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구원방주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기쁨과 사랑이 넘쳐흘렀던 2015년 12월 첫 토 기도회 소식을 전합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마땅히 머무르실 가치 있는 거처를 준비하는 ‘대림 시기’입니다.

2015년의 마지막 첫 토요일인 5일, 순례자들은 변함없이 자신을 비우고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오르며 기도와 희생을 바쳤습니다. 그것은 성모님 태 안에서 탄생을 기다리고 계신 아기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성혈 조배실 앞에서 십자가의 길 시작 기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 기도

 

“십자가 위에 높이 쳐들려 자신을 희생으로 아름답게 봉헌하는 영혼은 바로 주님을 현양하는 영혼이며 나의 가장 가까운 작은 영혼이다. 모든 자녀들이 온전히 작아져서 아기 예수처럼 나의 사랑의 품에 꼭 안기기 바란다. 내 모성의 짙은 향기를 만방에 풍기게 하리라.” (97년 9월 17일, 성모님)

성모님 입장 전, 율리아님이 극심한 고통으로 성모님 입장에 함께 하실 수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순례자들은 율리아님과 함께하기를 바랐지만 그 소망도 봉헌하며 율리아님의 영육 간 건강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율리오 회장님과 수 신부님에게 안겨 입장하시는 성모님께서는 향유를 줄줄 흘려주셨습니다. 맑은 향유를 흘려주시는 성모님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우셨고, 살포시 미소를 띠고 계셨습니다.

“나는 주님과 나를 따르며 일하는 내 작은 영혼들을 위하여 든든한 탱주가 되어 줄 것이니, 너희는 어서 성체 안에 현존해 계시는 주님의 빛을 받아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빛이 되어다오.” (2007년 8월 15일, 성모님)

각자의 지향을 담아 초와 지부 꽃을 봉헌한 후 성체강복이 거행되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로 성체 강복

그리고 박 베드로 형제님의 ‘나주 성지 바르게 알기’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베드로 형제님은 사랑의 메시지와 성경에 쓰인 말씀을 함께 비교하며 “나주는 성경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또한 ‘하느님의 원대한 구원 계획을 이루기 위하여 간택된 분이 바로 작은 영혼 율리아님’이며, ‘우리 나주 순례자들만이라도 진췌한 작은 영혼이자 하느님의 고굉지신인 율리아님의 위로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박 베드로 형제님 말씀 중간 갑자기 뒤에서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병원에 계셔야할 율리아님이 오신 것입니다. 율리아님 상태는 중환자실에서 임종을 기다리는 환자들보다도 더 심한 상황이었습니다.

협력자들은 기도회 참석을 말렸지만 율리아님은 “꼭 가야한다, 한 말씀이라도 해야 한다.”면서 기어이 오신 것입니다. 율리아님은 ‘님을 향한 사랑의 시’에서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며 행복해 하셨는데 그 사랑을 나주 순례자들을 위해서도 또 다시 봉헌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님이시여!
태산준령을 넘고
험한 파도를 건너
모진 가시밭길을 헤쳐 오면서 

갈가리 찢겨진 제 영혼 육신을
당신님께 온전히 맡기며 행복해 하나이다.”

- 님을 향한 사랑의 시’ 中 ‘결단코 이겨 낼 것입니다’에서

베드로 회장님은 율리아님이 받으신 고통들에 대해 전해주었습니다. 계속된 기침(기관지와 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픈 머리, 지속적인 설사(장, 소화기계통, 항문)를 하신다고 했습니다. 율리아님의 아름다운 고통봉헌을 통해 순례자들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많은 치유가 일어날 것입니다.

박 베드로 형제님의 ‘나주 성지 바르게 알기’ 시간이 끝나고 ‘통고의 어머니’가 계속 되는 가운데 신부님들이 율리아님을 부축하여 나오셨습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비닐성전을 가득 메웠는데 율리아님은 초월적인 사랑의 힘으로 2시간이나 힘차게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말씀을 전하기 전에는 기침을 쉴 새 없이 하며 가래도 얼마나 뱉어야 했지만 말씀을 전하는 동안에는 기침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끝나자 다시 기침을 하셨습니다. 율리아님은 말씀을 전할 때 기침을 하지 않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내 모든 것 송두리째 다바쳐 사랑하올 내 님이시여!
부족한 제가 바치는 이 봉헌들을 통해서 님께서
그리고 내 어머니 성모님 또한 위로받으시길 원하나이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위로 받으실 수만 있다면
이 몸 온전히 바쳐 드리올 것이니 오직 님의 뜻대로 사용하소서.

-   1988년 1월 30일 ‘님의 향기’

율리아님은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처음에는 앉아서 말씀을 전하셨는데 몇 말씀 하시다가 바로 일어서서 우렁찬 목소리로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율리아님은 소경이 소경을 따라가는 세상, 이런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를 불러주셨다고 하시며 힘차게 일어서신 것입니다.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반갑습니다. 제 목소리가 안 나와서 예수님께 ‘첫 토요일 날 한 말씀만이라도 전하게 해주세요. 말씀 못 전하면 예수님 손해 시잖아요.’ 했어요. 지금은 세상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소경이 소경을 따라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소경이 구렁텅이로 빠지면 그를 따르는 양 떼들도 구렁텅이에 빠질 수밖에 없는데 목자들이 소경이라면 그를 따라가는 양 떼들은 어디로 가겠습니까? 그래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나주에 발현하시고 현존하셔서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여러분을 불러 주신 것입니다. (아멘!)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어떻습니까? 매일매일 즐겁습니까? 매일매일 슬픕니까? 아니죠? 살다 보면 슬픈 일도 있고 괴로운 일도 있고 고뇌와 갈등도 있고 또는 그런 반면에 또 기쁨도 있어요.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데 기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절망하고 불행해 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그리고 지금 병상에 누워계신 우리 스승님을 위해서 제가 노래하나 하겠습니다. 목소리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저 달이 구름에 가리우듯이
사노라면 흐릴 날도 있으리이다
동해에 아침 해 솟아오듯이
사노라면 개일 날도 있으리이다
이 생명 다 바쳐서 영원히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갑시다. 아멘!

우리는 이것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오늘도 병상에서 우리 수련수녀가 가져온 노트북을 좀 보려고 했어요. 며칠 전에도 일 좀 하려고 노트북을 한 번 보려다 머리가 너무너무 아파서 보지 못하고 쓰러졌어요.

또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나눌 메시지라도 보고 나오려고 컴퓨터를 켰다가 머리가 터져버릴 듯이 아파서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아, 이제는 주님께서 이것까지도 허락하지 않으시는구나.’ 했는데 제가 병상에 누워있으면서도 별일들이 많아요.

그동안 우리 수련 수녀랑 안젤라 자매가 병원에서 교대로 저를 도와줬는데 수련 수녀가 컴퓨터를 켜서 일할 것을 찾아 놓으면 제가 인디자인도 하고, 이것저것 할 수 있는데 그걸 안 해주면 못해요. 근데 밤중에 자다가 막 뭐가 울리고 “쏼라 쏼라 쏼라” 하면서 알아들을 수도 없는 소리가 나는 거예요.

제가 입원한 병원은 병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환자들이 다 차있어 저는 “큰일 났다. 어떻게 하냐? 어떻게 하냐?” 하면서 컴퓨터와 연결된 전기를 다 뽑았는데도 소리가 계속 나서 보니까 요만한 것에서 나는 소리였어요.

그러니까 안젤라 자매가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 하면서 막 두들기고 해도 소용이 없어서 제가 달라고 해가지고 “예수님 우리는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이 해 주세요.” 했더니 딱 꺼지는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얼마나 잘 봉헌하는가? 그걸 보시는 거 같았어요. 이제까지 살아왔어도 그런 소리는 처음 들어봤는데 도저히 소리가 날 그럴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마귀는 그렇게 해서까지 저를 잠도 못 자게하고 그랬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자면 이것 말고도 엄청 많아요.

그런데 무슨 일이 있을 때 우리가 어떻게, 얼마만큼 느끼고 봉헌하느냐에 따라서 연옥과 천국이 아니라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봉헌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깨어있지 않으면 아름답게 봉헌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깨어 있다면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고, 그러면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광주 병원에 입원했었기 때문에 오늘 여기 올 때 광주 자매님이 데리러 와 제가 미안하다고 했더니 “무슨 말씀이냐? 주님과 성모님 말씀을 전하러 가시는 분을 모셔다드리는 것이니 얼마나 영광됩니까!” 한 거예요.

그래서 “바로 그것이다. 내가 지금 춤추러 가거나 노래방 가거나 이상한 데 가는데 데려다주기 위해서 왔다면 그것은 지옥행이다. 그렇지만 지금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가는 길이니까 영광으로 돌려드린다면 바로 하늘나라에 보물을 쌓아놓는 것이고, 생명나무에 열매가 가득가득 열리는 것이다.”라고 했어요.

제가 요즘 계속 모세 성인을 묵상한다고 했는데 저 모세 성인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리지 못한 그 한 가지 때문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에 못 들어가고 광야에서 죽었다는 것, 그걸 우리가 묵상한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깨어있을 수 있어요. 여러분 그렇죠?

어떤 분이 그랬어요. “이제까지 모세는 하느님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무지 큰일을 하셨는데 엄마 이야기를 듣고 다시 출애굽기, 민수기, 신명기 다 읽어보니까 정말로 모세 성인이 그 한 가지를 하느님께 영광을 돌려드리지 못했으면서도 그 잘못을 못 느끼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 말씀을 통해 그 점을 묵상하면서 더 겸손하게 조그만 것도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잘 봉헌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그랬어요. 여러분도 그렇죠? (아멘!) 근데 봉헌을 많이 안 하시는가 대답이 적다. 아멘! (아멘!!!)

옛날에 박 안드레아 형제가 운전을 해줬는데 어느 날 그 차를 타고 아침 미사에 갔어요. 그때 한 할머니가 길 한가운데에 계셔서 피해서 가려고 하는데 차가 가기도 전에 저만큼에서 강시처럼 뒤로 ‘탁!’ 쓰러지시는 거예요.

너무 놀라가지고 내려서 보니까 술을 얼마나 많이 드셨는지 똥오줌을 다 쏟아내신 거예요. 아시는 분은 아실 텐데 술을 많이 먹고, 토하고 싸면 냄새가 아주 더 지독합니다. 근데 ‘그분을 모시고 병원으로 가야 되냐? 아니면 성당으로 가야 되나?’ 살짝 갈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불쌍한 환자를 놔두고 도저히 그냥 갈 수가 없어서 차에 태우려고 했는데 “괜찮다!”라고 그래서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여쭈어봤더니 괜찮대요. 그래서 한쪽 옆에다 뭘 깔아드리고 거기 앉아서 좀 쉬시라고 했어요.

