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프로젝트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77화. 엄마 잃은 아이처럼 엉엉 우시던 시외할머니를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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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lee2023-07-09 18:30
“너는 항상 한결같았어.”
wlsgodqn님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묵상 프로젝트 은총의 글 올려주심에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wlsgodqn님과 그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고 항상 영육간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8월 첫토 기도회에 꼭 뵈어요~
나주 순례 꾸준히 다니시고 앞으로도 모든 일 잘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거짓 공지문과 PD수첩과 TV 조선의 탐사보도 세븐거짓 방송등으로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내리는 일 없이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라서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어서 빨리 나주성모님 인준과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시는 율리아 엄마의 빠른 회복과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께서는 율리아 엄마를 33세 로 만들어 주시어 세계 각처에서
메시지와 5대 영성 전파로 모든이가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도록 해주소서~
천국에서 계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나주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전구해 주소서~
주여 영광과 찬미를 영원히 받으소서~ 성모님 기쁨만 가득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
wlsgodqn님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묵상 프로젝트 은총의 글 올려주심에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wlsgodqn님과 그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고 항상 영육간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8월 첫토 기도회에 꼭 뵈어요~
나주 순례 꾸준히 다니시고 앞으로도 모든 일 잘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거짓 공지문과 PD수첩과 TV 조선의 탐사보도 세븐거짓 방송등으로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내리는 일 없이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라서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어서 빨리 나주성모님 인준과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시는 율리아 엄마의 빠른 회복과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께서는 율리아 엄마를 33세 로 만들어 주시어 세계 각처에서
메시지와 5대 영성 전파로 모든이가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도록 해주소서~
천국에서 계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나주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전구해 주소서~
주여 영광과 찬미를 영원히 받으소서~ 성모님 기쁨만 가득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
엄마 잃은 아이처럼 엉엉 우시던 시외할머니를 보내고
뜻밖의 헤어짐의 소식에 우리는 눈물을 멈출 줄을 몰랐다. 할머니는 나와 헤어지는 것이 너무 서러워, 엄마를 잃고 우는 어린아이처럼 “아가, 이제 나는 어쩌란 말이냐. 너 없이는 이제 도저히 나는 안 되는디.” 하시며 얼굴이 눈물범벅이 되도록 엉엉 우셨다. 나도 그런 할머니를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고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내 눈에서 빗줄기처럼 흐르는 눈물을 감출 생각도 못 한 채, 나는 할머니께 “할머니이~, 우리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잠시 헤어지지만, 제가 모시러 갈 때까지 몸 건강히 잘 계셔야 해요. 외숙모가 힘들게 해도 저랑 다시 같이 살 것을 생각하시면서 조금만 참고 기다리셔요. 식사도 꼭꼭 잘 챙겨 드시고요.
그리고 술 드시고 싶으실 땐, 저랑 곧 같이 살 거니까 술 마신 셈 치고 조금만 참아보셔요. 제가 나중에 맛있는 안주랑 해서 술상 많이 봐 드릴 테니까요. 할머니, 할머니를 끝까지 제가 모실게요. 약속해요. 우리 꼬옥 다시 만나 오래오래 같이 살아요. 아셨죠, 할머니?” 하며 우리는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할머니는 “우메, 우메, 아가! 그렇게 하겠다만 내가 이제 너 없이 단 며칠간이라도 어찌 살아간다냐? 아가, 나는 너 없이는 이제 하루도 못 살아야.” 하시며 펑펑 우셨다. “아가, 나는 세상에 태어나서 아흔여섯 되도록 살면서 이제까지 너같이 예쁘고 착하고 좋은 사람은 본 적이 없단다.
그런데 내가 무슨 잘한 것이 있간디, 이 늘그막에 어찌 너같이 선하고 귀한 것을 만났을꺼나이? 잠시 잠깐 헤어지는 것이 이토록 맴이 아픈디, 이제 너 없이 나는 어쩐단 말이냐. 너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동기간이 그렇게 많은 곳에 시집와 그 많은 시동생 다 돌보면서도 불평 한마디 안 했지. 그뿐이냐?
내 딸이다만, 네 시어미가 그렇게 너에게 결혼 빚부터 해서 맨날 돈 달라고 해도 그렇게 다 해주고…. 네 시어미가 돈 필요하면 대번에 너한테 찾아갔던 거 내가 알고 있단다. 다는 모르지만 네가 돈이 어디 있다고... 내가 보면서도 말은 못 하고, 얼마나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다.
그렇게 시집살이시켜도 너는 얼굴 한 번 찡그린 적 없고 보름달같이 환한 미소만 가득하더라. 또 네 시아버지한테는 얼마나 지극 정성으로 잘했더냐? 네 사랑과 정성으로 불치병인 중풍이 3개월 만에 완치되지 않았더냐. 하루종일 시부모 수발하고 그 많은 식구 돌보느라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숨돌릴 틈도 없었을텐데.
