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프로젝트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605화. “형수와 모든 것이 똑같다”던 말을 믿고 성사시킨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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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nica2023-12-05 17:11
💖시동생 부부가 살갑게 맞이해 준 셈치고 봉헌하며, 오늘은 저녁 시간이
조금 지났으니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맛있는 저녁밥을 먹은 셈치고 아름답게 봉헌했다.
아멘, 인간적으로 섭섭한 마음이 들 수 있으나 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봉헌하시고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신 엄마의 삶을
배워나가도록 더 노력할게요. 조건없이 내어주시는 주님과 합일된
엄마의 사랑이 그토록 크셨기에 모든 것을 이겨나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바라지 않고 조건없는 사랑을 실천하도록 은총을 청하면서 화이팅할게용.
소중한 엄마의 일화가 많은 힘과 용기 줍니다. 무지무지 감사드려요. 사랑해용🙆♂️💖
조금 지났으니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맛있는 저녁밥을 먹은 셈치고 아름답게 봉헌했다.
아멘, 인간적으로 섭섭한 마음이 들 수 있으나 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봉헌하시고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신 엄마의 삶을
배워나가도록 더 노력할게요. 조건없이 내어주시는 주님과 합일된
엄마의 사랑이 그토록 크셨기에 모든 것을 이겨나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바라지 않고 조건없는 사랑을 실천하도록 은총을 청하면서 화이팅할게용.
소중한 엄마의 일화가 많은 힘과 용기 줍니다. 무지무지 감사드려요. 사랑해용🙆♂️💖
dmsgp9062023-12-04 22:11
비록 아가씨의 어머니가 재혼을 한 점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왔다면
분명 나와 같은 마음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래, 나도 부족하지만, 나처럼 사랑을 할 수 있고 희생할 수 있다면 내 동서로 받아들여서
나와 함께 우리 집안을 잘 이끌어갈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내가 나서서 결혼을 성사시킨 것이었다.
그런데 다른 형제들의 도움 한 번 받아보지 않고 내가 죽어가면서 나 홀로 가르쳐 판사를 만들고
결혼까지 시켰는데도, 다섯째 시동생 결혼할 때 우리에게 혼수로 옷을 지어준 것도 아니고,
홍색 한복 한 벌 할 수 있는 겉감만 가져왔다.
그 당시 한복을 위아래로 홍색으로 지어 입는 경우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게다가 안감까지 내가 해서
옷을 지어 입는다면 입지도 못할 옷에 쓸데없는 돈이 많이 들 것이니, 아예 옷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다섯째 네가 좋은 옷, 좋은 한복 해준 셈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봉헌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 결혼 후 처음으로 형수를 본 것이 이날이었다. 시동생은 원래 그렇게 무심하더라도,
형수와 똑같이 착하고 마음 씀씀이나 모든 것이 똑같다던 동서가 나와는 아예 정반대인듯했다.
꼭 해주기를 바라서가 아니라 저녁밥은 먹었느냐고 묻지도 않았다.
나는 언제나 우리 집을 찾아오는 거지들이나 장사꾼들에게 내가 먹을 밥을 내어주었다.
그리고 나는 먹은 셈치고 굶을 때마다 그들의 허기를 채워준 그 기쁨에 얼마나 흐뭇해하며 기쁘게 대접해왔던가.
그것이 나에게는 당연하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동생 부부가 살갑게 맞이해 준 셈치고 봉헌하며,
오늘은 저녁 시간이 조금 지났으니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맛있는 저녁밥을 먹은 셈치고 아름답게 봉헌했다.
분명 나와 같은 마음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래, 나도 부족하지만, 나처럼 사랑을 할 수 있고 희생할 수 있다면 내 동서로 받아들여서
나와 함께 우리 집안을 잘 이끌어갈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내가 나서서 결혼을 성사시킨 것이었다.
그런데 다른 형제들의 도움 한 번 받아보지 않고 내가 죽어가면서 나 홀로 가르쳐 판사를 만들고
결혼까지 시켰는데도, 다섯째 시동생 결혼할 때 우리에게 혼수로 옷을 지어준 것도 아니고,
홍색 한복 한 벌 할 수 있는 겉감만 가져왔다.
그 당시 한복을 위아래로 홍색으로 지어 입는 경우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게다가 안감까지 내가 해서
옷을 지어 입는다면 입지도 못할 옷에 쓸데없는 돈이 많이 들 것이니, 아예 옷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다섯째 네가 좋은 옷, 좋은 한복 해준 셈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봉헌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 결혼 후 처음으로 형수를 본 것이 이날이었다. 시동생은 원래 그렇게 무심하더라도,
형수와 똑같이 착하고 마음 씀씀이나 모든 것이 똑같다던 동서가 나와는 아예 정반대인듯했다.
