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이었다. 시골 친정집에 다녀오려고 버스를 탔는데, 그날따라 버스 안은 계단까지 사람들이 꽉 들어차 무척이나 복잡했다. 나는 편안하게 가는 셈 치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눈을 감은 채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뭔지 모를 막대기 같은 것이 내 엉덩이를 ‘쿡’ 하고 쑤셨다.
너무 놀란 나는 반사적으로 오른손을 뻗어 그것을 세차게 쳐냈다. ‘이게 뭐지? 우산 손잡이에 찔렸나?’ 하고 밀쳐낸 것인데, 내 손에 닿은 것은 바지 지퍼까지 내리고 밖으로 꺼내 놓은 남자의 국부였다. 순간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엉덩이를 쑤신 것도 모자라 그 살덩이가 내 손에 직접 닿기까지 했으니, 그 불쾌함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나는 곧바로 마음을 추스르며 주님께 봉헌했다. ‘그래, 주님의 자녀인 내가 이 상황을 더 아름답게 봉헌하자. 우산 손잡이인 셈 치자! 빳빳한 손가락인 셈 치자! 저 음란죄에 눈이 먼 불쌍한 영혼의 회개를 위해, 또 이 치욕을 예수님의 찢긴 성심을 기워 드리기 위함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바치자.’
얼마나 민망하고 지독한 성추행인가! 더럽게 생각하자면 한없이 추하고 기분 나쁠 수 있는 일이었지만, 그저 무딘 물건인 셈 치며 주님께 봉헌하니 오히려 욕정에 눈멀어 죄를 짓는 그 남자가 불쌍하기 그지없었다. 문득 중학교 시절의 일이 떠올랐다. 한 살 많은 동급생 문순이가 잠결에 내 가슴을 만진 적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정결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던 나는, 비록 상대가 여자였음에도 그 일이 너무 힘들어 한동안 그 아이만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곤 했다. 당시에는 주님을 몰랐기에 그저 ‘친구가 어깨를 두드려준 셈 치자’며 스스로를 다독이려 무던히도 노력했었다. 하지만 주님을 알고 난 지금은 달랐다.
나를 성추행한 남자를 즉시 용서하며 주님께 온전히 봉헌했고, 오래전 학창 시절의 상처까지도 함께 바쳐 올렸다. ‘그래, 내가 만약 밉상이고 볼품없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겠지. 그가 보기에 내가 밉지 않았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고, 결국 내가 그 자리에 있었기에 그가 죄를 지었으니 이것 또한 내 탓이다.’ 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올렸다.
“오! 주님, 용서하소서. 욕정에 눈이 멀어 물불을 가리지 못하는 저 영혼이 하루빨리 음란의 마귀로부터 풀려나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아멘!” 나의 기도에 주님께서 다정하게 물으셨다. “그래, 그래. 사랑하는 내 귀여운 아기야. 너는 그토록 심한 성추행을 당하고도 그를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용서받기를 원하느냐?”
“그럼요, 주님! 비록 국부를 내놓고 추행을 했다 하더라도 저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단단한 살점인 셈 치고 기도했으니 제 영혼에 상처가 되지 않나이다. 그가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로 인해 그가 단죄받는다면 제 영혼에 무슨 유익이 있겠으며, 제가 달라질 것이 무엇이겠나이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언제나 제 곁에, 아니 제 안에 주님께서 생활하고 계신다는 사실뿐입니다.”
“사랑하는 내 착한 아기야! 네가 너를 성추행한 그를 용서하며 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도록 온전히 봉헌하였으니, 내 너의 간청을 그대로 들어줄 것이다.” “오! 내 사랑, 나의 주님이시여! 그것은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이미 주님께서 갈바리아 십자가 상에서 저에게 가르쳐 주신 용서와 사랑이었나이다!”
예수님께서는 무척 기뻐하시며 흐뭇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오!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그래, 바로 그것이다! 언제나 네 안에서 생활하며 너와 함께하고 있는 나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너의 그 이웃 사랑을 볼 때마다 세상 죄악을 잊을 정도로 기쁨에 차 편안한 휴식을 취할수 있단다.”