그때 우리 본당 아침미사는 강론도 없으니까 20분 정도밖에 안 걸렸어요. 그리고 금방 죽어가는 환자가 아니니까 ‘20분이면 괜찮겠지. 이분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는 게 더 낫겠다.’ 하고 미사를 다녀와 상점에서 비닐을 사서 그 비닐을 차에 깔고 태웠어요. 내 차도 아닌데 그대로 태울 수는 없잖아요.

그렇게 집으로 모시고 와서 씻겨드리고 옷을 입혀주려고 옷을 벗겼는데 팬티도 다 헤어지고 똥 범벅이 됐더라고요. 냄새 고약한 그 팬티를 버릴 수도 있었지만 희생을 바치느라고 그걸 장갑 안 끼고 맨손으로 빨았어요.

제가 그런 분들 집으로 계속 모셔왔는데 남자들이 많았어요. 근데 그분은 여자니까 어머니 팬티랑 어머니 옷이랑 갖다 입혔어요. 율리오씨 옷은 할아버지들한테 입힐 수가 없으니까 다른 때는 항상 옷을 사러 갔는데 그때는 우리 어머니 옷을 입혀놓고 팬티를 빨았는데 냄새가 얼마나 고약하겠어요.

하지만 저는 ‘예수님! 세상이 지금 요지경이 됐는데 똥 걸레보다, 똥 묻은 팬티보다도 더 더러운 냄새가 납니다. 지금 제가 냄새 고약한 이 팬티를 한번 주무를 때마다 세상이 바뀔 수 있도록 한 영혼씩이라도 구해주시고, 똥 냄새나는 이 세상을 구해주십시오.’ 기도했는데 너무 욕심 많은 기도였나요?  

그러고 그 옷들을 다 빨아서 널고 그분을 모셨는데 제가 어머니라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저는 정말 어머니로 생각하고 그분을 우리 어머니하고 똑같이 해드리고 지금의 축복 방에 모셨습니다.

그러니까 이 할머니가 어느 순간에 교만해져 “나는 율리아 어머니다.”하면서 순례자들한테 돈을 달라고 한 거예요. 아시는 분은 제 어머니가 아닌 줄 알지만 옛날에 처음 오신 분들은 잘 모르니까 “와, 어머니를 저렇게 놔두고!”하면서 저를 굉장히 욕했습니다.

그랬는데 나중에는 내가 없는 동안에 자기가 순례자들을 인솔을 한 거예요. 그때 루비노 회장님도 봉사하셨지만 없을 때가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소문이 전국으로 떠돌았어요. ‘이거 안 되겠다. 어떻게 하냐?’ 해가지고 방을 얻어 드리려고 했더니 신광리에 집이 있대요.  

그래서 가서 보니까 농도 있고 살림이 꽤 괜찮아요. ‘아, 그래도 이렇게 잘 사셨구나.’ 하고 거기다 모셔드리고 제가 한 번씩 갔는데 나중에 없어졌어요. 그때는 신광리에 기적수를 주시기 전이라 신광리를 잘 모를 때였어요. 그랬는데 그 뒤로 어느 날 갑자기 그 집이 없는 거예요. 분명히 제가 그 할머니를 돌봐드리려고 계속 다녔는데 없어졌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데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분이 누굴까요?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어디 이렇게도 해보자. 저렇게도 해보자.”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쓰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봉헌하고 느껴야 합니다. 그 할머니를 내가 모시기 싫어서가 아니라 너무나 많은 사람들한테 죄를 짓게 하기 때문에 할머니를 다른 곳에 모셨는데 바로 예수님이 그렇게까지 시험해보신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은 멀리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가까이 있는 분들이 다 예수님 성모님이에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가 어찌 분심이 가고, 어찌 누구를 미워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주님과 성모님께서 중언부언해 가면서 그렇게 말씀하셔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영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도 제가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도 그렇게 말로 죄를 많이 짓습니다. 그러면 변명, 합리화, 정당화시키지 말고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봉헌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 하는데 그러기는커녕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서 “나는 율리아하고 이렇게 친하다.”라는 것을 과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에 어떤 사람이 여기 오면 항상 저를 만나려고 했는데 제가 안 만나줬어요. 그랬더니 저 만난 것처럼 하느라고 제 방 들어오기 전에 있는 대기실에 들어와 한참 동안 가만히 서 있다 나간 거예요.

그래놓고 사람들한테 “율리아 엄마가 나를 기도회 때마다 불러서 같이 의논하고 나 없으면 안 된다.” 하면서 나주에 봉헌한다고 돈까지 받았다는데 돈을 봉헌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옛날부터 제가 직접 돌봐준 사람들 대부분한테 뒤통수 맞고 배신당했어요.

바로 그것이 주님의 사랑입니다. 주님께서는 시기의 신도 되시고 질투의 신도 된다고 그러셨는데 그들이 하는 행동이 천국 가는 길이 아니니까 그 인간적인 사랑 안에서 끊어놓기 위해서 그런 일들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야기할 때 ‘율리아 자매님은 그런 상처를 받지 않아서 내 속을 모를 거야.’ 그러신 분도 있지만 저는 겪어보지 않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저는 요즘 날이 갈수록 계속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예전에는 제가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늘에서 떨어졌냐! 땅에서 솟아났냐!” “너는 천사거나 선녀다!” 이럴 때도 부정하지 않았어요. 부정하지 않은 것 그것이 죄입니다. 내가 어떻게 천사일 수 있고, 어떻게 선녀가 될 수 있습니까?

또 많은 남자들이 저를 좋아해 쫓아다니다 잘못되었지만 저는 눈웃음은커녕 한 번도 아는 척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 죄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학교 다닐 때도 땅만 보고 다니니까 선생님이 지나가도 인사를 못해 선생님들이 “윤홍선이 교만하다. 거만하다.”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전에 너무 없이 살았지만 저는 중고를 사 입더라도 아주 깨끗이 해서 입고 다니니까 다 부잣집 딸인 줄 알았어요. 옛날에 미국 사람들이 입었던 사지 바지를 중고로 싸게 사서 염색을 하고, 제 몸에 맞게 줄여가지고 바지를 내가 직접 만들어 입었어요.

중학교 다닐 때 교복 치마, 윗도리, 칼라도 다 만들었는데 하얀 칼라는 2개를 만들어 아침에 빨아 풀을 먹여 장독 반질반질한 데다가 딱 붙여놓고 학교 갔다 오면 다림질한 것처럼 빳빳해요. 그걸 매일 바꿔 차고, 검정 사지 바지는 줄을 잡아 요 밑에 깔아놓고 자면 아침에 오르매가 칼날같이 탁 서요.

지금은 아무렇게나 입지만 옛날에는 오르매 탁 세워서 입잖아요. 그렇게 입고 다니고 그러니까 부잣집 딸인 줄 알았대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부잣집 딸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남들한테 후지게 보일 필요가 없으니까 돈이 없어 헌 옷을 입더라도 그렇게 입는다면 좋잖아요.

어떤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서도 “나는 돈 없어서 병원도 못 가고...” “돈 없어서 어떻고...” 막 그러는데 그런다고 해서 누가 돈 줍니까? 오히려 나만 이상해지니까 그럴 필요가 없어요. 돈 있으면 쓰고 없으면 없는 대로 절약해서 사는 거예요. 우리가 지금은 입에 풀칠을 못할 정도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모든 것을 느껴야 되는데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불행해요. 아까 그 할머니가 길에서 쓰러지셨을 때 제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그 할머니를 집에 모셔왔는데, 사람들한테 저를 팔아 돈 달라고 한 것은 예수님이 저를 떠보신 거예요.

여러분! 이거 중요한 거니까 항상 묵상해야 돼요. (아멘!) 말을 들을 때만 이쪽 귀로 듣고 저쪽 귀로 흘러버리면 안 돼요. 모든 생활 안에서 우리가 그렇게 해야 된다니까요. 이건 제 자랑이 아니에요. 저는 이런 걸 누구한테 한 번도 자랑하거나 말해본 적이 없어요.

성모님께서 “네가 지켜온 가정을 전하여라. 네가 살아온 한 생애가 네가 살아온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예전부터 내가 예비한 길이었느니라.”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살아야 된다.” 라고 말씀드리고 전하는 것입니다.

남자들이 저를 줄줄 따라다녔던 것도 제가 잘 난 것이 아니라 주님과 성모님이 예비하셨던 거였어요. 어떤 남자하고 사진 찍어본 적도 없고, 미용실에서 일하면서도 손님한테 “어서 오세요.” 소리도 못하고 이렇게 눈웃음만 했잖아요.

근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저쪽에서 일하시는 분한테도 90도로 인사하고, 맨날 누구한테든 그렇게 인사하고 다니니까 인사 잘하는 사람으로 소문났었지만 “안녕하세요.” 소리는 못했는데 제가 4-H 활동할 때 율리오씨가 우리 면으로 오셔가지고 저더러 연시를 하래요.

연시가 뭔지 아세요? 연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엇을 직접 만들어서 보여주는 거예요. 그러면 심사를 해 1등, 2등, 3등을 뽑는데 제가 못한다고 해도 기어이 ‘계란으로 사과 만들기’를 하래요. 이것도 주님께서 예비하신 거죠.

그것은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율리아만 예비하신 삶이 아니라 여러분도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모두가 예비하신 삶인데 ‘남들은 다 잘 사는데 나만 못 사는구나.’ 불행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이고 사랑인 것을 느껴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걸 잘 봉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시에 나갔는데 일등을 해 나주 대표가 됐어요. 저는 연습하라고 하면 못하는데 즉석으로는 해요. 근데 군 대표로 나가니까 율리오씨랑 생활 지도사랑 둘이 가르쳤는데 ‘쌍견을 이용한 마아다 만들기’였어요. 쌍견은 명주실을 뽑을 수 없는, 말하자면 불량품인데 폐품을 이용한 거였어요.

그 사진이 있는데 지금 봐도 참 잘했어요. 근데 ‘와 진짜 잘했다. 율리아가 이렇게 잘했구나.’ 절대 아닙니다. 볼 때마다 ‘아, 이때도 주님께서 또 해주셨네.’ 그걸 느낍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제 자랑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모든 것을 그렇게 생각하자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마아다를 만들 때 뭘 넣느냐면 소다를 넣어서 만드는데 가르치는 분이 가성소다로 가르쳐준 거예요. 다 끝나고 심사석에서 질문을 하고 부원들도 질문을 하는데 “가성소다가 무엇입니까?” 하니까 제가 아주 자신 있게 “빵 만들어 먹을 때 부풀리는 겁니다.” 해가지고 전부 다 폭소가 일어났어요.

그런데 가성소다가 뭔지 다들 아시죠? 먹으면 죽는 양잿물인데 너무너무 자신 있게 “아, 빵 부풀려 먹을 때 쓰는 거!” 라고 하니까 너무너무 귀여운 거예요.

그러니까 심사위원들이고 사람들이고 “야, 정말 유머도 대단하구나.” 해서 또 일등을 한 거예요.

