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프로젝트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89화. 호화로운 궁전에서 공주가 된 셈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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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화로운 궁전에서 공주가 된 셈 치고

6학년 담임 선생님은 내게 당신의 사비를 들여서 노력상을 주시며 상품도 주셨다. 너무나 감사한 사랑의 선물인 책이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책 한 권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태껏 모든 시련과 역경을 셈치고 살아온 내게는, 한 줄기 빛처럼 밝은 희망을 심어주는 책이었는데 그것은 바로 ‘소공녀’였다.
 
부잣집에서 태어나 행복하게 살던 주인공 ‘세라’는 졸지에 아버지를 잃고 무일푼의 고아가 되어 몹시 고생하게 된다. 하지만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세라는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착한 마음으로 나와도 흡사하게 모든 것을 셈치고 기쁘게 살아간다. 고난 속에서도 선함을 간직하며 세라의 모습에 얼마나 큰 감명을 받았던가!
 
특히 내가 큰 감명을 받은 대목이 있었다. 세라가 아버지를 잃고 가난해지자, 세라를 싫어하던 선생님은 친구들이 세라를 위해 준비한 과자마저 빼앗는다. 그때, 세라는 실망한 친구들에게 말했다. “호화로운 궁전에서 따뜻한 보료를 깔고 맛있는 과자들을 잔뜩 먹은 셈 치는 상상을 해봐.” 이 대목을 읽으며 나는 끊임없이 울고 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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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치고 살아왔던 나의 모습과 어쩌면 그리도 똑같았는지! 나 또한 그동안 모든 것을 셈치고 살았지만,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똑같은 마음을 가진 주인공 ‘세라’는 나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주며 아주 큰 위안을 주었다. ‘이제부터 나도 어떤 시련이 와도 세라처럼 더 기쁘게 이웃을 도와주는 착한 공주가 된 셈치고 살아가리라.’ 하고 다짐, 또 다짐을 했다.
 
세라의 아버지는 비록 돌아가셨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들을 돕고 베풀며 희망을 가지고 착하게 살던 세라는 결국 행복을 맞이하게 된다. 나는 밤이 늦도록, 아니 날이 새도록 이 책을 울면서 읽고 또 읽었다. 선생님이 주신 이 소중한 책을 가슴에 꼭 끌어안으며 나도 세라처럼 용기와 꿈을 잃지 않고 밝은 미래를 향해 셈치고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셈치고 살아갈 때 세라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며 아버지께 청했다. “아버지, 제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도록 저의 모든 순간순간을 꼭 함께해주셔요.”하면서 늘 아버지와 함께한 셈치고 기쁘게 앞으로 나아갔다.
 
설사 졸업할 때 전교 1등 교육감상을 내가 탔다 하더라도 나에게는 노력상 상품인 ‘소공녀 책’만큼 유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당시, 아직은 하느님을 모르고 살아왔지만 이 모든 것이 셈치고 살아가는 나의 영혼을 하느님께서 격려하시고 인도하시는 사랑이었음을 그 누가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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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작은영혼의 삶을 통하여 실천적인 사랑으로 천국에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인 ‘5대 영성’을 완성하여 우리에게 주셨다. 그 중 ‘셈치고’의 영성은 작은영혼의 삶에서 가장 먼저 완성된 영성으로, 다른 영성들이 완성될 수 있도록 작은영혼이 그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작은영혼이 아주 어릴 때부터 셈치고 살도록 인도하셨는데, 이날 선생님을 통해 작은영혼에게 소공녀 책을 선물하게 하심으로써 작은 영혼이 셈치고의 삶을 폭발적으로 살아가도록 친히 안배하신 것이다.
 
작은영혼은 자주, “셈치고의 영성 하나만으로 천국 갈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작은영혼이 살아온 것처럼 ‘셈치고’ 살아갈 때, 셈치고의 영성은 우리 마음 안에 5대 영성을 꽃피우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으로 도달하여 우리가 가장 빠르게 천국으로 도달하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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