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프로젝트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864화. 성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며 나를 찾아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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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며 나를 찾아오시다

1985년 6월 30일 밤 11시 55분경, 성모님께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시며 나를 찾아오셨다. 그날 나는 장부와 함께 외출에서 밤늦게 집에 돌아왔다. 장부는 쉬러 들어가고 나는 성모님상을 모신 작은 방으로 들어가 죄인들의 회개와 버려질 영혼들을 위하여 묵주기도를 바쳤다. 나는 항상 사도신경과 주님의 기도를 할 때는 십자고상의 예수님을 바라보고 성모송을 할 때는 성모님상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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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하면서 성모님상을 바라보는데 성모님 얼굴이 빤짝빤짝하는 것이었다. 나는 놀라 얼른 성모님께 가까이 다가가 보니 오른쪽 눈에서부터 맑은 눈물방울이 타고 흘러 볼에 맺혀 있는 것이 아닌가? ‘오, 성모님 도대체 어떤 연유이신가요?’ 

나는 놀란 마음으로 금방 잠든 장부를 깨웠다. “율리오씨, 일어나봐요. 성모님상 오른쪽 눈에 눈물방울 같은 것이 맺혀 있어요.” 나는 남편과 함께 자세히 보았는데 눈물방울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 나와 장부 모두 성모님 발현에 대해서는 물론 성모님께서 눈물 흘리셨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었다.

그러니 성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신다고는 상상도 못 했다. 내가 평상시 자주 성수를 사용했기에 ‘성수인가?’ 생각하고 가족들에게 혹시 성수를 뿌린 적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아무도 성수를 뿌린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성수를 성모님상의 온몸에 뿌리니 성모님상 발 아래 뱀 있는 곳까지 물이 고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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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자리에 들었지만 궁금해서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이튿날, 6시경에 기상하여 보았더니 성모님상에 뿌린 성수와 발밑에 흥건히 고여 있던 성수는 이미 완전히 말라있었다. 그런데도 성모님 눈에 맺혀 있는 눈물은 여전히 마르지 않은 채 이제는 양 눈밑 볼까지 흘러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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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이 엄청난 일을 알 수 없으니 나란히 앉아 성모님을 바라보고 기도드리며 마음속으로만 조용히 여쭈어볼 뿐이었다. 장부와 나는 이 현상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고 우리 기도만 열심히 하면서 일단 지켜보자.”라고 하면서 며칠간을 보냈다. 그런 현상이 계속되고 있던 7월 4일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 다시 보아도 성모님은 울고 계셨다. 

장부는 출근했고, 레지오 활동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온 나는 깜짝 놀랐다. 어느 누구에게도 전혀 말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집에 없는 사이에 벌써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우시는 성모님 상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는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라는 속담을 그때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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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나는 평소와 같이 광주에서 열리는 목요 성시간에 참여하기 위하여 터미널에서 광주행 버스를 기다렸다. 막 차를 타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율리아씨! 율리아씨!”하고 나를 애타게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광주에 가서 성시간을 지키는 줄 아시는 원장 수녀님께서 사람들을 보내와 나를 급히 찾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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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서 전화를 드렸더니 “율리아, 이런 일이 있으면 본당 신부님과 수녀인 우리에게 연락을 먼저 했어야지." 하고 꾸짖으시더니 지금 성모님이 우시는데 어디 가서 성시간을 하려고 해, 우시는 성모님 앞에서 기도해야지.” 하시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성모님께서 우신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도 없어 전혀 실감이 나지 않던 상태였다.

그런데 수녀님으로부터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때서야 ‘아, 정말 성모님께서 울고 계시는 것이 확실하구나!’ 하는 깨달음과 동시에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렸다. ‘이 세상이 얼마나 안타까우셨으면 눈물까지 흘리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원장 수녀님의 말씀을 주님과 성모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받아들이고 성모님 앞에서 울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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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광주 성령운동 이 바오로 회장님께 전화 드려서 “성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셔요.” 하고 말씀드리니 깜짝 놀라 “그러면 우리가 내려가야지.” 하시며 성시간에 참석한 신자들과 함께 내려오셨다. 그분들과 함께 성모님 앞에서 성시간을 지켰다. 바오로 회장님께서 “율리아, 눈물을 한 번 손수건으로 전부 닦아보자.” 하셔서 나는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순명하는 마음으로 “성모님, 부디 용서해 주세요. 우리 영혼의 죄악을 모두 닦아주시어 성모님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사랑의 손수건이 되게 하소서.”하고 기도드리며 봉헌했다. 회장님이 눈물을 손수건으로 깨끗이 닦았는데도, 금방 또다시 눈물을 흘리셨기에 나도 덩달아 울고 말았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면 이렇게 계속 눈물을 흘리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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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사랑 내 주님이시여! 아무것도 모르는 이 죄녀가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오니 당신께서 친히 모든 것을 다 주관해 주시고 인도해 주소서. 그리고 성모님을 찾아온 모든 영혼들이 구경꾼이 아니라 진정으로 성모님께서 흘리시는 눈물의 의미를 깨닫고 회개하여 새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소서.” 하고 애절한 기도를 바치던 중 예수님의 위엄에 찬 말씀이 들려왔다.

“사랑하는 나의 작은영혼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흘리시는 내 어머니의 눈물은 전 세계 모든 교회의 표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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