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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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990년 10월 4일 - 어서 와서 나의 영적인 젖을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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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부터 울고 계시는 성모님께 장부 율리오씨와 함께 밤 10시 40분경에 묵주기도를 드리고 나서 나는 또다시 묵상기도로 들어갔다. 얼마나 지났을까? 기도라기보다는 차라리 통곡이었다.


거짓 예언자들을 따라가는 불쌍한 영혼들의 귀 멀고 눈멀음으로 인하여 마음 아파하실 성모님을 생각하며 또 현재 여러 가지 나의 어려운 처지를 어찌해야 될지 몰라 마음은 안타까울 뿐이며 몸이 말을 잘 안 듣기에 영혼도 약해져가는 것 같았다. ‘어머니! 어떻게 하면 좋아요?’하며 성모님을 바라보는 순간 성모님상에서는 아름다운 빛이 퍼져 나오기 시작했다. 성모님상은 살아계신 모습으로 바뀌어 아주 안타까운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성모님 :
 “딸아! 너무 초조해하지 말아라. 네 육체와 영혼이 지금처럼 약한 적이 없었다. 파멸과 비참의 세상을 구하는 데는 어려울 수밖에 없구나. 나의 말을 전할 때 나의 목소리를 모두가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일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너는 내 아들 예수의 지극히 거룩한 고통의 피로 생명을 얻었으니 너의 그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나를 잘 따라 오너라.


그것으로 죄악의 비참 속에 사는 이들까지도 생명으로 이끌어 오겠기 때문에 나의 고통에 동참하라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이미 너에게 어린양의 피로 깨끗해진 불멸의 옷을 입혀 주셨거늘 어찌 그리도 약하단 말이냐? 중요한 사명을 위하여 내가 선택한 너는 더욱 강해져야 한다.


딸아! 내가 세상에 있을 때에 나를 미친 사람의 어머니라고까지 사람들이 하지 않았더냐?

하늘의 여왕으로서 존경받아야 될 내가 지금 지상 자녀들의 분열과 혼란 때문에 많은 희생과 고통과 눈물로 호소하지 않으면 안 되는구나. 도와다오.


세상을 덮치는 큰 재앙들이 발등에 떨어지려 하는데 너무나 타산적인 사람들이 많구나.

하느님을 사랑하고 나를 알게 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며 사랑의 어머니인 나의 곁에 서게 되리라. 

시대는 변하지만 하느님의 계율은 변하지 않는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여라. 거룩하고 공번된 교회를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사랑의 기도가 필요하다. 지금 이 시기는 온 인류에게 아주 중요하다.”


성모님은 한참 말씀이 없으시다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셨다.


성모님 :

“오,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아직 때가 늦지 않았다. 어서 내게로 오너라.

어서 와서 샘물처럼 솟아나는 나의 영적인 젖을 빨아라. 영혼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꽃밭을 마련해 주리라.


너희들의 호소와 청을 받아들이려고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놓았다. 너희 자신을 버리고 나에게 돌아올 때 너희가 갈망하면서도 찾아내지 못한 그 행복을 너희 모두를 안아줄 수 있는 평화의 어머니인 나의 품에 안겨 찾게 될 것이다.이제 다들 나에게 와서 눈물과 피눈물을 헛되게 하지 말아다오. 상처 입은 내 마음에 위로가 되어다오.


그것은 바로 죄인들이 나의 사랑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회개하여 나에게 돌아와 하느님의 의를 구하는 것이다.

아무리 부패한 영혼일지라도 회개하는 죄인은 사랑의 강한 불꽃으로 용서받을 수 있지만 성령을 거슬러 죄짓는 사람은 마지막 심판 때에 정의로 타는 불꽃의 재앙을 면치 못하리라.”


성모님의 말씀이 끝나자 빛은 사라지고 본래의 모습대로 되어 더 많은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율리아 :

“오, 어머니 마리아여! 죄송할 뿐입니다. 그리고 감사하구요. 사랑 자체이신 어머니께서 그 크신 사랑으로 온 세상에 성심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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