“오 오, 나의 사랑, 나의 님이시여!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이 죄인이 어떻게 감히 당신을 님이라 부르리까만 그러나 제 안에 고동치는 심장과 같이 당신은 제게서 떼어 낼 수 없는 저의 유일한 님이시나이다. 병들고 격동하는 인간의 피가 흐르고 있는 부족하기만 한 이 피조물은 천만년이 지난다 해도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며 당신께만 나아가겠나이다.”
“사랑하는 나의 딸,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은 네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고 깊고 넓은 지고지순한 사랑이란다.”
“오, 나의 사랑, 나의 전부이시여! 부족한 이 죄녀 오로지 당신의 것이오니, 저의 모든 고통을 통하여 인류가 지은 죄에 대한 보속을 바치며 속죄의 제물이 되겠나이다. 저의 남은 생애와 모든 정열을 받으시어 부디 위안이 되소서. 아멘.”
집에 돌아온 나는 그 남자가 스친 옷을 모두 벗어 세탁하고 온몸을 깨끗이 씻었다. 그러면서 그 영혼의 음란한 생각들을 주님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주시어, 그가 욕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활의 삶을 살아가도록 간절히 간구했다. 주님께서 그대로 이루어주시리라 굳게 믿으며 봉헌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더 가벼워졌다.
오! 내 사랑, 나의 주님이시여! 그것은 바로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이미 주님께서 저에게 가르쳐 주신 사랑이었나이다!”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무척 기뻐하시며 흐뭇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오! 사랑하는 내 작은영혼아! 그래 그래, 바로 그것이다! 언제나
네 안에서 생활하며 너와 함께 하고 있는 나는, 바라지 않고 베푸는
너의 그 이웃 사랑을 볼 때마다 세상 죄악을 잊을 정도로 기쁨에 차
편안한 휴식을 취한단다.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
"그는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로 인하여 그가 단죄받는다면 그것이 제 영혼에 무슨 유익이 되겠으며,
또한 제가 달라질 것이 무엇이겠나이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언제나 제 곁에, 아니 제 안에 당신이 생활하고 계신다는 사실 뿐입니다.”
아멘~!
일반인이라면 견디기도 기억하기도 싫은 성추행의 과거를 떠올리며 괴로워하고 원망하겠지만
셈치고와 내 탓으로 모든 것을 봉헌하고 용서하며 집에 와서도 손과 옷을 깨끗이 씻고 빨으면서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셨네요~ 견디기 힘들고 수치스러운 일이 생길지라도 그렇게 봉헌하겠나이다. 아멘~!
예수님께서는 무척 기뻐하시며 흐뭇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오! 사랑하는 내 작은영혼아! 그래 그래, 바로 그것이다!
언제나 네 안에서 생활하며 너와 함께 하고 있는 나는, 바라지 않고 베푸는 너의 그 이웃 사랑을 볼 때마다
세상 죄악을 잊을 정도로 기쁨에 차 편안한 휴식을 취한단다.”아멘!!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시며 기도해 주신 엄마의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
감사드리며 생활의 기도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더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추행을 우산 손잡이인 셈 치고 봉헌으로 씻어낸 사랑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이었다. 시골 친정집에 다녀오려고 버스를 탔는데, 그날따라 버스 안은 계단까지 사람들이 꽉 들어차 무척이나 복잡했다. 나는 편안하게 가는 셈 치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눈을 감은 채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뭔지 모를 막대기 같은 것이 내 엉덩이를 ‘쿡’ 하고 쑤셨다.
너무 놀란 나는 반사적으로 오른손을 뻗어 그것을 세차게 쳐냈다. ‘이게 뭐지? 우산 손잡이에 찔렸나?’ 하고 밀쳐낸 것인데, 내 손에 닿은 것은 바지 지퍼까지 내리고 밖으로 꺼내 놓은 남자의 국부였다. 순간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엉덩이를 쑤신 것도 모자라 그 살덩이가 내 손에 직접 닿기까지 했으니, 그 불쾌함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나는 곧바로 마음을 추스르며 주님께 봉헌했다. ‘그래, 주님의 자녀인 내가 이 상황을 더 아름답게 봉헌하자. 우산 손잡이인 셈 치자! 빳빳한 손가락인 셈 치자! 저 음란죄에 눈이 먼 불쌍한 영혼의 회개를 위해, 또 이 치욕을 예수님의 찢긴 성심을 기워 드리기 위함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바치자.’
