과 내 성심 안에 온전히 용해되어 생활의 기도화로 피 흘리신 주님의 상처를 싸매드리고 기워드리며 닦아드려라.
성삼위 안에 사랑으로 일치한 너희 작은 영혼들의 기도 소리가 합쳐져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를 때 3차 대전의 위기는 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 자녀들이 끝내 나와 내 아들 예수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회개하지 못하고 깨어있지 못한다면 나도 이제는 더 이상 하느님 진노의 잔을 붙들 수가 없을 것 같구나.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내 아들 예수께서 이 엄마와 하늘의 모든 천사들을 거느리고 왕좌에 앉아 알곡과 쭉정이를 고르실 때 너희는 알곡으로 뽑혀져야지 쭉정이로 갈라져 나가서야 되겠느냐.
그러니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주춤하지도 말며 어서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인 나의 손을 꼭 붙잡고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여 세상을 구하는 데 동참함으로써 하늘의 천사들과 성인 성녀들의 환호 가운데 다시는 죽음도 없고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으며 슬픔과 고통과 탄식도 없는 사랑만이 가득한 영원한 천상잔치에 참여하여 영광을 누리도록 하여라.”
십자가의 길 제 10처에서 나는 기력을 잃은 상태로 기진하여 눈도 뜨지 못한 채 있었는데 함께 기도하던 형제가 “어! 피다.” 하며 놀라는 소리에 겨우 눈을 떠 보았더니 정말로 여기저기에 선혈이 낭자하였다.
그래서 여러 형제자매들과 함께 자세히 살펴 본 결과 제3처에서부터 제 15처 부활 예수님상 앞에 이르기까지 깔려져 있는 돌들과 보도블록, 낙엽들 위의 여기저기에 새빨간 피가 묻어 있었는데 손가락으로 찍어보니 금방 흘린 피인 듯 실제로 빨간 선혈이 묻어 나왔다.
나는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신 뒤 온갖 매질과 채찍질로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십자가를 지시고 갈바리아를 향하여 한 처 한 처 올라가신 그 길을 가슴속 깊이 묵상하면서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에 더 가깝게 동참하게 되었다.
그때 나의 온몸은 천근만근이나 된 듯이 한 발자국조차도 옮길 수가 없을 정도로 무거워졌다. 그렇게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발바닥을 땅에 끌며 앞으로 가는데 나중에는 정신까지 혼미하여지면서 눈도 떠지지 않았으나 제 6처 베로니카 성녀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던지는 무수한 야유와 조롱 속에서도 체면과 이목은 아랑곳하지 않고 용감하게 주님께 다가가 피땀으로 얼룩진 예수님의 얼굴을 정성스럽게 닦아드리고 가시관에 찔려 흘러내린 피로 엉겨 붙어 잘 보이지 않게 된 예수님의 눈을 닦아드리자 예수님께서는 겨우 눈을 뜨시고 앞을 보게 되었음을 묵상하고 있을 때 현시를 보게 되었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시어 피 흘리시는 예수님과 그 곁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성모님이 나타나셨다. 예수님께서 많은 이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편태를 당하시고 채찍질을 당하시니 온몸이 해어지셨고 찢길 대로 찢겨진 예수님의 온몸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흘러내렸으며 가시관에서 흘러내린 고귀하온 성혈은 눈앞을 가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처참한 모습이셨다. 이때 성모님께서 아주 다정스러우면서도 애절하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작은 영혼으로 불림 받은 사랑하는 나의 딸아!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지극히 사랑하시는 너희의 구속주이신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신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지만 그러나 이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죄인들의 회개와 성직자들의 영적성화를 위하여 이렇게도 피를 흘리고 계신단다.
이제는 내가 택한 대다수의 자녀들과 성직자와 수도자들조차도 내 아들 예수와 내가 중언부언해 가면서까지 외치는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기는커녕 교활한 마귀의 꼬임으로 인하여 눈멀고 귀 멀어 방향감각까지 잃은 채 활짝 열린 지옥의 문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기에 쏟아져 내리고 있는 하느님의 진노의 잔을 붙들고 있는 나의 마음도 이제는 타다 못 해 활활 타오르는 활화산이 되고 있구나.그러나 너와 같은 작은 영혼이 있기에 또한 위로를 받는단다.
