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크신 은총

gguljjung78
2024-09-23
조회수 191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수원지부 박 카타리나입니다.

그동안 주신 많은 은총을 꼭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책관 5대 영성 책을 필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오래 걸렸지만 각각 2~3년에 걸쳐서 필사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필사를 시작할 때 지향을 적고 필사를 마쳤는데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를 마쳤을 때 주신 큰 은총은 시 할머니와 시아버지 등 시댁 어르신들의 불화가 풀리고 시할머니께서 자녀들과 화해를 하시고 돌아가시기 전에 병자성사까지 받으시고 성체도 모시고 100세 생신이 지나자 마자 주무시듯 편안히 하느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시아버지께서 20년 가까이 냉담을 하셨는데 최근 5대 영성 필사를 마칠 때 냉담 회두 지향을 이루어 주셔서 냉담을 풀고 미사 봉헌을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9월 첫토를 다녀와서 장부와의 관계도 회복하고 장부의 건강도 회복할 수 있는 은총을 주셨습니다.

올해 3월에 이사를 하고 서로 예민한 가운데 의견이 교차하고 서로 화를 많이 내며 결국은 서로 없는 사람 취급을 하며 지내기를 몇달이 지났는데 장부가 약 3개월 전부터 기침을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천식도 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기도 했고 안쓰럽기 보다는 '기침할 땐 마스크를 썼으면'하며 오히려 미워하기까지 했습니다. 


8월 마지막주에 건강검진을 다녀왔는데 검진하고 나오는 당일에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이상소견이 발견됐으니 다시 재검사 받으러 빠른 시일내로 오라고 했다고 했고 그 주 안에 병원엘 다녀왔는데 가까운 병원에 가서 결핵 검사를 해보라는 연락이었습니다.

미운데 결핵까지 걸렸다고 하고 그걸 빨리 얘기해주지 않은데다 아이들도 있는데 그동안 기침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던 것까지 모두 신경쓰이고 미움은 더욱 쌓여갔습니다. 그러면서도 장부를 위해서 나주에 미사 봉헌를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중에 9월 첫토 순례를 가서 십자가의 길을 하는데 갑자기 회개 은총을 주시어 제가 잘못한 모든 행동, 마음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르며 십자가의 길 내내 울며 기도했습니다. 고해성사까지 보고 나니 더 이상 화해를 미루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그 자리에서 장부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음날 집에 도착하니 장부도 한결 풀린 표정으로 대했지만 얼굴을 보니 또 직접적인 사과와 용서를 청하는 말이 쏙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처음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며 결핵이 아니라고 했지만 의사가 엑스레이나 폐CT 영상 상에서는 100% 결핵이 확실하다며 피검사를 권해서 다시 피검사를 하고 1주일을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 사과하고 용서를 청하고 났는데 예정일보다 빠르게  피검사에서도 음성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하느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시 매부가 의사라 장부의 CT영상을 직접 확인하고도 "이러면 결핵이 아닐 수 없는데 이상하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율리아 엄마께서 대속 고통을 받아주셔서 주님께서 결핵균을 싹 걷어가 주셨고 가족들도 위험 균에서 모두 구해주셨구나 생각 되었습니다. 또한 회개는 치유를 해주시는 특효약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 마음과 장부의 몸과 마음, 가족들 치유해주신 주님 감사, 찬미, 영광 받으소서. 또 대속고통을 받으시고 기도해주신 율리아 엄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1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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