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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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997년 6월 30일 (1) - 지금은 비록 힘이 미약해 보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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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성모님께서 눈물 흘리신 지 12주년이 되는 날을 기리기 위하여 국내외에서 30여 명이 넘는 신부님들이 나주를 방문하여 기념 미사를 공동으로 집전하셨다. 나는 성체를 모시고 묵상 중에 있을 때 현시를 보게 되었다. 세상은 불빛 하나도 없는 어둠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그 어둠 속에서 많은 이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나는 큰 소리로 외쳤다.“주님! 자비를 베푸소서.”길을 찾지 못해 어둠 속에서 헤매며 아우성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너무 안타까워 가슴이 미어지는 듯 아팠다.

나는 또다시 큰 소리로“회개합시다. 회개야말로 구원의 지름길입니다. 모든 것을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받아들여 하느님께 우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라고 간절히 청하고 기도할 때 주님은 우리의 과거를 묻지 않으시고 구원해 주십니다.”그러자 많은 이들의 한숨과 통곡은 회개의 눈물로 바뀌어져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때 하늘에서 한 점의 밝은 빛이 비추어지더니 파란 망토를 걸치신 아름다운 자비의 성모님께서 아기 예수님을 안고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시며 나타나셔서 우리를 향해서 오셨다. 그 빛은 점점 넓게 퍼지더니 온 세상이 밝게 되었다. 울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그 빛을 보고 일어나 성모님을 환호하였다. 그때 성모님은 다정스럽고 온유하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딸아! 보았느냐? 지금 교회 안에 대다수의 목자들이 아직까지도 나를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세상은 무서운 어둠으로 덮여 깊은 암흑 속으로 가라앉으려 한다.세상은 지금 어둠이 짙어져 갈림길에 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교회 안에서 나타나는 분열과 사제들에게서까지 보이는 배교가 더욱 심화되어 가고 수많은 성직자들과 자녀들이 나의 초대에 응하지 않을뿐더러 노골적인 반항으로 난폭하게도 내 아들 예수를 다시 십자가에 못 박고 있구나.

그러나 너희는 나의 눈물과 피눈물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계 각처에서 나의 초대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모여와 주었으니 오늘 나는 너희 모두를 나의 불타는 성심 안에 안아주어 새롭게 양육하여 너희를 기르겠다.

사랑하는 나의 사제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귀염둥이 아들들! 나의 잔치에 초대되어 나를 찾아준 사제들에게 나는 특별한 은총을 내릴 것이며 지금은 비록 힘이 미약해 보일지라도 이제 내 말을 그대로 믿고 잘 받아들여 잘 지킬 것을 알기에 나는 그들이 많은 양 떼들을 함께 데리고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의 굳은 믿음을 보시고 올바른 사람으로 그를 인정하셨듯이 나를 따르며 나를 전하는 너희를 내가 인정하여 마지막 심판 때 월계관을 씌워 내 곁에 서게 하리라.

그렇다고 자녀들아! 방심하거나 안심하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마귀는 너희가 받은 은총을 잘 알기에 내 사랑으로부터 끊어놓기 위하여 흉참1)하게도 회빈작주2)하도록 하여 비산3)과 교만을 초래하도록 할 것이니 늘 깨어서 나와 함께 기도하자꾸나.

지금 이 시간도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는 나를 위로하기보다는 기적을 쫓아서 호기심으로 가득 찬 바리사이파인들과 같은 성직자들과 수많은 자녀들 때문에 이 어머니의 마음은 무척이나 아프단다.”

말씀을 하시면서 눈물이 주르르 흘러 내렸다. 성모님은 다시 안타까이 그러나 다정스럽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나를 모르는 자녀들뿐만 아니라 성직자들까지도 어찌하여 눈물로 부르짖는 나의 애타는 호소를 그리도 알아듣지 못하고 헛된 일을 꾸미며 위법자폐4)하는지 그들은 나의 말에 귀 기울이지도 않을뿐더러 깨달으려고 하지도 않고 호기심으로 가득 차 하느님 두려운 줄 모르고 삐뚤어진 마음으로 나를 배척하고 있으니 슬픔을 금할 길이 없구나.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눈물로 호소하는 나를 찾아 먼 길을 멀다 하지 않고 찾아온 너희에게 티 없는 나의 성심의 빛과 사랑과 은총이 흘러넘치게 할 것이다.

위험한 지극히 위험한 이 시대에 너희 모두에게 이 어머니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를 따를 때 초토 위에서라도 새싹이 돋아나게 됨을 꼭 보게 되리라. 나의 큰 잔치에 모여든 너희 모두에게 하느님의 축복과 나의 복합적인 사랑을 내린다. 자! 강복을 받아라.”

순간 성호를 긋는데 미사파견 강복을 신부님께서 하고 계셨다.

1) 흉참(凶慘) : 흉악하고 참혹함.
2) 회빈작주(回貧作主) : 남의 의견을 제쳐 놓고 제 마음대로 처리하거나 방자하게 행동하는 일을 이르는 말.
3) 비산(飛散) : 사방으로 날아 흩어짐.
4) 위법자폐(違法自弊) : 자기가 정한 법을 스스로 범하여 자기가 한 일로 자기가 고난을 받음을 비유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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