갓난쟁이 애기도 있어 피곤할 텐디이, 그 늦은 밤중에도 일 끝나면 하루도 빠짐없이 아무도 신경 안 쓰는 이 늙은 할미인 나한테 왔잖냐. 내가 무엇이간디 그렇게 좋은 이야기 해주고 위로해 줌서 어깨랑 다리도 주물러주고, 맛있는 거 해다주고, 사다주고, 여기 와서는 또 얼마나 잘해줬다냐. 아가, 네가 사랑으로 해줘서 이렇게 몸도 건강해졌는디...
너는 내 사랑하는 딸이고, 소중한 동무란다. 아가.” 하시더니 내 손을 잡으시고 엉엉 우셨다. “할머니, 저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걸요. 할머니가 너무너무 좋아서 할머니와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저야말로 할머니가 안 계시면 안 돼요.” 나는 방 두 개를 얻으면 바로 할머니를 모셔 오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 이렇게 억장이 무너지도록 슬퍼하시니 내 맘 또한 산산이 부서지듯 너무 아파왔다. 그래서 나는 비록 비좁은 단칸방 하나에 온 식구가 어렵게 지낼지라도, 이삿짐 정리만 되면 반드시 모셔오기로 결심하고 할머니께 말씀드렸다. “할머니, 방 두 칸짜리 얻으려면 시간 걸리니까 우선 이삿짐만 다 정리되면 모시러 갈게요.”
그랬더니 할머니가 “오냐, 오냐. 꼭 그래라이.” 하시며 얼굴이 활짝 피어올랐다. 그러다 “그래도 그때까지 어찌 기다린다냐.”하고 다시 우셨다. “이삿짐 정리 금방하니 얼른 모시러 갈게요! 조금만 기다리시면 돼요. 그러니 그만 우셔요. 네?” “응, 꼭 나 데리러 와야 해. 나 이제 너 없으면 절대 못 살아야. 아가, 내가 너를 만난 지 10년이 다 된 세월인디 너는 항상 한결같았어.
형제간 많은 데서 큰 살림 하면서도 네 시댁만 해도 너는 그 많은 식구에, 내 손주들 둘에다가 내 아들 친구의 아들까지 데리고 있으면서도 어찌 그렇게 나에게 잘 해주었다냐...” “할머니, 저는 할 일을 했을 뿐인걸요. 그러니 이제 그만 우셔요.” 했더니 정색을 하시며 “아니야, 예전에도 내가 말했지만 너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나 천사임이 분명해.” 하시며 또 우셨다.
할머니는 울먹이시며 또 말씀하셨다. “그런디 아가, 나 암만 생각해도 이제 그런 너 없이 살 수가 없는데 어떡하면 좋으냐?” “할머니, 그러면 며칠만 가서 계셔요. 이사하고 방 정리만 끝나면 금방 모셔올게요. 아셨죠?” “응, 그래. 빨리, 꼭 빨리 데리러 와야 해. 손꼽아 기다릴 거야.” “예, 할머니.”
친정어머니도 오순도순 지내셨던 할머니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눈물지으시고, 우리 아이들도 울며 할머니와 인사를 했다. 할머니를 업고 모산이 집으로 보내드리는 눈물겨운 그 길!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내내 할머니의 흐르는 눈물은 내 등짝을 적시고, 내 눈에서도 계속 이슬방울이 흘러내렸다.
당시 나에게는 암이라는 친구가 이미 온 전신에 찾아와 내 몸은 너무나 힘들었다. 그러나 몸이 아픈 것보다도 할머니가 나와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을 그렇게 힘들어하시니 얼마 동안이라도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 못내 마음이 찢어지듯 아프고 무거워, 할머니를 업은 내 발걸음은 천근만근 무거웠다.
나는 온몸이 고통스러웠지만, 내게 너무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할머니셨기에, 먼 길 가시는데 행여나 힘드실까 봐 편한 셈 치고 기쁘게 봉헌하며 업어드렸다. 나는 할머니를 업은 채로 버스를 타고 그렇게 버스에서 내려 또 할머니를 업고 걸어갔다. 할머니께 뽀뽀해드린 후 꼭 안아드리고 나서 시외갓댁으로 모시고 들어갔다.
시외숙모님에게 공손히 인사를 드리며 “외숙모님, 저희 집 방 정리만 되면 모셔갈게요. 조금만 모시고 계셔주셔요. 힘드셔도 할머니 잘 좀 부탁드릴게요.” 울고 계시는 할머니를 뒤로한 채 시외숙모님께 부탁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너무나도 무거웠다.
하지만 “하느님, 우리 할머니, 시외가댁에 계시는 동안 며느리이신 시외숙모가 잘 보필할 수 있도록 우리 시외숙모님 마음을 변화시켜주셔요.”하고 기도했다. 그리고 나의 무거운 발걸음까지도 시외숙모님에게 할머니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주시길 청하며 봉헌했다.
몸이 안 좋은 나는 어렵게 짐들을 꾸려 쉬운 일 하는 셈 치고 이사를 했다. 몸이 말을 잘 듣지 않았지만, 이삿짐을 빨리 정리하고 시외할머니를 모셔오려고 부지런히 짐 정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