근데 전남 대표로 중앙경진대회에 나가라는 게 너무 싫어서 광주 이모님 댁으로 도망가 버렸어요. 그때 이모부가 검사소에 다니셨는데 이모부님을 통해 설득했어요. 그래서 중앙까지 갔는데 그것은 예수님이 저같이 부족하고 말도 못하는 사람을 여러분 앞에 세우려고 예비하신 거였어요.

중앙경진대회에서 농촌진흥원 원장님이 “맨날 딸만 낳다가 13년 만에 아들 낳았다.”라고 했어요. 처음 1등 했다는 거죠. 내가 얼마나 예뻤는가 원장님이 다른 사람들 악수 한 번씩 했는데 나한테는 세 번이나 하고 확 안아주시더라고요.

세상에 보세요. 저는 말도 잘 못하는 사람인데 중앙에 올라갔을 때 그 많은 잘하는 사람 다 놔두고 나한테 콘닥터(지휘자)를 하라는 거예요. 못한다고 하는데도 두 손으로 이렇게 하면 된다고 기어이 하라고 해서 그것도 했어요.

또 중앙대회에 참석한 첫날 세 사람을 뽑았는데 그 세 사람 중에 내가 들어가서 “전진의 메아리”에도 나오고, 영화관 “대한 뉴우스”에도 나왔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내가 잘한 거 하나도 없고 예수님이 그때부터 키우신 거예요. 여러분이 잘하신 거 있었더라도 주님이 다 키우신 거예요.

그러니까 내 뜻대로 “내가 하기 싫으면 안 해!” 하거나 “내가 하고 싶으면 나는 기어이 해.” 하지 마세요. (아멘!) 주님께서 여러분을 다 예비하셨는데 예비하신 길을 그만두면 안 됩니다. (아멘!) 그래서 우리는 힘을 내서 이제부터는 모든 것을 주님 뜻에 따라 새로 시작합시다.

1990년, 제가 미국 피츠버그에 갔을 때 그때도 기침을 엄청 많이 했어요. 성모님 대회에 여덟 명이 초청받았는데 3월 24일은 여섯 명이 한 사람 당 딱 한 시간씩 하고, 25일 날은 저와 소련의 조셉 형제님 2명이 했는데 저더러는 시간을 마음대로 써도 좋다고 했어요.

근데 저는 “낙태는 살인이다”라고 했기 때문에 낙태 지지자들이 저를 잡아서 죽이려고까지 했대요. 그래서 나를 찾느라고 한국 교포들 집하고 호텔마다 다 찾고 그랬대요. 그러니까 미국 사람 집에 저를 숨겼는데 그때만 해도 통역도 없이 율리오씨랑 단둘이 갔어요.

근데 식탁에 정말 맛있는 빵도 있고 바나나랑 과일도 있었는데 먹으라고 안 하니까 안 먹었어요. 나는 누가 내 물건에 손대는 것도 싫어하지만 나도 남의 물건 절대 손 안 대는데 그걸 먹으라고 안 하고, 밥도 안 줘서 못 먹었어요. 율리오씨가 “미국에 한 달간 배곯으러 왔네.” 할 정도로 굶었어요.

근데 그 집에 가서 목욕을 하려고 머리 해놓고, 몸에 전부 비누칠 했는데 계속 찬물이 나오는 거예요. 피츠버그는 강원도처럼 추운 곳이라는데 3월 19일 날 찬물로 머리를 감고 샤워를 했으니 너무너무 추웠어요. 거기다 불도 안 들어오는 침대에서 자는데 이불이 홑이불 한 겹이에요.

그래서 바로 감기에 걸려 밤새 덜덜 떨면서 기침했는데도 기침약도 못 먹어요. 거기는 병원 처방전 없으면 기침약도 못 사는데 낙태 지지자들 때문에 병원에도 갈 수가 없으니까 19일부터 25일까지 계속 심하게 기침하면서도 그냥 봉헌했어요.

그러다 25일 말씀을 전하러 나가기 전에 예수님께 그랬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그렇다고 여러분은 예수님 협박하지 마세요. (웃음)

“예수님! 낙태를 그렇게 많이 하는 미국에서 ‘낙태는 살인’이라고 가르치고 생활의 기도를 가르쳐야 하는데 제가 말 못하고 기침만 계속하고 있으면 예수님 손해잖아요. 제가 기침 계속할 테니까 그동안 성모님 대회에 참석하는 사람들 나쁜 것 다 빼내 주시고, 딱 단상에 서면 기침 안 나오게 해주세요.”

그런데 진짜로 딱 단상에 서자마자 기침 한 번도 안 나오는 거예요, 끝날 때까지. (아멘!) 오전 9시부터 했는데 말씀을 3시간 반을 전하고, 미국에서 제일 큰 신문사 방송국에서 다 와서 인터뷰하느라고 네 시 넘어서 나왔는데 그때까지 태양의 기적이 계속됐어요.

근데 내가 거기서 택시 타고 떠나자 태양의 기적도 딱 멈춰졌답니다. 이것은 제가 잘나거나 제가 잘해서가 절대로 아닙니다. 나주에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가셔서 함께 해주신 것입니다. (아멘!) 그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치유  되었는지 몰라요.

제가 일일이 뽀뽀 안 해주고 “후우~”하고 입김을 불어넣어 주지도 안 했는데도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맹인이 눈을 떴어요. 그리고 그날 사제가 되겠다는 사람이 50명이 넘게 나왔는데 한 달 후까지 많은 은총을 받았다는 편지가 하루에 50통 이상씩 왔답니다. 전화는 수도 없이 계속 왔고요.

제가 지금 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 광주에서 오늘 여기 오는 동안 얼마나 심한 기침을 하면서 가래를 뱉어냈는지 몰라요. 저는 한 번씩 컴퓨터 틀면 가끔 아주 싸게 파는 물건들이 나와요. 그러면 “이것 좀 많이 사놔라.” 그래요. 우리 카타리나 수녀도 그 말은 그냥 나온 제 말이라고 생각 안 하니까 그대로 해요.

언제 한 번은 기능성 좋은 생리대가 아주 싸게 나와서 몽땅 샀어요. 근데 요즘 제가 기침을 얼마나 많이 해가지고 그걸 기저귀로 얼마나 요긴하게 쓰는지 몰라요. 오늘도 기침이 심해 광주 병원에서 기저귀 차고 왔는데 여기까지 오지도 못하고 안집에 들러서 기저귀 바꿔 차고 왔어요.

여기 와서도 기침을 그렇게 하니까 율리오씨가 “당신 얼굴만 비춰주고 내려와. 얼굴만 봐도 안 본 것보다 낫잖아.” 이렇게 걱정하시고 신부님들도 다 걱정하셨는데 지금 기침 안하잖아요. (아멘!) 이것이 바로 여러분의 치유를 위해서 제가 받는 고통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희망 있는 고통입니까.

제가 지난번에 뇌 검사를 하니까 전두엽이 엄청 나빠져 그 정도면 굉장히 심한 거래요. 또 임파 부종도 엄청 심했는데 부종이 문제가 아니라 딱 잠만 자려고 하면 다리가 아픈 거예요. 다리가 아픈 것이 보통 아픈 것이 아니라 위에다 올리고, 난리치고, 걸어 다니고 밤새 잠 한숨을 못 자는 거예요.

계속 그러니까 얼마나 힘들겠어요. 카타리나 수녀가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다 찾아가지고 서울로 갔는데 밤새 내 사진 찍고 검사했어요. 근데 굉장히 심하대요. 도파민이 부족해 잠만 자려고 하면 그런 건데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은 사람도 있고, 살짝 아픈 사람도 있는데 저는 최고 아픈 거예요.

또 저는 철분도 부족해 심한 빈혈로 어지러워하니까 그 주사도 맞았는데 그게 안 좋았는지 그때부터 아프기 시작했어요. 근데 그날 서울에서 나주에 저녁에 도착해 그 다음날 장미가족들이랑 수도자들이랑 함께 지리산을 갔어요. 30주년을 위해 모두 고생했으니까 하루 시간을 내서 간 거예요.

근데 너무 죽겠기에 ‘차에 좀 있을까?’하다가 하나도 안 아픈 사람처럼 같이 지리산 산행을 하면서 쉬지도 못하고 녹초가 돼 집에 왔어요. 그때부터 기침하기 시작해 병원에서 이것저것 다 해봐도 안 되고 그러더니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안 아픈 곳이 없어 할 수 없이 입원했어요.

그렇게 입원을 했는데 이해할 수 없는 거예요. 제가 어깨 인대 두 개 끊어진 것을 치유받았잖아요. 근데 지난번에 찍어보니까 또 손상이 된 거예요. 엄지손가락 인대 때문에 아려서 아픈지 알았더니 그것까지 아픈 거예요. 근데 어깨 여기가 혹이 났는데 계속 커졌어요.

의사선생님이 “왜 이렇게 키웠냐? 빨리 수술해야 된다.”라고 했지만 수술 안 하려고 했는데 그것이 누르니까 더 아프대요. 그래서 기도회 끝나고 모레 수술하기로 했어요. 그것은 내가 안 아프려고가 아니라 피 한 방울 흐르는 것마다 여러분에게 모두 흡수돼 영육 간에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게 너무너무 고통이 심해서 묵주기도도 못했어요. ‘전능하신...’ 하다가 못하고 밤을 새고, 하루 종일 묵주기도 5단도 못 바쳤어요. 옛날에 고통을 아무리 많이 받아봤어도 묵주기도도 못할 정도로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는데 여러분 보실 때 저 얼마나 건강해요. 아픈 사람 안 같죠?

제 이야기가 왔다 갔다 합니다만 아까 남자들이 저를 그렇게 막 쫓아다녔는데 내가 그 사람들 손잡아 본 것도 아니고 밥 한 끼 먹어본 것도 아니라 자기들이 좋아서 그랬기 때문에 하나도 내 탓이라고 생각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가 회개해서 죄인이 됐잖아요. 그것까지는 아시죠?

그전에 약사는 의사나 같았는데 그 사람은 오영일보다 더 잘 생긴 사람이었어요. 그러니까 부산하고 서울에 차, 아파트 다 준비해놓고 기다리는 여자들도 있었대요. 근데 그 사람이 나만 좋아해가지고 쫓아다니는데 나는 미치겠는 거예요. 남자라고 하면 진짜 치를 떨었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 사람이 나 때문에 그렇게 방탕하다 약국 다 말아먹고 폐인이 됐으니 ‘아, 정말 내가 얼마나 죄인인가!’ 그걸 느끼겠는 거예요. 나는 처녀 때나 결혼해가지고도 화장 잘 안 했어요. 그리고 몸맵시 예쁘게 하려고 해본 적도 없어요.

그런데 결혼해서 아기를 넷 낳고 미용실 할 때 허리 23에 54kg 나가니까 남자들이 막 따라다녀서 ‘아이고, 예수님! 제발~’ 그랬는데 수강 아파트에 성모님 모시고 있을 때 어떤 수녀님이 얼굴을 막 하얗게 하고 온 거에요.

