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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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1989년 1월 8일 - 형식적인 기도, 방문, 봉사활동 등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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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중에 있다가 성모님께서 피눈물 흘리신다는 연락을 받고 가 보니 전주교구 레지아 단장과 단원들이 와서 기도하고 있었다. 그분들이 경당에 도착했을 때에는 눈물 흔적도 없었는데, 아침 7시 40분부터 8시 30분까지 피눈물을 흘리셨다고 한다. 내가 도착했을 때 이미 피눈물은 마르고 눈물만 흘리고 계셨다.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던 중 나는 탈혼 상태로 들어갔다.


너무나 많은 인파 속에서 아우성 소리가 들리는데 그것은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고 하는 대폭동이어서 나는 깜짝 놀랐다. 그때 하늘에서 빛을 발하며 아름다우신 성모님께서 나타나셨다. 머리에는 열두 개의 별이 달린 월계관을 쓰셨고, 찬란히 빛을 발하셨으며, 옷과 모습은 전과 같았지만 수심이 가득하신 얼굴로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말씀하셨다.


성모님: 딸아, 보아라. 저 수많은 자녀들이 죄악의 수렁에서 하느님의 의노를 사고 있구나.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더 많은 희생, 보속이 필요하다. 봉헌된 자녀들이 너무 부족하다. 형식적으로 하는 기도, 형식적으로 하는 방문, 형식적으로 하는 봉사, 형식적으로 하는 레지오 활동 등, 이 모든 것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진정한 사랑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예수님 만나듯이 만나야 된다. 모두에게 전하여라. 나는 어떤 자녀에게도 사랑을 베푼다. 그러나 사랑을 받아들이기는커녕 모독하고 배척하는 자녀가 너무 많아 마음이 몹시 아프며, 나의 귀는 듣기 힘든 나쁜 말들로 인하여 너무 아프구나.


이때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서로 헐뜯고 이간질하며 판단, 모독, 모욕, 비판, 아첨, 독성죄를 범하고, 교만으로 시기, 질투, 분노하며 하늘을 찌르는 듯 고함을 질러 그 소리에 나의 귀도 말할 수 없이 아파 오기 시작했다.


성모님: 천상의 여왕으로서 존경받아야 할 내가 지상의 자녀들 때문에 끊임없이 고통을 겪어야 한단다. 딸아! 슬퍼하지 말아라. 네가 겪고 있는 모든 고통들이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고 나와 함께 죄인의 회개를 위하여 바쳐지는 것이 아니더냐. 나는 너를 괴롭히는 이 격렬한 전투를 없애지 않는다. 이 전투는 바로 기도, 희생, 보속이 필요하므로 너의 모든 격렬한 전투가 많은 영혼에게 주는 은혜와 축복으로 변화케 하기 때문이다. 영혼을 성화케 하는 하느님이 계획하신 치열한 싸움이다.


노아의 홍수와 바벨탑을 아느냐? 그때보다 지금의 죄악이 덜하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느냐? 하느님의 진노를 무시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벌이 무서워서 죄를 피한다는 것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니기에 사랑을 요구하는 것이며, 하늘의 불이 세상에 떨어지지 않도록 악습과 타락에 빠진 자녀들을 위하여 나는 끝없이 고통을 받으며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주는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세상과 타협하고 천상의 것에 타협하지 않는다면 그때에는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을 것이다.


인간과 인간을 통해서 벌이 내려질 수도 있기에 부탁한다. 죽음과 패망의 구렁텅이인 지옥의 무섭고도 돌이킬 수 없는 형벌의 상태, 즉 꺼지지 않는 불 속에서도 구더기는 죽지 않는다. 이런 영혼들이 단죄받지 않고 모든 사람이 구원되도록 함께 기도하자꾸나. 안녕.


성모님은 말씀을 마치고 왼쪽으로 고개를 약간 숙이시며 “안녕.” 하면서 오른손을 약간 들어 보이며 사라지셨다. 성모님의 모습 중에서 “안녕.” 하실 때의 모습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은 보지 못했던 것 같아 내 마음이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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