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프로젝트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55화. 새로운 치료를 시작했으나


새로운 치료를 시작했으나

영암 대성병원 원장님에게 차마 한의원에 다녀왔단 이야기까지는 못 하고, 군서 병원에 3개월을 다닌 이야기를 하며 내 상처를 보여주고 설명을 했더니 원장님은 깜짝 놀랐다. “아니, 이렇게 심한 상처를 그냥 소독하고 반창고만 발라줬단 말입니까?” “아니요. 주사는 매일 맞았어요.”
 
“그래도 그렇지. 거즈가 터져 나온 자리에 싱을 박아 넣어야만 새살이 차오르는 것인데 정말 멍청하게 그냥 치료를 했군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하는데 겉핥기식으로 치료를 하니 나을 리가 만무하지요.” 그 말을 듣는 나는 무려 3개월간이나 군서 병원으로 눈물겨운 통원 치료를 다녔던 그 길이 떠올랐다.


3개월간 멈추지 않고 피고름이 나오며 끊임없이 계속되는 극심한 통증에도, 살기 위해 그렇게 기다시피 다니며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러나 어쩌겠는가! 나는 ‘지금부터 새로 시작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면서 좋은 치료를 받았던 셈 치며 그간의 고생을 봉헌하고 영암 대성병원까지 다니면서 새로운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
 
나는 꼭 나아야 하니 원장님께 간곡하게 말씀드렸다. “원장님, 그간의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이제부터 여기서 다시 잘 치료받고 싶어요. 도와주셔요.” 원장님은 “어허, 수술한 병원으로 가서 여러 가지 검사도 한번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일단 한 번 해보도록 합시다.
 

아마 그렇게 오랫동안 피고름이 나는 염증이 지속되었다면 몸이 전반적으로 많이 안 좋아졌을 것입니다. 피검사를 해서 약해진 부분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합시다.” 했다. 나는 일주일 후 검사 결과를 듣게 되었다. 원장은 “간 기능도 간 수치도 많이 안 좋고, 염증 수치가 굉장히 높습니다. 전반적으로 신체기능이 굉장히 많이 저하 되어있는 상태네요.
 
이번에 정말 큰 의료사고를 당하시긴 했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이 정도로 안 좋은 것은 너무 이상한데요. 여기서는 한계가 있어요. 이 정도면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도 좀 받아보고 치료를 해야겠는데요. 힘들어도 전대병원으로 가시는 것이 좋겠네요.” 했다. 나는 간 기능이 안 좋아졌다는 말에 걱정이 많이 되었다.
 
‘간은 어지간히 나빠지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들었는데 간이 나빠진 데다가, 다른 수치들도 이상할 정도로 안 좋다니?’ 그렇다 해도 돈도 없고, 광주에 있는 대학병원까지 혼자 갈 수도 없는데 그런 사정을 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전대병원은 가기가 싫네요. 전대병원에서 이렇게 되었었잖아요.”라고 했다.
 
“거기가 싫으면 조대병원이라도 가보면 좋겠어요.” “아니에요. 원장님이 잘 치료해 주실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원장님이 알아서 좀 해주세요.” 나는 간곡히 사정했다. “참 딱하시네요. 그러면 약을 처방해드릴게요. 상처를 치료하면서 한 번 경과를 보도록 합시다.” 나는 상처에 싱을 박아 드레싱을 하고 약을 바른 후, 약을 처방받아 병원을 나왔다.


27 32

🎁새로나온 성물

나주 성모님의 집 (경당)   전남 나주시 나주천 2길 12 (우. 58258) | 나주 성모님 동산   전남 나주시 다시면 신광로 425 

TEL  061-334-5003 | FAX  061-332-3372 | E-mail  najumary@najumary.or.kr | 사업자 등록번호  652-82-00210

대표자  김만복| COPYRIGHT ⓒ 2021 재단법인 마리아의 구원방주회 ALL RIGHTS RESERVED

재단법인 마리아의 구원방주회

나주 성모님의 집 (경당) | 주소 : 전남 나주시 나주천 2길 12 (우. 58258)

나주 성모님 동산 | 주소 : 전남 나주시 다시면 신광로 425 

TEL : 061-334-5003 | FAX : 061-332-3372

사업자 등록번호  652-82-00210 | 대표자  김만복

COPYRIGHTⓒ 2021 마리아의 구원방주 MARY'S ARK OF SALVATION

카카오톡 채널 채팅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