제가 “얼굴에 뭐예요?” 그러니까 “예, 점 팠어요.” “왜요?” “보기 싫어서요.” “누구한테 예쁘게 보이려고요?” 그러니까 대답을 못 하더라고요. 우리는 누구한테 예쁘게 보여야 돼요? 예수님한테 예쁘게 보여야 되죠.

예수님한테 예쁘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영혼이 예뻐야 돼요!)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그러려면 5대 영성으로 무장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5대 영성으로 무장되면 예수님이 얼마나 예뻐하시겠어요. 우리가 예수님께 가시만 하나 쏙 빼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바로 위로 드리는 거예요.

저 멀리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볼 때 못 박히신 예수님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어떻게 고쳐주실 것인가 생각하면서 ‘예수님 나 오늘 이거 고쳐주세요. 저거 고쳐주세요.’ 이렇게만 합니다. 그런데 여기 계신 분들은 아니죠? 지금까지 그랬더라도 이제부터 새로 우리 마음을 바꾸면 돼요.

우리는 항상 예수님을 바라 볼 때,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저렇게 십자가에 처참하게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구나.’를 고백하면서 ‘예수님! 제가 예수님을 저렇게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게 한 죄인입니다.’하고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 저를 구원하시고자 피를 흘리셨으니 그 고귀한 피 한 방울도 남김없이 저를 위해 쏟아주셔서 제 영혼 깨끗이 씻어주시고 닦아주시고 막힌 곳을 뚫어주셔서 ‘세상 살아가는 동안 잘 살게 해주세요.’”가 아니고, ‘세상 살아가는 동안 예수님 성모님만 따라가게 해 주세요.’해야 합니다.

우리가 잘못해서 소경을 따라가면 소경은 길을 모르니까 같이 구덩이에도 빠질 수도 있고, 불속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 우리는 예수님과 성모님만을 따라가야 하잖아요. 여러분! 우리는 소경이 아니지요? 나주에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는 주님과 성모님을 알았으니 우리는 5대 영성으로 무장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제까지 잘못했던 것들을 이 세상에서 다 보속해야 합니다. 지난번에 내가 장미가족들에게 도둑질을 한번 했다고 그랬는데 그건 도둑질이 아니에요. 우리 가족들은 너무 가난하게 살았는데 사실 그렇게 가난하게 살 이유가 없었어요. 왜냐면 저는 미용을 아주 잘 했거든요.

그런데 그건 내가 잘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잘하게 하셨지 제가 어떻게 잘했겠어요. 저는 학원도 기초반만 다니고, 졸업도 안 했지만 어깨너머로 배워 금상까지 탔잖아요. 금상 탄 것도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주님 영광 드러내기 위해서 주님께서 해 주신 것입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왜냐면 미용사들을 고용해놓고 저는 주님 성모님 전한다고 막 돌아다니고 하니까 사람들이 “저 여자는 젊디젊은 것이 돈 벌려고 미용사들만 들여놓고 지는 할 줄도 모르는 것이...”하면서 수군댔거든요. 그때 제 나이가 그렇게 젊지 않았지만 19세 소녀로 변화시켜 주셨으니까 그런 거죠.

그때 우리는 욕 한 사람들한테 “왜 알지도 못하고 그래!” 그러면 안 되고 ‘아, 내가 예수님께 정말 누를 끼치고 정말 불효를 저질렀구나.’ 그렇게 생각해야 돼요. 그래서 저는 그 마음으로 미용실 한지 일 년 만에 미용대회 화장 부분에 참가했어요.

그런데 가서 보니까 다른 사람은 전부 모델에게 화장을 미리 다 해놓은 상태에서 색조화장만 하더라고요. 하지만 나는 스팀 타월로 마사지부터 시작해 화장을 처음부터 다 했어요. 내가 은상을 받고 그 사람이 금상을 받았는데 동상 받은 사람이 전라도 말로 “집이 얼마 줬소?” 묻는 거예요.

내가 “뭣을요? 어디다가요?” 되물으니까 “아니, 은상 받았는데 얼마주고 은상 받았냐고요.” “예? 그걸 돈 주고 받아요?” 그랬는데 자기는 돈 주고 동상 받은 거예요. 그러면 금상 받은 사람은 어쨌겠어요? 세상에 화장은 마사지부터 시작해야지 색조화장만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근데 나는 이제 화장할 줄도 몰라요. 이 화장도 카타리나 수녀가 해줬는데 학교 다닐 때 화장을 한 번도 안 해봤다면서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화장이라도 해볼걸.” 하더라고요. 그래도 내가 본판이 있으니까 좀 괜찮죠? 주님이 화장 안 해도 괜찮도록 그렇게 추녀로는 안 만들어 주셨다 그 말이에요.

그래서 다음 해에는 머리 파마 부분에 나갔어요. 파마는 커트도 잘해야 되고 마무리까지 다 잘해야 되는데 금상을 탔어요. 근데 금상하고 은상은 많이 다른가 봐요. 금상을 타니까 “오메~ 선생님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잘한 줄 모르고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소~~~”

나는 그 얘기를 듣고 ‘오, 주 예수님! 찬미 영광 받으소서. 오로지 당신만이 찬미 영광 받으실 분이십니다.’하고 감사드렸습니다. 금상 역시 주님을 전해야 하니까 주님께서 잠시 잠깐 써 주신 것이지 내가 잘한 것이 아니잖아요.

여기 계신 분들은 추남도 없고 추녀도 없고 진짜 다 예뻐요. 그런데 머리는 더풀 더풀만 하지 않으면 돼요. 전에 내가 성령 운동할 때 있었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한 자매님이 꼬불꼬불 라면 머리도 아니고 퍼실 퍼실 한 머리를 하고 얼굴도 커요. 추한 편에 좀 가까울 거예요.

그런데 머리까지 그러니까 진짜 추에 더 가까워서 “자매님!”하고 얘기를 해줬어요. 사람들은 보통 분심이 가도 뒤에서 속닥거리지 그 사람한테는 이야기 잘 안 하는데 나는 그 사람 영혼을 위해 필요하다면 직접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자매님 다 예쁜데 머리만 조금 더 잘라가지고 이렇게 가지런히 하면 더 예쁘겠어요.”그랬더니 대뜸 “지금 뭔 소리하고 있어? 우리가 주님한테만 예쁘게 보이면 되지 누구한테 예쁘게 보이려고 그러냐?”라는 거예요. 그때 주님께서 19세 소녀로 바꿔주셨으니까 나는 어려 보였잖아요.

하지만 여러분 어때요? 머리 막 이렇게 더풀 더풀 하게 하고 있으면 예뻐 보여요? 분심 가죠? 비싼 화장품에 막 예쁘게 꾸미란 얘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분심만 가지 않으면 됩니다. 여기 명품 화장품 장사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거 안 바르고 나주 기적수 발라서 얼굴이 더 좋아졌어요.

우리 회장님 얼굴 한번 보세요. 이리 와보세요. 지금 환갑 넘은 지가 오래됐는데 여기 주름 하나도 없잖아요. 물광 피부야. 그런데 그전에 향수 썼다는데 지금은 향수 냄새도 못 맡아요. 나는 어떤 향수든 머리가 너무 아프니까 저 도와주는 봉사자들도 아예 향수 못 쓰고 빠이빠이~ 했어요.

여러분들이 그래요. 비싼 명품 화장품이 트러블에도 좋고, 어디에도 좋다고 해서 발라 봐도 트러블이 나는데 나주 기적수만 바르니까 괜찮다는 거예요. 그런데 기적수 바르면서도 그냥 바르지 말아요. 우리가 어떤 것을 하더라도 지향을 두고 해야 돼요.

눈이 아프면 기적수를 그냥 넣지 말고 “예수님! 이 기적 성수를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과 자비의 물줄기로 변화시켜 주셔서 제 아픈 눈을 깨끗이 치유해 주세요.”하면 얼마나 더 값집니까. 이것이 바로 생활의 기도잖아요.

아까 제가 도둑 이야기하다가 다른 데로 흘러갔네. 제가 시누이 하나와 시동생 둘을 대학을 가르쳤어요. 그러니 얼마나 힘들어요. 그래서 우리 애들은 제대로 된 과일 한 번을 못 사줬어요.

얘들아! 이런 이야기해서 엄마가 미안하다. 그런데 지금은 기도로 봉헌하니까 너희들한테도 은총으로 흘러갈 테니 창피하게 생각하지 마라. 그때 시동생들 셋을 대학 가르치느라 너무 힘드니까 조금씩 썩은 과일을 아주 싸게 사거나 그냥 얻어서 거기만 파내버리고 애들을 먹였어요.

근데 그때는 하느님을 잘 모르니까 기도는 못했지만 그런 봉헌은 했어요. 그걸 갖다가 썩은 데 도려내면서 ‘좋은 사과보다도 더 영양가 있게 바꿔주셔서 애들 먹여주시라.’고 했어요. 그것이 바로 생활의 기도잖아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맨날 돈 달라고 오시니까 저는 애들 뭐 해주고 싶어도 못해줬어요. 그때 고등어는 쌌는데 한 번은 고등어 사다가 칼로 머리며 뼈며 다 잘 다져서 밀가루로 동그랑땡 해서 애들 주니까 아주 잘 먹더라고요.

그랬는데 옆집 감나무 가지가 우리 집으로 넘어와 감이 농익었어요. 지금은 그런 거 안 먹는데 시골 살 때 어머니가 그런 거 우려서 애들 먹였기 때문에 나도 그 감을 우려서 애들 먹이려고 따니까 큰아들이 “그건 도둑이야. 엄마, 우리 거 아니니까 하지 마.” 그래서 제가 전에 도둑이라 한 거예요.

근데 그건 도둑은 아니잖아요. 내가 아무리 나를 낮추려고 했어도 그건 너무 낮췄더라고요. 괜히 잘못 말하면 “율리아 자매도 도둑질했다.” 그런 말 나오면 안 되잖아. 도둑질 아니죠? (예!)

근데 큰아들이 생손 앓이를 했어요. 생손 앓이에는 씨름꽃을 붙이면 잘 나으니까 골목길에 있는 씨름꽃을 캤더니 또 “엄마, 도둑이야!” “이건 풀 뽑는 거니까 도둑이 아니란다.” 그래도 주인한테 말하고 해야 된다고 도둑이래요, 네 살 먹은 애가.

그래서 그 집주인한테 그 말을 했더니 주인이 먹을 것까지 주시면서 “뭔 애가 이렇게 예쁜 애가 있냐? 아가 그건 도둑이 아니란다.”하니까 그제야 “네, 알았어요.” 하더라고요. 근데 감나무도 거기 있어서 나중에 우린 감이 익었을 때 좀 갖다 드리면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애들 줬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다 익은 감도 우려먹을 수 있냐?”면서 너무 고맙다는 거예요. 제가 그런 거 좀 잘했거든요. 근데 제가 잘 한 줄 알았는데 주님이 다 시키셨더라고요. 왜냐면 붉은 감은 우리면 위가 터지거든요.