오, 영혼을 닦아주는 걸레가 되고자했던 착한 나의 딸아! 너는 죄인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내 아들 예수께 박힌 못을 빼내주는 보속의 뺀찌가 되고자 했었지! 또한 나와 내 아들 예수의 찢긴 성심을 기워주기 위하여 사랑의 재봉사가 되기를 원하였으며 내 아들 예수가 흘린 피땀과 내가 흘린 눈물과 피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이 되고자 너의 가장 소중한 시간들을 주님과 나에게 바쳤으니 내가 너에게 내어주고 싶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네가 슬플 때 내 아들 예수와 나도 슬프고, 네가 괴롭고 고통스러울 때면 우리도 고통스러우며, 네가 기쁘고 즐거울 때는 나와 내 아들 예수도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것을 예전에 이미 들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갈바리아의 십자가 길에서 애절하게 바치는 너희들의 간절한 기도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나는, 피 흘리며 너희와 함께 하고 있는 내 아들 예수의 곁에서 피눈물을 흘리면서까지 너희와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죄인들의 회개와 성직자들의 영적 성화를 위하여 더욱 깨어서 봉헌된 삶을 영위하여라.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하느님 아버지의 정의의 응수는 준엄하여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고 그토록 애가 타도록 일렀건만 어찌하여 피를 토해내며 외치는 나의 간절한 호소에 귀 기울이지 않는단 말이냐.
이미 나는 ‘암흑과 불과 피의 벌을 자초하지 말라.’고 애타게 호소하면서 대환난의 때가 다가왔음을 여러 차례나 경고해 주었는데도 회개하기는커녕 대다수의 성직자들까지도 태평세월을 노래하며 깨어있지 못한다면 그들을 따르는 양 떼들은 과연 어떻게 될 거나? 이제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이 이미 끝나가고 있으니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를 묵상하며 이 세상에 내려질 징벌과 타오르는 유황불의 재앙을 면할 수 있도록 어서 깨어 기도하여라.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미 이 세상은 극도의 죄악으로 인하여 잿더미로 변해버릴 위기에 빠져 있으나 너희 작은 영혼들의 간절한 기도와 희생과 보속이 있었기에 내 아들 예수께서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불림 받은 너희들만이라도 화목제물이 되어 오신 예수 성심과 내 성심 안에 온전히 용해되어 생활의 기도화로 피 흘리신 주님의 상처를 싸매드리고 기워드리며 닦아드려라.
성삼위 안에 사랑으로 일치한 너희 작은 영혼들의 기도 소리가 합쳐져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를 때 3차 대전의 위기는 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 자녀들이 끝내 나와 내 아들 예수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회개하지 못하고 깨어있지 못한다면 나도 이제는 더 이상 하느님 진노의 잔을 붙들 수가 없을 것 같구나.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내 아들 예수께서 이 엄마와 하늘의 모든 천사들을 거느리고 왕좌에 앉아 알곡과 쭉정이를 고르실 때 너희는 알곡으로 뽑혀져야지 쭉정이로 갈라져 나가서야 되겠느냐.
그러니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주춤하지도 말며 어서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인 나의 손을 꼭 붙잡고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여 세상을 구하는 데 동참함으로써 하늘의 천사들과 성인 성녀들의 환호 가운데 다시는 죽음도 없고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으며 슬픔과 고통과 탄식도 없는 사랑만이 가득한 영원한 천상잔치에 참여하여 영광을 누리도록 하여라.”
십자가의 길 제 10처에서 나는 기력을 잃은 상태로 기진하여 눈도 뜨지 못한 채 있었는데 함께 기도하던 형제가 “어! 피다.” 하며 놀라는 소리에 겨우 눈을 떠 보았더니 정말로 여기저기에 선혈이 낭자하였다.
그래서 여러 형제자매들과 함께 자세히 살펴 본 결과 제3처에서부터 제 15처 부활 예수님상 앞에 이르기까지 깔려져 있는 돌들과 보도블록, 낙엽들 위의 여기저기에 새빨간 피가 묻어 있었는데 손가락으로 찍어보니 금방 흘린 피인 듯 실제로 빨간 선혈이 묻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