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프로젝트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51화. 수술 자리가 터져 배 속에서 거즈가 나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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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사랑1일전
" 아이들이 엄마의 이런 모습을 볼까 봐 아무리 힘들어도 미소를 잃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아멘 감사합니다. 세상에 배속에서 뭐가 나온 것인가요!ㅠㅠㅠ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요...
아이들이 1~2명도 아닌 네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나의 고통들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시며
미소로 건강한 셈 치며 아이들 걱정 끼치지 않게 하시려는 엄마의 마음이 많이 와닿습니다.
왜 이렇게 부족하고 또 부족할까요ㅠㅠ 너무 속상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엄마의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할 때 그 노력으로 주님께서는 반드시 저를 도구로 써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세상에 배속에서 뭐가 나온 것인가요!ㅠㅠㅠ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요...
아이들이 1~2명도 아닌 네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나의 고통들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시며
미소로 건강한 셈 치며 아이들 걱정 끼치지 않게 하시려는 엄마의 마음이 많이 와닿습니다.
왜 이렇게 부족하고 또 부족할까요ㅠㅠ 너무 속상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엄마의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할 때 그 노력으로 주님께서는 반드시 저를 도구로 써주시리라 믿습니다.
KOY10162026-10-02 23:45
수술 자리가 터져 배 속에서 거즈가 나오다니
하루하루가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배 속은 무언가로 가득 차 꽉 막힌 것만 같았고, 움직이려고만 하면 배가 당기고 뒤틀려 그대로 고꾸라지곤 했다. 셋째를 낳을 때 석 달 넘게 극심한 진통을 겪으면서도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걸어 다녔던 나였지만, 이제는 배가 당겨 도저히 서 있을 수도 없었다.
엉거주춤 걷다가 기어 다녀야만 하는 처지였으나, 아이들이 엄마의 이런 모습을 볼까 봐 아무리 힘들어도 미소를 잃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그렇게 나는 건강한 셈 치고 눈물로 아이들을 돌보며 해야 할 일들을 해나갔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누워있을 수만은 없었다. 집에 수도조차 없던 시절이라 기다시피 하며 펌프물을 길어다 써야 했으니 그 고충은 또 어떠했겠는가!
조금도 움직이기 힘든 몸이었지만, 남편이 물을 길어다 준 셈 치고 양동이를 든 채 걷다 기기를 반복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물을 길어왔다. 연탄 아궁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아기 우유 한 번 타려 해도 아궁이에 불을 때서 물을 데워야 했던 그 고단한 삶. 사랑받은 셈 치며 봉헌하고 버텼지만, 때로는 너무나 힘겨워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밤이 되면 어린 큰딸은 이런 엄마가 걱정스러웠는지 내가 잠들지 않으면 자신도 자지 않고 곁을 지켰다. 작은 손으로 내 몸을 주무르며 엄마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던 그 착한 아이의 눈망울이 눈에 선하다. 수술한 지 석 달쯤 되었을 때였다. 열 바늘을 꿰맨 자리 중 위에서 세 번째 자리가 며칠 전부터 염증이 생긴 듯 부풀어 올랐다.
유별난 통증과 함께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자세히 보니, 피부가 아주 얇아져 3cm 정도가 곪아 곧 터질 것만 같았다. 소독약이나 핀셋도 없던 터라 나는 화장지로 그곳을 잡고 살짝 잡아당겨 보았다. 단순히 고름을 짜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무엇인가가 잡히더니 피고름과 함께 계속 쭈우욱 쭉 딸려 나오는 것이 아닌가!
꿈에도 상상치 못한 기막힌 상황에 호흡이 가빠지고 전신이 후들거려 주체할 수가 없었다. 꼬불꼬불한 정체불명의 이물질이 계속해서 빠져나오자 전신의 고통이 그 한 곳으로 집중된 듯 형언할 수 없는 통증이 엄습했다. 나는 덜덜 떨면서도 잡아당기는 손을 멈출 수 없었다. 눈물이 금세라도 터져 나올 것 같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하느님을 찾는 것뿐이었다.
“오! 하느님, 도대체 이것이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것이 다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무서웠지만 배 속으로 다시 넣을 수도, 여기서 멈출 수도 없었다. 남편에게 연락할 길조차 없던 그 깊은 밤, 나는 애타게 하느님을 부르며 떨리는 손으로 그 이물질을 계속해서 뽑아냈다. 곁에서 그 광경을 보고 있던 큰딸은 너무 놀라 숨이 넘어갈 듯 비명을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