전라도에서는 걸쾡이라고 하는데 항아리 안에 걸쾡이를 놓고 그 위에 감을 올려놓은 다음 소주를 붓고 항아리를 담요 같은 걸로 씌워 가지고 따뜻한 방에다 놓으면 아주 맛있게 우려져요. 그 맛을 보면 다른 단감 안 먹어요.

그랬더니 옆집 주인이 농익은 감은 맘대로 따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절대 도둑이 아니라는 얘기죠. 하지만 저는 그 뒤로 그 생각이 날 때마다 단감을 그만큼 사서 그런 지향을 가지고 없는 사람한테 주고 그랬어요.

그래서 옛날에 지나간 것이지만 생각났을 때마다 기도할 수 있는 이 생활의 기도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저는 맨날 맨날 ‘아, 정말 정말 좋고 고귀한 생활의 기도!’ 그래요. 여러분! 지나간 것도 생각나면 그것을 다 봉헌할 수 있는 생활의 기도 잘 바치고 계십니까? 잘 바치십시다.

생활의 기도는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을 이루게 할 수 있는 결정체입니다. 정말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기도죠. 그래서 ‘생활의 기도 책’에는 간단하게 좀 쓴 것이지 그 외에도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러니까 책에 있는 것만 하지 마시고 그 생활의 기도를 어디든지 다 응용해서 하면 됩니다.

아주 오래전에 광주교구 원로이신 안당 신부님이 나주에 오셨어요. 그때 한 세 시간을 같이 이야기했는데 다 끝나고 나서 신부님이 “근디 너 어찌 그렇게 말을 잘 허냐?” “예?” “말 무지무지 잘한다? 근디 방구가 이렇게 나오드냐?” 하시면서 엉덩이에 손을 대가지고 뒤로 쭉 빼시는 거예요.

이게 뭔 소린지 아셔요? 그날 제가 신부님한테 생활의 기도를 가르쳐 드리면서 제스처를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방귀 뀌는 제 제스처를 흉내 내신 건데 제가 그러면 사람들은 막 웃어요. 그래서 누가 방귀를 뀌거나 방귀 냄새가 고약하면 우리는 그 기도를 더 잘 할 수 있어요.

이번에 내가 무릎 한 쪽은 괴사가 되고, 여기는 연골이 다 닳았다고 연골 주사를 맞으래요. 근데 선생님이 엎드린 나에게 주사를 놓으면서 “근데 방귀는 뀌지 마세요. 여기서 방귀 뀌면 내게로 직격타로 오요잉~”하는 거예요.

그래서 ‘방귀 뀌면 생활의 기도하고 좋죠.’ 하려다가 생활의 기도 모르신 분이니까 “예, 안 뀌어요.”하고 말았어요. 근데 방귀 특별히 잘 뀌는 사람 뒤에는 대부분 안 앉으려고 그러는데 그 뒤에 앉아보세요. 그게 얼마나 은총입니까? 뒤에 앉아 있는데 냄새가 엄청나면 기도 많이 할 수 있잖아요.

그제 저녁에 셋이 함께 있었는데 갑자기 엄청난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카타리나, 너 혹시 방귀 뀌었냐?” 물어보니까 “안 뀌었는데요.” 그래서 다른 자매한테 “너 방귀 뀌었냐?” 하니까 “예!” 하더라고요. 이걸 제가 한 번씩 물어볼 때가 있어요. 마귀가 방귀 뀌고 도망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옛날에 수류성당 문 신부님이 저한테 돌멩이를 보냈어요. 그거 삶아 먹으면 암도 치유되고, 아기도 낳고, 무슨 병도 낫고 다 낫는다는 거예요. 그걸 방에서 줬는데 방에 놔뒀다가 버리려고 방에 들어가 보니까 없어졌어요. 율리오씨한테 물어보니까 “아니, 난 몰라.” 이건 예수님이 치워주신 거예요.

그랬는데 돌을 갖다 준 자매님이 거기서 나를 붙들고 계속 이야기하는 거예요. 가려고 하면 또 붙들고 이야기하고, 문 신부님 이야기 또 하고 그래서 내가 한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엄청 고약한 방귀 냄새가 나는 거예요. 근데 다들 내가 뀐 줄 알고 내게서 다 물러가는 거예요.

내가 가면 이리저리 물러가고 그래서 “누가 방귀 뀌었어요?” 물어봤어요. 안 그러면 내가 완전히 방귀쟁이 되겠더라고요. 그랬더니 아무도 안 뀌었다면서 “어머! 율리아 자매님이 안 뀌셨어요?” 그래서 “나도 안 뀌었어요.” 하고는

“보세요. 여러분들이 계속 이상한 소리 하니까 내가 거기에 대해서 응답하는 걸 듣고 마귀가 싫어서 방귀 뀌고 도망간 거예요.” 그랬더니 “어머나, 어머나 그러면 거기 진짜가 아니네~!” 하면서 너무 놀라더라고요.

그런데 마귀 방귀는 진짜 고약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혹시 마귀가 뀐 것은 아닌가 하고 우리 자매들한테 물어본 거예요. 마귀가 방귀 뀔 때는 구마경 하거든요. 근데 사람이 뀌면 “우리 영혼 안에 있는 이렇게 고약한 냄새나는 악습까지도 다 내보내 주세요. 아멘!” 하고 생활의 기도를 바칩니다.  

그게 그제 저녁에 있었던 일인데 그 생활의 기도를 여러분들 위해서 여러분들의 나쁜 것 다 내보내주시라고 봉헌했어요. 그러면 그 방귀 뀐 사람한테도 얼마나 고마워요. 그래서 우리는 뭐든지 모든 일에 감사해야 되는데 저는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는 뜻의 “곰사합니다.”란 말을 잘 써요.

언제 한번 인천에서 피정을 끝내고 주관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손을 잡고 기도를 했어요. 근데 한 형제가 방귀를 뿡 꼈어요. 그러면 인간적으로는 우스운데 우리는 생활의 기도가 있으니까 안 우습잖아요.

근데 그걸 잘 알만한 형제가 방귀 뀐 사람 엉덩이를 보면서 “그게 뭔 소리여?” 그래가지고 얼마나 웃었는데 그때 방귀에 대한 생활의 기도를 가르쳐줬어요. 그때 함께 하셨던 분들은 그 기도 절대 안 잊을 거예요. 안 잊죠? (예!!)

그래요. 잊을 수가 없어요. 또 어떤 것도 거꾸로 놔지면 안 좋잖아요. 예를 들어 십자가를 이렇게 거꾸로 놓으면 안 되는데 그럴 때 제 몸을 똑바로 했다가 머리를 밑으로 향하게 하면서 “바로 하는 게 좋겠냐? 아니면 내가 이렇게 거꾸로 있으면 좋겠냐?” 그러면 그게 금방 고쳐지는 거예요.

근데 그냥 말로만 “거꾸로 있으면 안 되겠죠?” 그러면 “네!” 해도 금방 잊어버려요. 근데 내가 거꾸로 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얘기하면 그 뒤로 다시는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를 거꾸로 안 놔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정말 잘한 것 같지만 잘못한 것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 어떤 누구든지 긍정적으로 보면 나쁜 면보다 좋은 면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쁜 면만을 보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예쁘게 보면 다 예뻐요.

우리 베드로 회장님도 예쁠 때는 내려간 눈썹까지도 예쁘고, 우리 율리오씨 흰머리도 예쁠 때는 백옥같이 희고 너무 멋있는데 좀 덜 예쁠 때는 좀 놀놀하게 보여요. 지금은 부모가 자식을 죽이고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하느님을 아는 우리들은 부모와 자식이 서로 얼마나 소중합니까.

우리 토마스는 마흔이 넘었는데도 내가 “아가! 아가!” 그러면 “나는 마흔이 넘은 아가네.” 그러는데 엄마들은 예쁘면 다 아가로 보이는 거예요.

근데 우리 시어머님이 그렇게 나를 힘들게 했지만 돌아가시기 전에는 잘 하셨어요. 가족들이 모이면 제 손아래 동서들한테 “아야, 느그 형님 저기 좀 앉으라고 해라.” “느그 형님, 뭣 좀 갖다 줘라.” 이렇게 하셔요. 만약 나도 똑같이 시어머님 미워했더라면 그렇게 안 하셨을 거예요.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한 마지막 전화에서 “어머니, 정말로 건강하셔야 돼요. 제가 더 잘해드릴게요. 오래오래 사세요.” 하니까 “그러마. 근디 내가 문제가 아니라 느그들이 건강하게 잘 살아야지.” 하셨는데 사랑의 메아리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진리를 절대 잊지 말고 우리 깨어서 기도합시다.

거룩한 성탄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정말 회개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됩니다. 회개는 무엇입니까? (가장 좋은 약이요!) 치유를 위한 가장 좋은 약이 회개라는 말씀이고요, 회개란 울며 통회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하느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회개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회개로써 마음 안에  있는 나쁜 것들 다 빼내고 예수님 성탄을 잘 준비하도록 합시다. 우리 마음 안에 나쁜 친구들이 있으면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못 오시잖아요. 아기 예수님 탄생 날이 얼마 안 남았죠? 그동안에 우리가 준비를 잘해야 돼요.

1985년 12월 12일, 그날은 눈도 많이 오고 너무너무 추웠는데 나주 성당에서 성시간을 했습니다. 근데 처음에는 의자에 앉아서 했는데 신부님이 제단 위에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여기는 비닐 성전이지만 깔판도 깔고 얼마나 따뜻합니까. 그런데 성당 제단은 찬바람이 쌩쌩 나오는 마룻바닥이에요.

그때 저 따라서 성시간 한 사람들은 참 힘들었을 거예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혹사시켰어요. 장궤하고 묵주기도를 15단 바치는데 간주경까지 다 넣어서 하면 두 시간이 걸려요. 그래도 저는 계속 장궤해서 했는데 그걸 강요하지는 않고, 따라서 할 사람은 하도록 그냥 놔뒀어요.

근데 자기들도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능욕을 기워 갚기 위해 기도하면서 차마 그냥은 못하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여러분도 그렇게 장궤하고 기도하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요즘 무릎 안 좋으신 분들 너무 많은데 그렇게 따라서 하지 마시고 운동을 좀 꾸준히 해보세요.

저는 무릎이 괴사됐는데 그 사실을 몰랐을 때는 걸으면서 묵주기도 계속 바치고, 스쿼트 운동할 때도 묵주 들고 기도하면서 성모송을 720번까지도 바쳤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까지는 못하고 400개까지는 했어요. 그런데 무엇이든지 그냥 하지 말고 모든 것이 주님을 떠나지 않아야 돼요.

