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프로젝트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727화. 대형 사고의 위험에서 빼내어 주신 주님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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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ambrose2024-06-19 10:39
"“율리오씨, 오늘 차 사고 나지 않도록 우리 기도 많이 해야 되겠어요.” 했더니
“여보~! 에이, 20년 무사고 운전사인 데다가 새 차인데 무슨 차 사고가 나겠어.
당신이 안 따라가서 걱정이 많이 되는가 보구먼.”
세속인들의 관광은 먹고 마시고 즐기는 진창과도 같은 광란의 순간들이라면
굳이 가지 않는 것도 좋은 결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신앙인들이 가는 순례 여정과는 다른 것이라면 '자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아멘!
지정된 특정 부위를 콕콕 찌르지 않았다면, 하느님께서 친히 이끌어 주시지 않았다면
하마터면 큰 일날뻔 했을 것만 같습니다. 부디 버스가 무사하길 기원합니다. 아멘~!
“여보~! 에이, 20년 무사고 운전사인 데다가 새 차인데 무슨 차 사고가 나겠어.
당신이 안 따라가서 걱정이 많이 되는가 보구먼.”
세속인들의 관광은 먹고 마시고 즐기는 진창과도 같은 광란의 순간들이라면
굳이 가지 않는 것도 좋은 결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신앙인들이 가는 순례 여정과는 다른 것이라면 '자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아멘!
지정된 특정 부위를 콕콕 찌르지 않았다면, 하느님께서 친히 이끌어 주시지 않았다면
하마터면 큰 일날뻔 했을 것만 같습니다. 부디 버스가 무사하길 기원합니다. 아멘~!
대형 사고의 위험에서 빼내어 주신 주님의 손길
나주와 영산포 미용협회에서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여 단합 대회를 떠나기로 한 날이었다. 하필 그날은 영암에서 성령 세미나 5주 안수식이 열리는 날이기도 했다. 나는 본래 관광을 즐기지도 않는데다, 안수식 팀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어 내가 빠지면 걱정할 15명의 팀원이 마음에 걸려 더욱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용협회 회장이라는 직책 때문에 명분상 빠지기도 어려운 난처한 상황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갈등하고 있을 때, 부회장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회장님, 언제 오셔요?” 나는 조심스럽게 사정을 설명했다. “오늘 내가 없으면 안 될 중요한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하죠? 미안하지만 이번만 부회장님이 인솔해서 다녀와 주시면 안 될까요? 다음엔 절대 이런 일 없도록 할게요. 이번 한 번만 사정을 봐주셔요.”
그러자 부회장은 난감해하며 대답했다. “아이고, 회장님이 빠지면 누가 가겠어요? 저도 안 갈랍니다. 지금 사람들 거의 다 모였는데, 회장님이 안 오시면 모두 안 가겠다고 하니 알아서 하셔요.”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 율리오 씨도 한마디 거들었다. “여보, 어디든 책임자가 없으면 일이 안 되는 법이야. 오늘 성령 세미나는 바오로 회장님께 맡기고 이번엔 다녀오지 그래.”
장부까지도 내가 계획대로 관광을 따라가기를 권했다. 광주 교구의 이 바오로 회장님께도 전화를 드려 사정을 이야기하니, “아이고 율리아! 자네가 회장이면 당연히 가야지! 성령 세미나 율리아 팀은 내가 알아서 맡아줄 테니 걱정 말고 다녀오게.”라고 말씀하셨다. 이상하리만치 마음은 가기 싫었지만, 가고 싶은 곳에 가는 셈 치고 봉헌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아, 이제는 꼼짝없이 가야 하나 보다. 예수님, 저 가야겠지요?’ 하며 짐을 챙겨 돌아서는 순간이었다. 주님께서 나의 몸에 지정해 놓으신 곳을 ‘콕콕콕’ 하고 아주 날카롭게 찌르시는 것이 아닌가! 나는 멈칫하며 다시 여쭈었다. ‘예수님, 그러면 가지 말까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찌르는 통증이 멈췄다. 나는 그 즉시 깨달았다.
‘아, 주님께서 내가 관광 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는구나!’ 주님께서 직접 알려주시니 더 이상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나는 곧장 관광 출발 장소로 달려가 머리를 깊이 숙여 양해를 구했다. 음료수 한 상자 값을 보태주며 “정말 미안합니다. 다음엔 절대 실수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속으로는 ‘회장직을 안 하려 해도 강제로 맡기다시피 해서 이번엔 어쩔 수 없었지만, 다음번엔 절대로 맡지 말아야지’ 하고 굳게 결심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해 성모상 앞 서랍장에서 그들의 무사고와 성령 세미나 참석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눈앞에 버스가 뒤집히는 끔찍한 대형 교통사고의 모습이 환시로 나타났다.
너무나 놀라 장부에게 급히 말했다. “율리오 씨, 오늘 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우리 기도 많이 해야겠어요.” 그러나 장부는 “여보, 20년 무사고 운전사에다 새 차인데 무슨 사고가 나겠어. 당신이 안 따라가서 걱정이 많이 되는 모양이구먼.” 하며 나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모습이기에 걱정이 가시지 않았다.
그러나 장부의 확신에 조금은 마음을 놓으며 기도를 이어갔다. “오, 내 사랑 나의 주님! 제가 책임자로서 맡은 일을 다 하지 못했습니다. 부디 그들이 무사히 다녀올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보살펴 주소서.” 그때 주님의 준엄하면서도 따뜻한 음성이 들려왔다.
“오, 내 소중한 작은 아기야! 너는 지금 비록 세속에서 살고는 있지만, 그러나 이제는 속인들과 어울려 관광이나 즐기는 세속인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여라. 진흙탕 속에서도 꽃은 필 수 있지만, 그러나 작은영혼인 네가 진창과 같은 광란의 관광 속에서 어찌 견딜 수 있겠느냐. 그래서 내가 너를 그 광란의 도가니에서 빼내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