얼마나 민망하고 지독한 성추행인가! 더럽게 생각하자면 한없이 추하고 기분 나쁠 수 있는 일이었지만, 그저 무딘 물건인 셈 치며 주님께 봉헌하니 오히려 욕정에 눈멀어 죄를 짓는 그 남자가 불쌍하기 그지없었다. 문득 중학교 시절의 일이 떠올랐다. 한 살 많은 동급생 문순이가 잠결에 내 가슴을 만진 적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정결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던 나는, 비록 상대가 여자였음에도 그 일이 너무 힘들어 한동안 그 아이만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곤 했다. 당시에는 주님을 몰랐기에 그저 ‘친구가 어깨를 두드려준 셈 치자’며 스스로를 다독이려 무던히도 노력했었다. 하지만 주님을 알고 난 지금은 달랐다.
나를 성추행한 남자를 즉시 용서하며 주님께 온전히 봉헌했고, 오래전 학창 시절의 상처까지도 함께 바쳐 올렸다. ‘그래, 내가 만약 밉상이고 볼품없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겠지. 그가 보기에 내가 밉지 않았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고, 결국 내가 그 자리에 있었기에 그가 죄를 지었으니 이것 또한 내 탓이다.’ 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올렸다.
“오! 주님, 용서하소서. 욕정에 눈이 멀어 물불을 가리지 못하는 저 영혼이 하루빨리 음란의 마귀로부터 풀려나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아멘!” 나의 기도에 주님께서 다정하게 물으셨다. “그래, 그래. 사랑하는 내 귀여운 아기야. 너는 그토록 심한 성추행을 당하고도 그를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용서받기를 원하느냐?”
“그럼요, 주님! 비록 국부를 내놓고 추행을 했다 하더라도 저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단단한 살점인 셈 치고 기도했으니 제 영혼에 상처가 되지 않나이다. 그가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로 인해 그가 단죄받는다면 제 영혼에 무슨 유익이 있겠으며, 제가 달라질 것이 무엇이겠나이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언제나 제 곁에, 아니 제 안에 주님께서 생활하고 계신다는 사실뿐입니다.”
“사랑하는 내 착한 아기야! 네가 너를 성추행한 그를 용서하며 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도록 온전히 봉헌하였으니, 내 너의 간청을 그대로 들어줄 것이다.” “오! 내 사랑, 나의 주님이시여! 그것은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이미 주님께서 갈바리아 십자가 상에서 저에게 가르쳐 주신 용서와 사랑이었나이다!”
예수님께서는 무척 기뻐하시며 흐뭇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오!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그래, 바로 그것이다! 언제나 네 안에서 생활하며 너와 함께하고 있는 나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너의 그 이웃 사랑을 볼 때마다 세상 죄악을 잊을 정도로 기쁨에 차 편안한 휴식을 취할수 있단다.”
“오 오, 나의 사랑, 나의 님이시여!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이 죄인이 어떻게 감히 당신을 님이라 부르리까만 그러나 제 안에 고동치는 심장과 같이 당신은 제게서 떼어 낼 수 없는 저의 유일한 님이시나이다. 병들고 격동하는 인간의 피가 흐르고 있는 부족하기만 한 이 피조물은 천만년이 지난다 해도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며 당신께만 나아가겠나이다.”
“사랑하는 나의 딸,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은 네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고 깊고 넓은 지고지순한 사랑이란다.”
“오, 나의 사랑, 나의 전부이시여! 부족한 이 죄녀 오로지 당신의 것이오니, 저의 모든 고통을 통하여 인류가 지은 죄에 대한 보속을 바치며 속죄의 제물이 되겠나이다. 저의 남은 생애와 모든 정열을 받으시어 부디 위안이 되소서. 아멘.”
집에 돌아온 나는 그 남자가 스친 옷을 모두 벗어 세탁하고 온몸을 깨끗이 씻었다. 그러면서 그 영혼의 음란한 생각들을 주님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주시어, 그가 욕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활의 삶을 살아가도록 간절히 간구했다. 주님께서 그대로 이루어주시리라 굳게 믿으며 봉헌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더 가벼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