그래서 무슨 운동을 할 때 그냥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숫자를 세는 것이 아니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아멘, 아~, 멘!”하면 여덟 번이 되고 “... 아멘, 아멘, 아멘!”하면 일곱 번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깨어만 있다면 항상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는데 자칫 잘못하면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세속으로 가게 됩니다. 이제는 그러지 마시고 어떤 것을 하더라도 모든 것을 주님과 함께 하세요.

파를 썰 때도 그냥 막 썰지 말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아멘, 아멘!” 오이나 고추를 썰 때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아멘, 아멘!” 하면서 우리는 항상 예수님과 성모님 성심 안에 생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에 우리를 온전히 봉헌합시다.

아무튼 12월 12일 날, 성시간을 4시간 동안 바쳤는데 노인도 몇 분 있었어요. 그러니까 너무 추워가지고 “율리아 씨 그만합시다.” 그래서 새벽 3시 10분에 그만했어요. 그리고 집이 외진 데 있는 자매를 데려다주려고 세 사람이 같이 갔는데 세 남자가 우리를 따라온 거예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세 남자는 우리가 성당에서 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예요. 왜냐면 나중에 보니까 그들이 성당에 들어가 계란을 세 개 깨먹고 나갔어요. 도둑질하러 왔었는지는 모르지만 도둑은 하나도 안 맞고 그런 거예요.

그랬는데 우리를 뒤따라오면서 “아가씨! 아가씨! 이야기 좀 하세.” 그래서 제가 이렇게 돌아서면서 “어이구 40대 아줌마하고 이야기해서 뭐하게?” 그랬더니 “40대면 어때!” 하고 가슴으로 손이 오니까 나도 모르게 딱 쳤어요.

지금은 손이 아파서 힘이 없지만 옛날에는 저도 힘이 세다고 그랬잖아요. 그리고 손이 가슴으로 올라오는데 ‘그래 만져라.’하고 대줄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것은 내가 때리고 싶은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손이 간 건데 “이 년 봐라!” 하면서 마구 때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날은 강추위가 온데다 추운 마룻바닥에서 4시간 장궤하고 기도하느라 온몸이 다 얼어 가지고 있는데 막 때리니까 눈에서 불이 번쩍번쩍하더라고요. 근데 구둣발로 제 정강이를 얼마나 세게 차버렸는지 정신이 아득한 거예요.

군대에서 조인트 깐다고 그러잖아요. 그랬는데 한 자매가 나한테 “언니 고발해버려.” 그러니까 더 화가 나서 “아나, 이년아! 고발해라.” 하면서 그 애를 때리려고 달려드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미안해! 미안해! 나 때려.” 하면서 막았더니 셋이 달려들어 저를 인정사정없이 막 때렸어요.

와~ 얼마나 감사합니까. 나는 진짜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었어요. 그때는 성모님은 잘 몰랐고, 예수님께 내 목숨이라도 바치고 싶었는데 그때까지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능욕을 기워 갚기 위해 성시간을 3~6시간씩 기도했다고 해서 그것이 얼마나 예수님 고통에 동참했던 것이었겠습니까.

근데 ‘이 젊은 청년들한테 사정없이 매 맞는 것이야말로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한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생각하니까 그렇게 기쁠 수가 없는 거예요. 인간이기 때문에 조인트 한번 딱 찰 때마다 ‘악~’ 소리는 나오지만 ‘오~ 예수님 감사합니다. 죄인을 회개시켜 주십시오.’하고 봉헌했어요.

셋이 뒤에서 차고, 앞에서 차고, 옆에서 차고 막 때리고 침을 뱉었는데 침 뱉을 때는 ‘오, 예수님! 죄인들이 당신을 조롱하며 침을 뱉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습니까. 저에게도 이렇게 주님의 고통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제 눈에서는 기쁨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두 자매는 자기들도 맞을까 봐 가만히 있어요. 나 같으면 내가 맞더라도 가만히 안 있는데 그 애들은 무서워서 옆에서 가만히 있어요. “언니 고발해버려.” 이러고나 있지. 제가 그렇게 실컷 두들겨 맞다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랬어요.

왜냐면 생각해보니까 내가 주님 고통에 동참한다고 좋아만 할 일은 아니더라고요. 그 애들은 계속 죄를 짓고 있잖아요. 그래서 ‘아휴, 더 죄짓게 하면 안 되겠구나.’하고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러면서 용서를 청했습니다.

왜 내가 잘못했습니까? 내가 있음으로 인해서 그들이 죄를 짓게 됐으니까 그들이 잘못한 게 아니라 내 탓이었던 거예요. 그것은 내가 그들이 잘못할 수 있도록 빌미를 준거에요. 그래서 우리는 항상 생활 전체를 되돌아봐야 됩니다.

그래서 제가 잘못했다고 두 손을 싹싹 빌면서 “미안해! 미안해!” 했더니 세 명이 로봇처럼 딱 굳어가지고 멍하니 서 있는 거예요. 그래서 “미안해, 다음에는 그러지 마. 우리 잘 살자.”하고 세 사람을 토닥토닥해줬어요.

그래도 가만히 있어서 “이제 가봐.” 했더니 홱 돌아서서 로봇처럼 가는 거예요. 그때 B라는 아가씨가 갑자기 “언니 내 옷!” 그래요. 저는 옷이 하나 떨어져 있어 그 청년들 것인 줄 알고 딱 집어서 입혀줬거든요.

근데 내가 실컷 두들겨 맞고도 잘못했다고 하니까 ‘이것이 뭔 일이여?’ 하고 이 사람들이 넋이 나가버린 거예요. 그리고 내가 가라고 하니까 자기 옷이 아닌지도 모르고 그냥 로봇처럼 걸어간 거예요.

그런데 걸쳐 준 옷을 다시 달라고 하기가 좀 그랬는데 그 자매가 자기 옷이라고 하니까 후들거리는 다리를 가지고 막 쫓아갔어요. 왜냐면 얼마나 두들겨 맞아가고 사방 천지 막 피투성이, 멍투성이가 되었지만 “어이! 어이!” 불렀더니 제 소릴 듣고 로봇처럼 그 자리에 딱 서는 거예요.

그래서 “미안해. 이 옷 우리 동생 거라네.”하고 걸쳐준 옷을 걷었는데도 또 가만히 있어요. “그래, 이제 가봐.” 그랬더니 또 로봇처럼 걸어가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그 옷을 주인에게 돌려줬어요. 제가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오늘은 느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 자매가 사실 어떤 사제님을 좋아해 옷을 벗기려고 그랬어요. 둘이 많이 좋아해가지고 신부님이 그때 본가로 돌아가기까지 했거든요. 그런데 그 자매는 어떻게든지 그 신부님하고 함께하려고 했는데 성모님이 눈물 흘리시면서 나주에 오셨는데 한 사제의 맥을 끊어 버리면 안 되잖아요.

그 신부님은 제가 그렇게 그 자매를 데리고 다니면서 신부님 옷 안 벗도록 해 드렸는지 몰라요. 왜냐면 내가 한 것이 아니고 주님께서 해주신 것이니까 신부님한테 말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런데 그날 제가 무지하게 맞고도 청년들한테 잘못했으니 용서해달라고 한 것을 가지고 그 자매가 나한테 계속 “언니, 언니가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어!” 하고 따지는 거예요. 그래서 “조용해! 지금 밤중이니까 사람들 다 잔다.” 그래도 한없이 따져서 예수님 법과 세상 법이 다른 점을 알려줬어요.  

이 세상에서는 누가 한 대 딱 치면 나도 한 대 탁 치고 ‘네가 먼저 쳤으니까 내가 쳤지. 난 잘못 없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나는 세상 법하고 예수님 법이 다르다는 점과 제가 받은 은총에 대해서 이야기했어요.

“이제까지 예수님께서 받으신 능욕을 기워 갚는 성시간 기도를 한다고 했어도 얼마나 능욕을 기워 갚았겠냐? 근데 오늘 이 매 맞는 수모를 통해서 예수님이 받으시는 그 고통에 조금이라도 동참할 수 있어서 나는 정말 고마웠다.” 그랬더니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상당히 오랫동안 얘기를 해주었더니 “그래, 알았어. 언니!”하고 좀 받아들이더라고요. 근데 그 신부님 이야기는 바로 할 수가 없어서 슬슬 돌려서 이야기를 했죠. 그리고 나는 새벽 4시에 집에 돌아갔는데 그동안 제가 태운 냄비가 3개가 있었어요.

왜냐면 냄비에 뭘 올려놓고 ‘5분 후에 와서 불 꺼야지.’ 했는데 손님들 머리 자르면서 ‘이 사람의 악습, 교만, 이기심, 나쁜 것 다 잘라주세요. ...’ 생활의 기도를 하고, 드라이해주면서 ‘이제 영혼을 아름답게 꾸며주세요. ...’ 하는 기도를 바치다 보면 음식 올려놓은 걸 까맣게 잊어버려 냄비를 가끔 태웠어요.

생활의 기도를 하니까 우리 집에서는 머리를 자르고 나면 드라이까지 그냥 다 해 줬거든요. 왜냐면 예쁘게 자르기만 해도 예쁘게 꾸민 것이지만 더 예쁘게 영혼을 꾸며주라고 드라이까지 해주다 보면 시간이 걸려 막 냄비가 타요.

그래서 온몸을 두들겨 맞고 집에 돌아가 새카맣게 탄 솥과 냄비를 3개를 갖다가 저를 구타한 청년 셋을 봉헌하면서 닦는데 점점 하얘지는 거예요. 저는 그것을 보고 너무너무 좋아서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며 더 열심히 닦았습니다.

‘오!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진홍색같이 붉은 죄악일지라도 눈과 같이 희게 해주시는군요. 오! 예수님 감사합니다. 그 영혼들의 짙고도 짙은 그 나쁜 악습들 깨끗이 씻어주셔서 주님 품으로 돌아오게 해 주세요.’

저는 지금도 그 사람들의 얼굴도 이름도 성도 모르지만 분명히 세례를 받고 지금 주님 품 안에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결과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죠? 저는 결과에 대해서 걱정 안 하고 예수님께 다 맡깁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그렇게 해주신 것을 여러 번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그렇게 기도를 하면서 더 적게 탄 솥은 더 작은 죄인들을 봉헌하고 많이 탄 솥은 더 큰 죄인들을 위해 봉헌했습니다. 옛날에 큰 도로를 신작로라고 했는데 우리 미용실 위에 오락실이 있어요. 엄청 더러운데도 청소를 안 해요.

그러면 제가 아침 일찍 나와서 거기까지 다 청소를 하는데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우리 집 앞은 깨끗한데 우리 집에서 세 집 째 있는 오락실 앞은 얼마나 더러운지 몰라요.

