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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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1995년 6월 18일 - 귀중한 시간을 조금도 낭비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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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성혈 대축일인 오늘 나는 눈도 뜰 수 없는 고통으로 미사에 갈 수 없었다. 1988년 6월 5일 성체성혈 대축일 날에도 2주간이나 고통 중에 있다가 미사에 참례하여 성체를 영할 때 성체가 부풀어 올랐고, 예수님은 피를 흘리시며 메시지를 주셨는데, 오늘도 피 흘리시는 예수님을 뵙게 되었다. 그때보다 더 많은 피를 흘리셨으나 수혈을 받는 자녀들이 더 줄어져 가니 성모님은 마음이 아파 애통해하시며 말씀하셨다.


성모님: 사랑하는 나의 가엾은 딸아! 너의 피나는 고통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이니 죄 중에 모시는 성체의 모독을 배상하기 위하여 잘 봉헌해 주기 바란다. 네 삶의 여정에서 부딪치는 곤경 때문에도 당황하지 말아라. 고통은 하느님이 허락하신 것이니 어쩌겠느냐. 몰이해와 비평들, 때로는 경멸과 모함까지도 묵인하기 바란다. 어떤 이가 고의로 너에게 악행을 행하려 하더라도 끝내는 너를 손대지 못할 것이며 성부의 자비가 내려지리라. 


온갖 속임과 모함이 빛나는 태양 앞에 안개가 걷히듯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너는 늘 부족하고 미약하고 자격 없다고, 하느님께 드릴 것이라고는 부끄러움밖에 없다고 하며 “결점투성이인 저를 왜 택하셔서 많은 사람들 특히 성직자들까지 판단죄를 짓게 하시나요?” 하지 않았느냐. 바로 그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왜 도구로 사용하겠느냐! 교만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주님은 너의 머릿속에 있는 많은 지식까지 다 가져가시지 않았느냐. 너의 모든 희생과 고통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설사 네가 이 세상에 없다고 하더라도 네가 받은 메시지와 그 업적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주님께서 너를 기르시어 영신 지도자가 되어 주셨고, 또 이 어머니가 너를 길러 너의 영혼을 길들였으며 이제는 영적 지도자와 함께 너를 지도하지 않느냐! 나의 딸아! 착한 의지의 영혼이 누구인가? 마리아 막달레나와 자캐오도 착한 영혼의 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도의 신뢰에 찬 탄원 “예수님, 예수님께서 왕이 되어 오실 때 저를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 하였을 때 주님은 뭐라고 하셨지? 진심으로 회개하여 바라보는 눈길을 보았기에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라고 하지 않았느냐.


네가 빈약하다고 함이 내 사랑 안으로 너를 이끌고, 무자격자라고 하였기에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너는 네 엄청난 약함을 느끼고 과분한 처사라고 자꾸만 투정 부리듯 하소연하였지만 나는 너를 떠나지 않았다.


율리아: 제 정신까지 비틀거리다시피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아요. 이름 없는 들꽃이 되어 평범하게 아주 평범하게 숨어서 살고 싶었는데요. 그런데 왜 저를… 주님이 주신 이러한 일들을 하기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빈약하고 받을 만한 공로도 조금도 없다고 생각해요.


성모님: 얘야! 그래서 너를 택했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만 고집부리고 온전히 맡기고 주님을 따르라. 주님은 매일 더 경멸받고 계시기에 네 협조가 필요하여 너를 죽음에서 또다시 살려 세상으로 보내지 않았느냐.

 

신성한 성체 안에 숨어 계시는 주님을 더 이상 모독하지 않도록 영적 지도자와 타협하여 더욱 용맹하고 슬기롭게 사랑에 근거를 둔 나의 사랑의 메시지를 온 세상에 어서 전하여라. 그 어떤 누구도 파멸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귀중한 시간을 조금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주님의 목마른 갈증을 채워 드리기 위하여 실망하지 말고 어서 서둘러라.


성부이신 하느님 아버지의 심판의 목소리가 엄중하게 들려올 때가 다가오니 그때와 그 시간을 너희의 기도와 희생과 보속과 봉헌으로 막아야 한다. 이제는 내 마음이 이미 갈기갈기 찢어져 가고 지구 위에 나의 피땀과 피눈물이 쏟아지고 있다. 냉혹한 하느님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는 것을 이미 말했다. 주님의 날이 마치 밤중의 도둑 같이 온다는 것을 너희 모두가 알듯이 사람들이 태평세월을 노래하고 있을 때 갑자기 멸망이 들이닥친다는 것은 바로 해산할 여자에게 닥치는 진통과 같아서 어떻게 피할 수가 있겠느냐? 


네가 전하는 나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영혼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고 너를 배척한 사람은 나를 배척하는 사람이며 나를 배척하는 사람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배척하는 것이다. 작은영혼아! 더욱 용기를 내어서 위험한 이 세상의 빛이 되어 내가 마련한 구원방주에 모두 태워 성체를 모독하지 않도록 배상해 주기 바란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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