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프로젝트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770화. 토막살인범을 흉보던 이들의 충격적인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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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살인범을 흉보던 이들의 충격적인 고백

1982년 사순절, 주님께 고통을 봉헌한 후부터 ‘낙태 보속 고통’을 받게 되었다. 처음 그 고통이 찾아온 날을 나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당시 23인치밖에 안 되던 내 허리가 순식간에 만삭의 임산부처럼 부풀어 올랐고, 첫째와 셋째 아이를 낳을 때보다 훨씬 더 배가 불러오고 극심한 산고가 몰려왔다. 하지만 나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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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는 이 고통이 바로 낙태한 이들의 회개를 위해 주님께서 허락하신 고통이라는 것을…. 그래서 내 몸이 부서질지언정 사랑받은 셈치고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낙태보속 고통을 받음으로 낙태한 죄인들이 회개할 수만 있다면 이 얼마나 행복한 고통인가! 그것이 바로 주님께 위로를 드리는 것임을 알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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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중의 아이는 생명이 잉태되는 그 순간부터 인간의 존엄성을 지닌 고귀한 존재이건만, 무수히 많은 이들이 자식을 죽이면서도 그것이 살인이라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다. 나는 둘째를 낳은 뒤 시댁에 들어가서 살던 중, 시부모님의 핍박과 냉대 아래 쉴 새 없이 일하다 자연유산이 되었다.
 
덩어리 피를 쏟으면서도 병원에도 가 보지 못한 채 일만 계속하다가 죽게 되었는데 하느님이 살려 주셨다. 그 후 소중한 세 번째 아이를 어렵게 임신하게 되었는데, 임신 4개월 차에 또 돈에 눈먼 인면수심한 의사에게 강제 낙태를 당하게 되는 청천벽력 같은 일을 겪었다. 갈기갈기 찢겨나가던 내 아이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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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하느님을 알기 전이었지만, 매일 교감하며 사랑을 쏟은 무고한 내 아이가 갈가리 찢겨나가며 받아야 했던 그 잔혹한 처사는 어떠했던가! 원래 아이가 없었던 셈치고 봉헌했지만 마음은 천 갈래 만 갈래 찢기는 아픔이었다. 부디 엄마의 배 속에서 죽은 그 아이가 좋은 곳으로 가도록 계속 죽은 태아들을 위해 마사를 봉헌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그 이후로 나는 하느님을 아직 알지 못했지만 남이 낙태를 했다는 말만 들어도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낙태를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저 잠시 잠깐 몸에 있는 핏덩어리를 떼어내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회개는커녕 아무 잘못도 느끼지 못하고 있기에 너무너무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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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온 나라가 토막 살인 사건으로 떠들썩하던 어느 날이었다. 미용실을 찾은 손님들이 저마다 입을 모아 범인을 비난했다. “그놈은 정말 찢어 죽여야 할 놈이야!”,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토막 낼 수 있지?” 하며 험악한 말들을 쏟아냈다. 그 비판의 말들을 들으며 나는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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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순간, 다시 극심한 고통과 함께 내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머리 손질을 하기 힘들 정도로 배가 불러와 식은땀이 흘러내렸지만, 나는 주님의 사랑받은 셈치며 끝. 내색하지 않고 큰 옷으로 갈아입은 뒤 손님들에게 물었다. “여러분, 혹시 아이를 낙태한 적은 없으신가요?” 그러자 손님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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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낙태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나는 다섯 번밖에 안 했어.”, “나는 여덟 번이나 했는데.” 심지어 어떤 이는 “누구는 스물네 번도 했다는데 나는 열두 번이면 적게 한 거지.” “나는 네 번 했는데 나는 적게 한 거구나.” 하고 태연하게 말하면서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이 서로에게 질세라 자랑삼아 낙태한 이야기들을 계속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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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먼저 주님께서 함께 해주시길 청하는 기도를 드린 후, 머리를 손질하던 손을 멈추지 않은 채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러분, 제 이야기를 잘 들어보십시오. 우리는 그 살인범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하자 모두들 의아해하면서 “예-?” “왜요?” “어째서요?” 하며 의구심에 가득 찬 얼굴로 반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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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을 이어 나갔다. “그 살인자는 한 명을 죽였지만, 여러분은 자기 친자식을 다섯, 여덟, 열둘이나 죽였으니까요. 낙태는 명백한 살인입니다. 아이가 엄마 배 속에서 자라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그것은 존엄한 생명입니다. 그런데 죄의식 없이 아이를 찢어 죽이는 것은 인면수심의 살인 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아이가 엄마의 배 속에서 잘 자라고 있는데 낙태하는 것은 엄마들이 살아있는 생명을 의사를 통하여 갈기갈기 찢어 죽이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태아는 잠시 잠깐 떼어내는 핏덩이가 아니라 엄마의 태중에 임신이 되는 순간부터 바로 살아 숨 쉬며 움직이는 존엄한 생명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죄의식 없이 죄 없는 아이를 처참하게 찢어 죽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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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바로 인간의 존귀함을 망각한 채 무참하게 살인을 저지르고 있는 사람들의 행위와 같은 것입니다.” 내 말에 미용실 안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그제야 엄마들은 큰 충격을 받은 듯 가슴을 치며 울기 시작했다. “어머나, 세상에! 내가 내 자식을 죽이고도 살인인 줄 몰랐네.” 하며 통곡했다.
 
바로 그 찰나, 만삭처럼 불룩했던 내 배가 순식간에 푹 꺼졌다. 그 순간 나는 정말로 너무 많이 기뻤다. 주님께서 그들이 내 말을 받아들이도록 주관해주셨기에, 신자가 아닌 사람들까지도 그토록 회개의 눈물을 흘리면서 죄를 뉘우치는 모습에 나는 너무나 기뻐서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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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그러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물었다. 나는 하느님을 믿는 신자들에게는 “보속하는 마음으로 낙태된 그 아이들을 위하여 미사를 드려주셔요. 그리고 그 아이들을 생각하며 내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들에게도 사랑으로 잘 대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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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아닌 이들에게는 “자녀들에게 더욱더 사랑으로 잘해 주면서 불쌍한 아이들을 볼 때마다 낙태된 아이들을 생각하며 보속하는 마음으로 더욱 잘 돌봐주시고 사랑을 베푸세요.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도 낙태는 살인이라는 것을 전하세요.” 했더니 모두들 “아, 그래야 되겠네요.” 하고 흔쾌히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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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아닌 이들에게는 “자녀들에게 더욱더 사랑으로 잘해 주면서 불쌍한 아이들을 볼 때마다 낙태된 아이들을 생각하며 보속하는 마음으로 더욱 잘 돌봐주시고 사랑을 베푸세요.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도 낙태는 살인이라는 것을 전하세요.” 했더니 모두들 “아, 그래야 되겠네요.” 하고 흔쾌히 대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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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나의 님이시여, 감사합니다. 이들이 ‘낙태는 살인이다’라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였으니 주님께서도 기쁘시지요?” 그때 예수님께서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이시듯 말씀하셨다.
 
“그래, 내 작은 아기야! 인간의 존엄성을 박탈당한 채 무자비하게 죽임당한 수많은 태아와 그로 인하여 지옥의 길로 치닫고 있는 영혼들 때문에 내가 가슴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네가, 오늘 죽었던 그들의 양심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낙태는 살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으니 지금 내 마음 몹시도 기쁘단다.
 
나 항상 너와 함께 할 것이니 ‘모두가 회개의 은총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 는 가능성을 가지고 그대로 전하여라. 그러면 많은 영혼들이 회개하여 구원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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