그 쓰레기들을 하나하나 쓸면서 더럽고 지저분한 영혼들을 한 영혼, 한 영혼을 깨끗하게 청소해준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그러니까 힘들고 짜증 나는 게 아니라 “오, 예수님! 감사합니다.”하는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근데 사람들은 조그만 것 하나도 ‘나만 이렇게 더러운 것 치워야 되나?’ 그런 생각들 많이 해요. 여기 계신 분들은 아니고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그랬더라도 괜찮아요. 이제부터라도 시작하면 됩니다.

그래서 그 더러운 쓰레기들을 쓸 때 정말 즐겁습니다. 그리고 쓰레기가 치워진 도로를 물로 청소를 할 때는 예수님의 성혈로 그들 영혼까지도 다 씻어내 주시라고 생활의 기도를 바치면 정말로 ‘예수님께서 성혈로 깨끗이 씻어주신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기쁜 거예요.

그렇게 청소까지 다 하고 나니 날이 새서 집에 들어갔어요. 그때 율리오 씨가 일어나셔서 “율리오 씨, 율리오 씨! 나는 오늘 예수님에 대한 확신을 가졌어요.” “뭔데?” 그래서 그날 성시간 한 뒤에 따라온 세 남자한테 막 두들겨 맞은 얘기를 했더니 벌떡 일어나서 손을 탁 드는 거예요.

저는 “여자가 어떻게 처신하고 다녔기에 남자들이 그렇게 했냐!” 하면서 부인을 때렸다는 다른 남자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나한테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하고 눈을 감았더니 율리오 씨가 “여보 축하해!”하시면서 내 손을 딱 잡는 거예요. 우리 율리오 씨 이런 분이에요.

 그런데 그날 낮에 빨래를 하고 있는데 B자매가 쫓아와서는 “언니! 언니 얘기가 도저히 이해가 안 돼 한숨도 못 잤어.” 그러면서 “세상에 우리가 예수님한테 뭘 잘못했어? 그 추운 겨울에 마룻바닥에서 4시간 동안 무릎 꿇고 양팔 기도를 했는데 도와주기는커녕 왜 두들겨 맞게 하냐?”라는 거예요.

나는 그냥 앉아서 이야기하지 않고 세탁한 빨래들을 털어가지고 널면서 그 자매를 위해 생활의 기도를 계속 봉헌했어요. 그리고 아무 죄도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받으셨던 온갖 편태와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과 사랑에 대해서 하나하나 얘기해 줬어요.

근데 빨래 잘 안 털고 그냥 너는 사람 있는데 잘 털고 너세요. 빨래를 잘 털어서 널면 안 다려도 될 것들이 많은데 사람들은 그냥 대충대충 널고 다리미질만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생활의 기도로 잘 털면서 ‘예수님, 이렇게 구겨진 우리 영혼의 나쁜 것들을 다 털어내 매끈하게 해주십시오.’ 해보세요.

그리고 빨래를 반듯하게 펴서 널면서는 ‘예수님! 우리 마음 안을 눅눅하게 하는 나쁜 마음과 악습들을 예수님의 성령의 빛으로 잘 말려 주셔서 우리가 이 옷을 입고 모든 이에게 주님의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사도 되게 해주세요.”하고 기도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우리 가족, 누구누구 많잖아요.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해줬더니 이 자매가 예수님과 성모님 사랑을 느낀 겁니다. 그리고 “언니 고마워, 이제 알았어.”하고는 그 신부님을 완전히 잊고 시골의 어떤 남자하고 결혼해서 아기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에 보속하는 마음으로 잘 살고 있으니 이게 얼마나 기쁜 소식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것이 중요해요. 그 자매도 그렇게 나주 성모님께 안 왔으면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와가지고 느낀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나주에 오셔서 느끼십시오! 제가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요?

감사할 줄 알아야 되고, 사랑할 줄 알아야 되고, 우리가 언제나 정말 내 위주로 살지 말고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 탄생하셔서 우리 마음 안에 오실 수 있도록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나쁜 것들 다 내보내도록 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안에 생활하고 싶으시나 우리가 마음을 열어 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에게 오실 수가 없으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고 주님과 성모님을 맞이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시겠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어떤 말씀을 주실지 가슴에 손을 얹고 묵상하시도록 합시다.

2001년 9월 8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너희들의 사랑에 찬 희생과 보속을 통하여 나는 위로를 받는다. 쭉정이들이 득실대는 이 시대에 너희의 만남을 내가 허락하였으니 진심으로 서로를 격려해주고 무한하고 완전한 일치로써 변함없는 인연과 활짝 열린 폭넓은 사랑으로 마음 닫는 인간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이제 서로의 장점은 배우고 단점을 고쳐줄 수 있는 충고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활짝 열고 나에게로 더욱 가까이 다가와 나의 마음이 되어라.

그리하여 너희가 더욱 단결하여 성삼위 안에 일치하여 나를 따른다면 너희의 만남을 허락한 내가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실패하고 희망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라도 매 순간 성인들과 화합하는 기쁨 안에서 나와 더불어 내 어머니와 함께 천국을 누리게 될 것이다.”

아멘!

1991년 12월 5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작은 영혼들아!
태양은 빛이다. 빛으로 오신 주님께서 너희에게 하늘을 열어 빛을 내리신다.”

빛으로 오신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하늘을 열어서 빛을 내려 주신 주님께 우리 마음을 더욱 활짝 열고 오늘 모두가 부활하시길 바랍니다.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징표는 구원의 신비이며 주님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는 것이고 너희를 축복하는 것이며 이 땅을 축복하는 것이다. 주님의 광명으로 비춰주시는 사랑의 이 땅에 나의 승리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 단순하게 순종하는 너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오류에 물든 악과 자기를 버리지 못하는 이기주의와 욕정과 모든 죄악과 불결의 어두움도 몰아낸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지극히 사랑하여 불림 받은 내 자녀들아!

성스러운 자비의 사랑 안에 내 아들 예수의 영광스러운 승리의 날이 가까이 다가온다. 그래서 나에게 응답한 너희를 통하여 하늘의 광채가 날이 갈수록 눈부셔질 것이다. 온전히 나에게 의탁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더욱 단결하여라.”

아멘! 태중에서부터 받아왔던 모든 상처가 다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눈을 감으십시오. 그리고 가슴에 손을 얹고 통성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교만은 세상을 무너뜨릴 수 있지만 사랑은 세상을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어떤 마귀도 사랑 앞에서는 굴복합니다. 우리 모두 사랑으로 승리합시다.

사랑하라 내 영혼아 사랑하라 내 영혼아
내 안에 있는 것들아 다 사랑하라

회개하라 내 영혼아 회개하라 내 영혼아
내 안에 있는 것들아 다 회개하라

용서하라 내 영혼아 용서하라 내 영혼아
내 안에 있는 것들아 다 용서하라

화해하라 내 영혼아 화해하라 내 영혼아
내 안에 있는 것들아 다 화해하라

감사하라 내 영혼아 감사하라 내 영혼아
내 안에 있는 것들아 다 감사하라.

감사가 마르지 않는 부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에게 사랑의 기적을 행하고자 하시는 예수님! 알파요 오메가이시며, 천국과 죽음과 연옥의 열쇠를 가지고 계시는 예수님! 우리 모두가 오늘 천국으로 향할 수 있도록 천국의 열쇠로, 단단하게 묶여진 우리 마음의 빗장을 열어주십시오.

당신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시나이다. 용서하지 못한 것, 나를 비하하는 것까지도 용서해주십시오. 내 안에 주님께서 생활하시는데 내 자신을 비하하고 자책만 한다면 주님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주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하시니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새로 시작하게 하소서!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는 그 순간부터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성수로 기도하며, 묵주를 손에 들고 5대 영성으로 무장한다면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우리는 우리를 괴롭히는 마귀에게 승리할 수 있사오니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예수님, 오늘도 여기 오지 못할 상황이지만 그러나 성모님이 보고 싶어 온 자녀들이 많이 있으니 이 모든 자녀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고 더불어 더 많은 은총을 억만 배로 내려주십시오. 그리고 집에 두고 온 가족과 지향하는 친지들도 모두 치유하여 주십시오.

여러분!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아프신 모든 곳에 손을 대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머리를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고, 모든 기관들 다 성령으로 수술하셔서 새롭게 치유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세 치도 못 되는 혀로 많은 죄를 짓고 있습니다. 우리 혀를 통해서 구더기가 나오지 않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그래서 아주 교묘하게 뉘앙스를 풍겨서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주님, 의사는 칼로 수술하지만 수술하지 못한 것이 엄청나게 많사오나 성령으로 수술하시는 주님께서는 못하실 것이 없으시나이다. 대장에 차있는 암세포, 우리 몸에 차있는 암세포들 다 성령으로 수술해주십시오. 그리고 육신의 암 덩어리보다 더 지독한 영혼의 암 덩어리를 오늘 모두 다 박멸시켜 주십시오!

예수님, 제가 지금 말씀드리지 않아도 당신께서 다 잘 알고 계시니 여기 계신 한 사람 한 사람 머리에 손 얹어 안수하여 주시고 지향하는 모든 이들까지도 다 안수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예수님께 먹이셨던 성모님의 참젖을 우리 모두가 먹고 새롭게 예수님 닮은 쌍둥이 동생 되어서, 죽어가는 썩어가는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당신의 참된 도구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빛으로 오신 예수님! 이 모든 자녀들에게 성령의 빛을 가득히 내리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소서. 그리고 태중에서부터 받아왔던 모든 상처로 인해 우리 성격도 잘못될 수 있으니 그 모든 상처 치유해주십시오.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며 저희 모두에게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아멘.

병들고 지친 영혼 위로 받을 길 없어
방황의 끝에서 어머니께 왔나이다
상처 난 내 가슴을 어머니여 빌어줘요
지친 내 영혼을 어머니여 안아줘요
어머니 흘리신 그 눈물로
어머니 흘리신 그 피눈물로
이 내 죄를 씻어주소서
병든 영혼 고쳐주소서
어머니 내 죄를 씻어주소서
내 영혼 고쳐 주소서

     

길 잃고 헤맸던 영혼 아버지여 받아줘요
내면의 깊은 상처 치유받기 원합니다

상처로 찌든 영혼 아버지께 맡기오니
얼어붙은 내 영혼 아버지여 녹여줘요

아버지 흘리신 그 성혈로
아버지 흘리신 그 보혈로써
추한 때를 씻어 주소서든 악습 고쳐주소서

아버지 추한 내 죄 씻어주소서
병든 영혼 고쳐주소서.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리며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감사합니다.

여러분, 성호경을 다시 한 번 해 보실까요? 배꼽 있는 데 왼손을 놓으시고 예수님 십자가를 받쳐 드리는 마음으로 성호를 크게 그으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많은 사람들이 대충이 십자성호를 아주 빠르게 그으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는데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이렇게 항상 경건하고 정확하게 성호경을 해야 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전한 말씀 중에서 정말 여러분에게 도움 된 말씀은 주님과 성모님께서 하신 것이고, 미약하고 잘못된 것은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율리아가 한 것입니다. 오로지 주님께 영광 돌려드립니다. 공지 이전에는 제가 한 달에 몇 번씩 계속 초청받아 다니면서 일일이 만남 안 했어도 많은 사람들이 치유됐습니다.