꼭 해주기를 바라서가 아니라 저녁밥은 먹었느냐고 묻지도 않았다.
나는 언제나 우리 집을 찾아오는 거지들이나 장사꾼들에게 내가 먹을 밥을 내어주었다.
그리고 나는 먹은 셈치고 굶을 때마다 그들의 허기를 채워준 그 기쁨에 얼마나 흐뭇해하며 기쁘게 대접해왔던가.
그것이 나에게는 당연하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동생 부부가 살갑게 맞이해 준 셈치고 봉헌하며,
오늘은 저녁 시간이 조금 지났으니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맛있는 저녁밥을 먹은 셈치고 아름답게 봉헌했다.
“형수와 모든 것이 똑같다”던 말을 믿고 성사시킨 결혼
다섯째 시동생이 결혼하겠다고 데려온 아가씨는 처지가 다소 복잡했다. 서울에 사는 그녀는 당시 학벌 차이로 집안의 우려를 샀고, 그녀의 친아버지가 이북과 연관이 있다는 점이 판사인 시동생에게 결격 사유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게다가 그녀의 어머니는 이 딸을 데리고 한의사와 재혼한 상태였다
시어머니께서는 그 집에서 한약 한 재를 받아 잡수시고는 그때부터 그녀를 며느리 삼으려 고집하셨다. 누군가는 “겨우 한약 한 재에 넘어가셨어요?”라고까지 했다. 오직 시어머니를 제외한 온 가족과 친척들이 이 결혼을 반대하고 나섰다. 평소 말수 적던 다섯째 시동생이 내게 다가와 간절히 매달렸다.
“형수님, 그 사람은 마음씨도 착하고 씀씀이도 그렇고 형수님과 모든 것이 다 똑같아요. 형수님이 이 결혼만 성사시켜 주시면 우리 꼭 성당도 열심히 다닐게요. 제발 도와주세요.” 하면서 도와달라고 간절하게 청했다. 나는 친정어머니의 엄한 훈육 속에서도 홀어머니 외딸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나의 숱한 서러움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사연 많은 그 아가씨의 처지가 남 일 같지 않아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리고 시동생이 모든 것이 나하고 똑같다고 한 말을 그대로 믿었고, 무엇보다 “형수와 똑같다”는 시동생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기에 온 가족을 설득해 결혼을 성사시켰다. ‘그래, 나도 너무 부족하지만, 나처럼 사랑할 줄 알고 희생할 줄 아는 동서라면, 함께 우리 집안을 잘 이끌어갈 수 있겠지.’
나는 기꺼이 총대를 메고 온 가족을 설득해 마침내 결혼을 성사시켰다. 다른 형제들의 도움 없이 나 홀로 죽어라 일해 판사를 만들었고 결혼까지 시켰건만, 결혼할 때 다섯째 동서가 혼수로 해온 것은 옷을 지어준 것도 아니고, 홍색 한복 한 벌 지을 수 있는 안감도 없는 겉감뿐이었다. 내가 한복이나 예단을 원하거나 바라서가 절대로 아니다.
결혼하는 부부의 기본적인 인사 표시라기엔 너무나 뜻밖이라 조금 놀랐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빨간 색상이 너무 촌스러워 한복을 해 입을 수가 없는 옷감이었다. 천으로 쓸 수도 없어 놔두면 짐이 되니까 아는 한복 집에 가지고 가서 알아서 쓰라고 그냥 줬다.
그랬더니 “세상에, 이런 촌스러운 옷을 누가 해 입는당가? 그냥 가지고 가.” 하여 창피만 당하고 돌아왔었다. 입지도 못할 옷에 안감 비용까지 들여가며 돈을 낭비하느니 차라리 옷을 하지 않기로 하고, 그저 동서가 좋은 한복을 해준 셈 치고 그들을 축복해 주며 봉헌했었다. 그렇게 결혼시킨 후 처음으로 만난 날이 바로 이날이었다.
시동생의 무심함은 그렇다쳐도, 나와 똑같이 착하다던 동서마저 나와는 정반대인 듯했다. 밥 한 끼 차려주기를 바란 것이 아니라, 저녁밥은 먹었느냐고 따뜻한 말 한마디조차 건네지 않았다. 나는 평소 우리 집을 찾아오는 배고픈 이들이나 장사꾼들에게까지도 내가 먹을 밥을 내어주면서도, 굶주린 그들의 허기를 채워준 기쁨에 얼마나 행복해했었던가!
대접하는 것이 내게는 당연한 도리였기에 그들의 냉정함이 더 낯설게 다가왔다. 하지만 나는 시동생 부부가 나를 살갑게 맞이해 준 셈 치고, 이미 맛있는 저녁밥을 배불리 먹은 셈 치며 아름답게 봉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