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프로젝트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724화. 상대방의 과실까지 내 탓의 영성으로 봉헌하고 안아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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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nica2024-06-13 22:49
💖어린 시절부터 모든 것은 바로 내가 그 자리에 있음으로 인하여 상대방이
죄를 짓게 된 것이라고 생각해 오던 나였다. 그러니 이 일도 장부가 그 자리에
있었기에 그 사람이 사고를 냈다고 생각하며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받아들였다.
💖‘가난한 그가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면 저렇게 생떼를 쓸까?’ 생각하니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을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하느님의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며 장부에게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사랑으로 그 사람을 도와주고 명절엔 고기도 사서 주었다.
아멘, 감사합니다. 엄마의 마음을 닮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세요.
죄를 짓게 된 것이라고 생각해 오던 나였다. 그러니 이 일도 장부가 그 자리에
있었기에 그 사람이 사고를 냈다고 생각하며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받아들였다.
💖‘가난한 그가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면 저렇게 생떼를 쓸까?’ 생각하니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을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하느님의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며 장부에게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사랑으로 그 사람을 도와주고 명절엔 고기도 사서 주었다.
아멘, 감사합니다. 엄마의 마음을 닮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세요.
상대방의 과실까지 내 탓의 영성으로 봉헌하고 안아준 사랑
장부 율리오 씨가 퇴근길에 과장님을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그런데 만취한 운전자가 과속으로 달려오다 장부의 오토바이를 뒤에서 사정없이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그 충격으로 율리오 씨와 과장님 모두 길바닥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헬멧조차 쓰지 않아 꽤 많이 다친 상태였다.
명백히 그의 과실로 일어난 사고였음에도, 그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큰소리를 쳤다. “이보쇼! 이 사고 때문에 내가 일을 못 하게 됐으니 당신들이 돈을 물어내야 할 거 아니야?”라며 500만 원이라는 거액을 요구했다. 나는 “우리가 그 자리에 있었기에 사고가 난 것이다.”라며 오히려 그를 가엾게 여겼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미용실 직원들은 나보다 더 흥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니, 언니! 우리가 피해자인데 돈을 받아도 모자랄 판에 그 사람은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라며 다들 난리가 났다. 하지만 알아보니 그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가난한 막노동자였다. 나는 그와 그 가족이 처한 형편이 너무나 불쌍하게 느껴져, 불우이웃을 돕는 셈 치고 살림에 보태 쓰라며 100만 원을 건넸다.
그 당시 100만 원은 무척 큰돈이었다. 변두리의 작은 집한 채 값이었다. 우리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었으니 합의금 명목도 아니었고, 오직 그가 가여워 베푼 순수한 사랑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나는 모든 일을 ‘내가 그 자리에 있음으로 인하여 상대방이 죄를 짓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이 일 역시 장부가 그 자리에 있었기에 그 사람이 사고를 냈다고 믿으며,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래, 그 사람이 술을 많이 마셨더라도 장부가 그 자리에 없었다면 이런 사고는 나지 않았겠지.’ 나는 잘잘못을 가리기보다 모든 상황을 내 탓으로 안으며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봉헌했다.
마땅히 보상을 받아야 할 처지였음에도, 불쌍한 이를 돕는 사랑 실천이라 여기니 마음이 참으로 기쁘고 흐뭇했다. 하지만 그는 100만 원을 받고서도 며칠이 멀다 하고 미용실로 찾아왔다. 여전히 억지를 부리며 “당신들 아니었으면 나 사고 안 났어! 나 지금 당신들 때문에 땡전 한 푼 못 벌고 있다고!” 하며 계속 돈을 요구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손님 머리를 거저 해준 셈 치고 봉헌하며, 미용실 금고에 있는 돈을 세지도 않은 채 몽땅 털어 그에게 쥐여주곤 했다. 어느 날은 아침부터 드라이 손님이 다시 머리 손질을 해달라고 왔다. 그런데 그분을 시작으로 무료로 다시 손질해 주는 손님들만이 계속 와서 수입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 사람이 또 찾아와 치료비를 내놓으라고 했다.
내가 “미안해요, 오늘은 정말 돈이 없네요.”라고 말하자, 그는 손님들이 가득 앉아 있는데도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뭐? 돈이 없어? 이봐! 당신들 아니면 내가 사고 날 일이 뭐가 있었겠어!” 인간적으로 보면 참으로 어이없고 뻔뻔한 태도였으나, 내 눈에는 그저 그가 불쌍해 보일 뿐이었다. ‘가난한 삶이 얼마나 고달프면 저렇게까지 생떼를 쓰며 살까?’
생각하니 어떻게든 그를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나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셈 치고 봉헌하며 사고는 장부가 냈지만 장부에게는 단 한마디의 불평도 하지 않았다. 그 후로도 나는 계속해서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그를 돌보았고, 명절에는 고기까지 사서 전해주며 진심으로 그를 사랑으로 대했다.
‘가난한 그가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면 저렇게 생떼를 쓸까?’ 생각하니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을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하느님의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며 장부에게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사랑으로 그 사람을 도와주고 명절엔 고기도 사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