여러분들, 오늘 그렇게 믿으시면 은총을 많이 받으실 텐데 예수님께서 저에게 입김을 불라고 하신 이야기 아시죠? 제가 예수님과 성모님 대신 여러분에게 그 입김을 불어넣어 드리고, 뽀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부님~ 저를 강복해주세요. 이렇게 있는 동안 찬미 하나 할까요?

나 치유 받았네 너 치유 받았네 우리 치유 받았네
나 치유 받았네 너 치유 받았네 우리 치유 받았네
주 말씀하시길 죄 사슬 끊겼네 우리 치유 받았네 알렐루야
나 치유 받았네 너 치유 받았네 우리 치유 받았네

아멘! 알렐루야! 제가 목 안 쉬고 지금 이렇게 이야기했던 것 주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주님 영광 받으소서! 아멘!

예수님, 성모님, 신부님께서도 함께 해주세요. 서서 하겠습니다. 안 넘어 질게요. 예수님, 성모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제 입김은 율리아 입김일 뿐이오니 예수님 성모님 입김을 이 모든 자녀들에게 불어넣어 성령의 불길로 활활 태워 주십시오. (숨을 10번 불고, 뽀뽀뽀를 50번 정도 하심)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진짜 여러분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그러니까 고통 중에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기쁘잖아요. 저는 여기 오기 전에 “아, 기뻐진다!” 그랬는데 정말 기쁩니다. 어떤 사람들은 저보다 고통이 더 심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도 제가 죽어가는 임종의 고통은 모르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죽어도 살아도 주님의 것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 여러분 이렇게 만나게 되니 얼마나 반갑고 감사한지 몰라요.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무지 무지 사랑합니다!

베드로 회장님 : 성모님께서 치마와 저고리 옷고름하고 여러 곳에 향유를 주셨습니다.

(말씀 끝나시고 율리아님은 다시 심한 기침을 시작함)

우리가 나약해 자주 넘어질지라도 작은 영혼이 우리를 위하여 어떤 희생과 고통을 받고 있는지 묵상하면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 따라 바로 바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율리아님은 어떤 고통 중에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율리아님은 말씀 전달 후 순례자들에게 “만남을 할까요?”하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순례자들이 만남을 하자고 하였으면 임종의 고통 중에도 끝까지 만남을 해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아니요!” 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고 율리아님은 그제야 단체 만남을 하셨습니다. 율리아님은 순례자들을 향해 10번이나 숨을 불어넣어주시며 뽀뽀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픈 팔로 큰 하트를 만들며 “무지무지 사랑합니다.”하고 아기처럼 미소 지으셨습니다.

이곳에 오시며 기쁨이 차오른다고 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나주 순례자들을 향한 작은 영혼의 초월적 사랑을 보시고 너무 기쁘셨는지 율리아님 한복 옷고름과 치마 이곳저곳에 향유를 내려주셨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율리아님을 통해 성모님께서 나에게도 향유를 주셨다.’라고 믿고 고백한다면 그 은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율리아님은 그 순간도, 지금 이 순간에도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그 은총을 나주 순례자들에게 다 내려주시라’고 간청하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회개와 치유를 간절히 바라시며 모든 것을 다 내어놓으신 율리아님의 사랑 덕분에 많은 분들이 영적으로 눈을 뜨고 느끼고 새롭게 다시 시작할 것을 결심하였습니다. 어두웠던 마음이 사랑의 빛으로 채워지고 낙담과 실망이 용기와 힘으로 변화된 사랑의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주님, 저 이리도 고통으로 힘들어도 당신 영광 위하여 내색지 않고 오로지 주님과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해 이 한 몸 온전히 불사르렵니다. 고통으로 힘들 때 당신 친히 제 입술을 움직여 필요한 말씀 전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 주님 한없이 올려 드리고 부족하기 그지없는 저는 한없이 아래로 아래로 하향하렵니다. 오늘도 많은 이들 회개와 은총으로 영적, 육적 치유의 은총을 쏟아주신 우리 님께만 영광이 되옵소서.

- 1992년 9월 2일 님의 향기

묵주기도는 비닐성전에서 봉헌되었고, 이어서 대림 2주일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양팔을 들고 정성껏 바치는 묵주기도

 

주님과 성모님께 드리는 찬미와 율동

거룩한 미사

미사 강론을 하시는 수 신부님의 힘찬 음성과 열정적 제스처가 새벽의 피곤함과 잠을 비닐성전 바깥의 어둠 저 너머로 쫓아버리고, 그 자리에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듯 했습니다.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벌써 대림 2주일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가 마음을 잘 준비하여 성탄을 맞이하도록 알려주십니다. 여러분은 성탄 맞을 준비가 잘 되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베들레헴에서만 태어나신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서 태어나십니다.

오늘 1독서에서 바룩 예언자는 “예루살렘아, 슬픔과 재난의 옷을 벗어버리고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의 아름다운 옷을 영원히 입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또 오늘 복음은 주님의 길을 닦는 세례자 요한에 대해 이사야서를 인용하여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라고 하십니다.

세례자 요한은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면 용서 받을 것’이라며 ‘회개했다는 증거를 행실로 보여라’고 가르칩니다. 이 가르침은 매우 중요한데 나주성모님께서는 “회개라는 것은 단순히 죄만 통회하는 것이 아니라 울며 후회만 하는 것도 아니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더 쉽고 확실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단순히 죄만 통회할 것이 아니라 오늘 복음과 성모님 메시지처럼 우리의 삶 안에 자리 잡았던 높은 산과 언덕을 눕히고 굽은 길들을 곧은길로 만들려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기서 높은 산과 작은 언덕은 크고 작은 교만을 의미하고, 굽은 길은 교활한 뱀처럼 다른 사람들을 속이며 잘못을 저지르는 죄악을 뜻하는데 우리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교만을 다 떨쳐내고 더 겸손해져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동정 마리아를 통해 아주 연약한 아기로 오셨는데 그것은 바로 겸손의 길, 작은 자의 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재림하여 다시 오실 때는, 최고의 심판자로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오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첫 번째 오심을 위해서 세례자 요한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세상 구원을 위하여 작은 영혼을 택하시고 이곳 나주에 오셨는데 작은 영혼인 마마 쥴리아의 생애를 묵상해 보면 세례자 요한의 생애와 비슷함을 알 수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주님의 길을 곧게 내기 위해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서 외쳤는데 마마 쥴리아는 어려서부터 고통의 화덕에서 단련 받으며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원하시는 작은 영혼으로 성장하였으니 이 또한 성령께서 인도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하느님의 말씀이 세례자 요한에게 내리셔서 사람들에게 회개를 외치게 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성모님은 세상 구원을 위한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마마 쥴리아에게 주셔서 이 메시지 말씀이 온 세상에 퍼져나가게 하십니다.

여러분도 모두 알고 계시지요? 병원에 입원했던 마마 쥴리아가 이곳에 오실 때만해도 굉장히 심한 기침을 하셨지만, 말씀을 전하시는 동안은 한 번도 기침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마치시고는 다시 기침을 하셨습니다.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모두는 마마 쥴리아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그분을 사용하시고 우리와 함께 있게 하시고,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사랑의 메시지는 우리가 어떻게 성화될 수 있는지 그 지름길을 알려주는데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우리 모두 기도로 마마 쥴리아를 도와주기를 원하십니다. 마마 쥴리아는 오늘 말씀에서도 우리 생활을 빠짐없이 기도로 봉헌하자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실천하려고 노력해보셨습니까?

저는 11월 24일 향유기념일에 말레이시아, 싱가폴, 브루나이에서 오신 순례자들에게 생활의 기도와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라고 강력하게 얘기했습니다. 이것이 거룩함과 완덕에 도달하는 지름길이라고.

또 마마 쥴리아를 무척 만나고 싶어 하는 그들에게 “마마 쥴리아는 지금 너무 고통이 심해 병원에 계시다.”며 “마마 쥴리아는 지금도 여러분을 위해서 계속 고통을 봉헌하십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분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돌아가서 “신부님, 제가 5대 영성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메시지를 보내왔고, 그들 중 한 분은 “신부님, 이제 저는 지금도 저를 위해 계속 고통을 봉헌하고 계실 마마 쥴리아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고 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구원을 위하여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였는데 주님께서는 여러분과 저, 그리고 온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마마 쥴리아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왜 마마 쥴리아는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이 극심한 고통을 봉헌할까요? 마마 쥴리아만이 예수님의 대속고통에 기꺼이 동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많이 편태를 받고, 가시관을 쓸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고통들을 마마 쥴리아께 모두 다 밀어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는 우리가 마마 쥴리아를 위해서 기도할 차례입니다. 마마 쥴리아와 일치해서 더 많은 희생을 바쳐야 할 때입니다. 마마 쥴리아와 일치합시다.

우리의 기도와 희생, 그리고 5대 영성으로 무장함으로써 마마 쥴리아를 도와드린다면 그분은 모든 이들을 위해서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하실 힘을 받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일상의 삶에서 어떤 문제나 난관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그 고통들을 헛되이 흘려버리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여 아름답게 봉헌합시다. 그러면 하느님 진노의 잔이 아니라, 축복의 잔이 우리에게 내리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승리와 티 없으신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마마 쥴리아와 더욱 일치하도록 합시다.

여러분! 잘 준비되어 계십니까? “메리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거룩한 성탄”이 되기를 빌며 성령으로 가득한 2016년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축복을 빕니다.

“나는 빛이다. 모든 어두움을 밝게 비추어주는 사랑의 빛이다. 너희 모두가 나의 사랑의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광활한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는 이 세상의 어두움을 물리치고자 한다.” (1992년 6월 2일, 예수님)

은총증언은 다섯 분이 나와서 해주셨습니다. 그 중 한 자매님은 ‘하루에도 20~30번 설사를 하여 나주에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나주에 와서 치유 받았다며, 건강했을 때는 ‘한 번쯤 빠져도 괜찮겠지?’ 했다가 이 치유로 인해 ‘어떻게든 나주에 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비록 율리아님과 개별적인 만남을 할 수는 없었지만, 이미 단체 만남을 한 순례자들은 기도가방으로 안수를 해주시는 수 신부님의 기도에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너희가 영혼의 목욕탕이며 구원의 집이라고 하는 나의 초라한 집에 찾아와서 효성을 표할 때마다 전 세계의 모든 자녀들에게 나의 성심을 열어 나의 모든 사랑과 은총을 내려주어 너희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양성할 것이다.

이제 뒤돌아보지 말고 내가 주는 메시지를 따라 강보에 싸인 순수한 어린이가 되어서 온전히 의탁하여라. 이제 너희가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가지고 돌아가 나의 현존의 격려를 모두에게 나누어 주어라.” (1996년 7월 1일, 성모님)